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모닝~~
기분 좋은 한주 시작하셨어요~?
전 아직 느긋한 주말 을 보내고 있답니다~~
오늘은 울 막둥이를 위한 밥상을 차려 보았는디~~
울 서방 말에 의하면 시골 밥상 필이 찐한게 난다고 하니
제목을 뭘로 정해야 하냐~~를 두고 고심 중이네요~~
울 막둥이~~
늦은 나이에 낳은 아이인지라 늘 건강이 걱정 스러운게 사실 이었답니다~~
입이 워낙 짧은 대다가
거기다 밥을 워낙 싫어 하다보니 한끼에 두 세스픈 떠 먹이기도 힘드니~~
거기다 아직 아이이다 보니 물껑하거나 향이 강한 음식은 안 먹을려고 들고~~
엄마의 머리를 아프게 하는 녀석이기도 하답니다~~
입이 까탈 스럽다기 보다는 자기가 좋아하는 것만
그것도 아직 적은 양을 자주 먹을려고 드니~~
뒤늦게 울 막둥이 시집 살이로 몸살을 앓는지도 모르지요~~ㅋㅋㅋㅋ
하지만 정말 하늘에 감사 드리는것 중 하나가~~ 살집이 없어 말랭깽이라고
불릴 지언정 아직 감기 한번 걸린걱이 없었답니다~~
그러던 녀석이~~~ 어젯 밤 부터 기침에 콧물까지 훌쩍 거리니~~
컨디션이나 열이 없어 병원에 가거나 약을 먹일 생각은 없지만
이녀석 요즘 야채 먹이기에 소홀해서 그런가 싶어
주말 아침 지지고 볶았답니다~~~
이녀석만 아니었으면 소시지 구워 좀 느긋한 브런치를 준비해 볼까
했지만 기침 소리에 화들짝 놀란 엄마 맘이
또 그게 아니잖아요~~~
요 녀석 은근히 땡기게 하는 매력이 넘치는 녀석이랍니다~~
양념장에 으깬 두부를 넣어 무쳤더니
된장의 짠맛은 사라지고 두부의 고소함과 부드러움이 아삭하게 씹히는
배추와 궁합 짱이지요~~
거기에 울 막둥이가 좋아하는 동그랑땡~~
갈은 돼지고기만 만들면 뻑뻑하고 약간의 고기 냄새가 날수 있는지라
이또한 다진 두부를 반 반 넣어 만들었더니
아이들이 더 잘 먹네요~~
거기다 청포묵 까지 살짝 곁들여 주었더니
시골 스럽지만 아이들 입맛에 맞지 않을까 싶네요~~
울 집에 빠지지않는 멸치 볶음~~
아몬드와 크랜 베리를 넣어 반찬이라는 생각보다는 그냥 집어 먹어도
맛나답니다~~~
울 막둥이뿐 아니라 식구들이 다 좋아하는지라 빠지지 않고 만들어 둔답니다~~~
감기가때문인지 오늘 아침은 예전에 비해 더 못먹네요~~
된장 국물에 밥 몇 숫가락 뜨더니 엄마 안 먹을래요~~
배 불러요~~하는 울 막둥이~~
막둥이 땜시 만든 반찬인데 강남매와 울 서방이 더 잘 먹으니~~~
울 막둥이 입맛 돌릴 게 뭐가 있나 고민 좀 해봐야겠어요~~~~
기침은 콜록 콜록하지만 활발하게 잘 놀아주니~~
저러다가 감기뚝~~해주기만 봐래 봐요~~~
그린이가 반찬을 만들때 제일 크게 생각하는것 중 하나가
모든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게 만드는 것 이랍니다~~~
왠만한 야채는 다 섭취하게 만들고 지지고 볶는 것만 아니라 무치고 생으로 먹을수 있는것 까지~~
생각해야 하는 조리법의 다양성~~
그러다 보니 자랑은 아니지만 아이들이 잔병 치레 없이
설령 감기가 올려고 하다가도 스스로의 면역 체계에 의해 이겨 내게 만들 수 있는
건강함을 갖게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그 생각 때문에 전 오늘도 주방에서 서성이고
있는게 아닌가 해요~~~
반찬 수가 많은게 중요한게 아니라 한가지를 만들어도 아이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생각할수 있는
엄마의 마음~~~
그렇게 때문에 집밥 만한 밥은 어디서 찾아 볼 수 없는게 아닌가 싶어요~~~
세상에 어떤 비싼 보약이나 비타민제가 있어도 자연에서 나는 재료로 만든
음식에서 섭취 하는것만큼 좋은 약은 어디에도 없답니다~~
비타민제 너무 과용하시는 분들 있으시지요~~
약에 의존 할려고 하지마시고 싱싱한 자연에서 나는 야채를 많이 섭취 하시는 한주가 되셨으면 해요~~~
봄 배추가 싱싱한게 너무 좋다군요~~
보는 순간 되장국 좋아하는 울서방을 위해 집어 왔네요~~~
얼가리 배추를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 찬물에 헹구어 물기를 쫘~~~악 짜 두셔요~~
거기에 멸치와 야채를 넣고 끓여둔 육수에 된장 약하게 풀어~~
한번 끓이셔요~~그런 저렇게 거품이 일어요~~그걸 다 걷어 내셔야지 깔금한 된장 국이
끓여 진답니다~~거기에 조개 몇개 넣고 준비해둔 배추 넣고 한소큼 끓이셔요~~
보글 보글 끓으면 간을 보시고~~전 된장으로 간이 딱~~하고 떨어지더군요~~
