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제법 괜찮은 교사입니다.
처음 제목을 보았을때 '제법'이란 말이 좀 걸렸다.
제법이란 단어가 주는 선심성 이미지가 개인적으로 있었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열정 선생님들을 많이 알고 있기 때문이다.ㅎㅎ
하지만 책을 읽을수록 이 선생님 또한 보통 내공을 가진 분이 아니라는 걸 알았고
교사로서 충실한 삶을 살고 계시는 훌륭한 분이라는 걸 알았다.
남들 앞에 서는 교사로서 자신만의 노하우나 자신감이 없다면 참 버티고 서 있기 힘들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인데
작자는 이 시대의 교사들에게 또 아직 초보라 서툰 교사들에게
자신이 쌓아 온 경험치와 노하우를 같이 공유하고자 했다.
그것도 아주 솔직하고 진솔한 마음으로...
그 마음을 글로 쉽게 엮어 놓은 것이 이 책이다.
교사로서의 삶에 충실하고
내공을 쌓고
더 나아가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고 싶어한
작자의 따듯한 마음에
감사함을 느끼며
맞아, 그렇지...
하면서 참 한장한장 아껴 읽은 책이다.
한꺼번에 많이 넘기는 것을 멀리하며
한번에 몇장씩만 조금씩조금씩 넘기면서
나 역시도 내 학교생활과 접목해 가면서
나를 돌아보고 한층 마음을 다잡는 좋은 시간이었다.
작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