성모님께 드리는 글
봄 향기 은은한 아름다운 계절
또다시 맞이하는 성모님의달 오월에 다시금
어머니 앞에 모여 저희들이 기도를 드립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흐트러진 마음 가다듬고
성모님께 정성을 모아 보지만
언제나 모자람이 많은 저희 들이기에 다 채우지 못한
사랑의 꽃바구니를 성모님 발아래 올려 드립니다.
한낱 이름없는 꽃들도 자리다툼 없이 골고루
바람과 햇볕을 나누어 받으며
천년을 가도 변함없는 향기로 오월이면 언제나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무성한 잎들이 켜켜이 부대끼며
돋움과 떨굼에 순응하는 욕심없는 자연을 보면서
또는 가브레엘 천사가 예수님의 잉태을 예시할때
티 없는 마음으로 받아 들이시는 성모님의 백합같은
하얀 믿음을 보면서 저희들이 감히 어머님 앞에
작은 발 돋음으로 닥아서 봅니다.
어머니 성모님!.
늘 예수님의 가르침 속에서 이웃 사랑을 배우고
성모님을 통하여 순명을 배우면서도 깨우쳐 버리는
비움 보다는 채움에 급급하고 이웃 사랑에는 더디고
자리다툼에는 바빴던 저희 들이였지만 그 마음 오래 가지않게
그때마다 돌아서기를 채칙하는것은 성모님을 닮고자 하는
저희들의 마음 이였습니다.
그러면서도 쉬 넘어지고 나태한 게으름에 뒷걸음 쳐도
자식을 사랑하는 어머님의 그 마음으로 나무람없이
포근히 감사시며 끝없는 가르침과 때론 침묵으로 저희들의
닫힌 마음문 밖에서 인내로이 기다리시는 어머니 성모님.
그사랑 오월의 싱그러움같이 저희들 가슴으로 부터
초원의 푸른 향기같이 피어나게 하소서.
늘 닫힌 마음으로 사랑실천에 인색하여 웅크리고 있는
저희들을 성찰과 깨우침의 씻음으로 인도하시는 어머니 성모님!
이제 성모님을 닯은 내일의 삶속에서 토마스처럼
만저 확인하고야 믿겠다는 어리석음에 젖어 들지않고
"보지 않고 도 믿는자는 복되다"는 주님의 말씀에 따라
살아가게 도와주소서.그리하여 오늘 우리들의 다짐이
오래도록 사랑의 향기로 가득한 꽃이되어
성모님 께 올려지게 하소서.
우리 도창동성당 공동체 모두가 부채상환에 정성을 모우고 있습니다.
본당 공동체가 한 마음으로 합심하여 상환할수 있도록
지혜와 용기를 주시어 슬기롭게 극복할수 있게 도와 주십시요.
그리하여 "보시니 참 좋았다" 라는 주님말씀이 이루어지게
해 주십시요.
성모님을 따르면. 길잃지 않고. 성모님을 부르면.실망치 않네
성모님을 생각하니. 헤매지않고. 성모님을 붙드시니. 떨어질리없네.
성모님이 감싸면. 두렵지않고. 성모님이 이끄시니 지치지않아
성모님의 도움으로 목표에 이르네.
모두가 한마음으로 어머니를 그리는 이밤 주님께 끝없는
영광을 드리며 어머니께 도창동 본당 공동체의
뜨거운 사랑을 드립니다.
...........아멘..........
2019년 5월 11일 성모의밤에 (장 만식)이레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