거기에 풋고추와 양파만 살짝 넣어 끓여 주시면 끝~~
제가 국물요리에 야채를 많이 넣는 이유중 하나가 아이들은 국물은 잘 먹는데 건더기는 잘 안먹어요~~
국이나 찌개는 국물에 그 영양소가 잘 우러 나는지라 국물만 마셔도 충분한 영양소를 섭취 할수 있게
하기 위해서 랍니다~~~~
봄배추라 그런지 달작 지근하면서 담백한게 울 막둥이가 좋아할만하네요~~
요 국이라도 쭉~~마셔 주었으니 고맙지요~~
어묵 볶음~~~
요건 울 님들도 잘 만들어 드시지요~~
울 막둥이가 좋아하는 지라 저두 자주 만든답니다~~~
아직은 4살이라 매운 음식을 좋아는 하지만 잘 먹지 못해
고추 기름을 살짝 넣어 볶아 주었더니 더 잘먹어요~~
아이들 식습관은 엄마가 잘 잡아 주어야 하는지라
어떤 음식에 대한 선입견이나 거부감을 없애 주어야 하는게 엄마의 몫이랍니다~~~
봄 배추 속이 참 여리기에 겉잎은 데쳐서 국을 끓이고 속은
된장에 두부를 넣고 살짝 무쳤더니
입에 착착 붙네요~~
된장 한스픈에 고추장 반스픈,다진 마늘과 파 각각 작은 스픈으로 하나 들기름 한스픈에
요리엿이나 올리고당 한스픈을 넣고 살짝 믹스하신 다음~~
양념장에 반정도의 두부를 으깨서 함께 무쳐 주셔요~~
거기에 더쳐둔 나물이나 야채를 넣고 살짝 무쳐 주신다음 통깨만 솔솔 뿌려 주시면 되요~~
요건 아이들뿐 아니라 어르신들 반찬으로 그만이랍니다~~~
동그랑땡~~~
아이들 반찬으로 자주 해드시지요~
전 여기에 고기만 쓰는게 아니라 두부를 함께 넣어 만든 답니다~~~
두부 반모에 다진 마늘 파 각각 한스픈씩 넣고 양파 반개 다져 넣은 다음 후추 약간와 청주 한스픈
넣은 후~~달걀하나 넣고 농도는 감자가루로 하시면 되요~~
아참 ~~맛간장 과 소금으로 간을 하시면 동그랑땐 반죽이 만들어 진답니다~~
그외에 여러가지 야채를 다져 넣어도 좋지만
전 귀찮아서 기본 반죽만 했답니다~~
그리고 소시지 처럼 만들어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필요 하실때 꺼내서 한입 크기로 자른다음
달걀 물에 살짝 적셔서 구워 드시면 되여~~
요렇게 만들어 두고 드시면 아이 반찬이 마땅치 않다 싶을? 간단하게 만들어 드실수 있어요~~
멸치 볶음~~
다들 잘해 드시지요~~
마른팬에 멸치를 먼저 살살 볶아 비릿맛을 날린후~~견과류를 넣어서 같이 한번 볶아 주셔요~~
여기에 바로 양념을 넣으셔도 상관없지만 간조절이 안된다 하시는 님들이 계시면
양념장을 미리 만들어 살짝 볶어 주시면 실패 하지않아요~~
멸치에 짠맛이 있는지라 올리브유 한스픈에 맛 간장2~ 3스픈에 물 한스픈 요리엿 한스픈 을 넣어 바글 바글 ~
그럴때 미리 볶아 두었던 멸치와 견과류 크램베리를 넣고 살짝 섞어 주 듯이 버무려 주셔요~~
마지막에 참기름 한스픈에 통? 한스픈 넣어주시면 끝~~~
백김치 볶음~~
울 막둥이 김치를 참 좋아해요~~그것도 갓담은 김치를~~
매운것도 호호거리면서 우찌 잘 먹는지~~
이녀석은 김장? 단구어 두었던 백김치라 새콤한게 쌈싸먹어도 맛나지만
울 막둥이를 위해 들기름에 살짝 볶았더니 매운걸 꺼리는 아이들에게 딱이네요~~
물기를 꽈 ~~악 짠 다음 잘게 썰어 다진 마늘 파 각각 반스픈씩을 넣고 올리고당 한스픈
들기름 한스픈을 넣어 조물 조물~~
그리고 달구어진 팬에 양파를 먼저 달달 볶은 다음 밑간해둔 백김치를 넣고 달달 볶아 주셔요~~
어르신들 반찬으로 하실려면 여기에 매운 고추를 하나 썰어 넣어주시면 칼칼해서 더 맛나요~~
그리고 마지막엔 통? 살살뿌려 주시면 끝~~~
청포묵 무침~~
이녀석은 탕평채를 만들까 싶어서 사다둔 녀석이었는데 깜박하고 있었네요~~
아침에 탕평채 까지 만들긴 시간이 걸릴 것 같아서
울 막둥이가 좋아하는 간장 양념에 살짝 무쳤어요~~~
청포묵을 사면 단단하지요~~
그때 먹으면 진짜 맛이 없는지라 적당한 크기로 자른 다음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 주셔요~~~그럼 저렇게 야들해져요~~
달래가 있다면 더 좋겟지만은 없는지라 맛간장에 들기름 고운 고춧가루 다진 파와 마늘을
넣고 달작지근하게 양념을 해서 살짝 무쳐 주었어요~~~
어때요~~~? 좀 촌시러운가요~~~ㅋㅋㅋㅋ
울 서방이 딱 보다니~~이게 무슨 아이들 밥상이야~~
시골 밥상이지~~ 그러고 보니 시골 스럽긴 하네요~~ㅋㅋㅋㅋ
뭐 이렇든 저렇든 내아이를 위한 엄마표 밥상이지라 그저 잘 먹어주면
고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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