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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푸드종합센터 올해말 완공 | ||||
지역농산물 안정적 판로 확대 기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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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푸드종합센터는 지역 농산물 수급을 총괄 관리하는 원주농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연간 운영비로 약 22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시설이다. 60억원이 투입돼 흥업면 구 대안초교에 짓고 있으며, 올해 말 준공 예정이다. 원주시는 이 시설을 위탁 운영할 계획으로, 위탁업체 선정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농산물 계약재배에 전문성이 요구되고, 잉여 농산물 처리 등을 감안할 때 위탁 운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원주시에 따르면 원주원예농협, 사회적기업 원주푸드협동조합, 급식 납품업체 협의회 등에서 공모에 참여할 전망이다. 내년부터 학교급식 식자재를 납품해야 하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위탁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연간 운영비 중 농산물 구입비는 약 130억원이다. 원주에서 생산되지 않는 일부 품목을 제외한 전량을 지역의 우수 농산물로 충당한다는 계획이어서 농민들은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올해 학교급식에 투입되는 농산물은 쌀 60만5천여㎏, 무 12만9천여㎏, 배추 12만6천여㎏, 감자 12만여㎏, 양파 11만3천여㎏ 등 대규모여서 대형 판로가 생기는 셈이다. 우선은 학교급식에 치중하며, 안정화 되면 공공급식 영역으로 납품을 확대될 예정이다. 병원, 대학 등의 구내식당을 비롯해 원주혁신도시에 입주하는 공공기관들의 구내식당에도 납품할 계획이다. 1천200여명이 근무하게 될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13개 공공기관이 원주에 입주할 예정이어서 공공급식 규모는 매우 방대하다고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직매장도 개설할 예정이다. 원주푸드종합센터는 농산물 선별, 저장, 전처리가 가능한 시설을 갖추는 데다 원주시로부터 인증받은 농산물을 판매하기 때문에 도심에 직매장이 생기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원주시는 가격 결정 협의회를 구성, 적정가로 수매하도록 관리할 방침이어서 농민들은 안정적 판로 및 제값 받고 농산물을 팔 수 있게 된다. 원주시 관계자는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해 농민 소득증대와 시민의 건강증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