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군민의 문화의식
인묵 김형식
懷仁!
그래 우리들이 앞을 내다보지 못하고 있어
병선이 생가는 빈집으로 알고있네.
병선이 말로는 여수에 살고 있는 장질 명의로 되어있다고 하는데
아직도 선친명의로 그대로 있다네.
10 여 년 전 군에서 관리하고 있는 고흥문화원 전시관에 들려 천화백 복사본 그림을 전시해 놓고 있어 그림몇점과 도록을 구입한적이 있네.
군에서 작년인가 예산 10 억원을 배정했다고 들었네...
소중한 고흥의 문화재를 소홀히 한것 아닌가 생각이 돼 서글퍼 지네.
ㅡ.목일신의 흔적은 경기 부천에
빼앗겨 버리고
매년 크게 행사하고 있어
눈알이 튀어나와
ㅡ.다섯살 때 금탑사 대웅전 현판을 썼던 손문경 의원의 국전 대상 작품이 아들 서각가, 고인 손용희 선배 집에 있어 찾아갔었지
4m가 넘은 세로로 쓴 대작인데 잘 쓴 글이야 관리가 잘되어 있었어
그래서 형수님과 가족들에게 고흥군에 위탁관리 했으면 좋겠다고 했었지
그런데 고흥군청에서 무관심 한거라네.
손용희 선배는 서울대 출신으로
개인적으로 잘알고 지내는 사이인데
일본에서 구했다며 이런 자료는
시인이 소장해야 한다며 이빈학에게 [매천 야록]을 주어 읽고 소중하게 소장하고 있네.
鄕里의 이야기라 두서없지만 조금 더 이어 가겠네.
2015년도 내가 고흥문학회 회장직을 맡고 있을 때라네.
전국 246개 지자체 중 자립도가 꼴지인 고흥에서 당시 박병종군수 시절. 송수권 문학상에 년 1.5억원씩 군비 지원으로 대상 3천만원등 운영계획이 결정했다는 발표가 있었어.
그때
광주에서 남도 문학을 이끌고 계신
황하택 이사장께서 고흥군의 이 양태를 보고 우리의 자랑스러운 서정시인 강진 영랑문학상은 상금으로 2백만을 주어도 전국적인 문학상이 되었는데 이것 잘못된것 아니야 ?
한술 더 떠 송수권 선생은 광주매일?에
'내 생애 가장 보람된 일'이라는 제하로
자기 문학상에 대한 칼럼을 게재 했었지.
이건 도저히 선비가 해서는 안되는 일이야
독배를 드는 자살 행위였어
그래 밝혀진 사실은
순천대재직하고 있었던 송시인 제자로 구성된 고흥작가회가 발의 하고 군의회에서 결정된것이라 했었지
더 알고 보니 송시인이 제자들 몇분 금산 주유소 옆 어딘가 모이게 해놓고 자기는 빠지고 발의된 문학상이였네.
선비가 자기 제자들에게 어떻게 이렇게 가르칠 수가 있는가?
당시 내가 송수권 문학상 결정에 대해 부당함을 전국 문인들에 알리고
박병종 군수과 극하게 싸웠네.
10여 번 진정하며 글로 남겨 놓았어.
머지 않아 내 자서전에 게재 해 두겠네.
중앙문단에서 이사실을 알고
여러문학지에 내글을 특집으로 다루었지
광주 KBS에서도 1시간 짜리 '잘못된 송수권문학상'의 타이틀로 내 인터뷰가 방영 되었어.
방송된 후 郡에서 다음해부터 지원을 끊고 사단법인을 만들어 운영토록 하겠다고 공개적으로 고흥문학회와 언론에 약속 했었는데
지금도 이행하지 않고 있어.
전남대 김춘섭 교수님이
도움이 컸지.
송수권 시인, 고흥중학교 우리 5년 선배라는것 잘 알고 계시지?
이사건 전에 나는 송시인의 모든 시집을 구입 섭렵 해 읽었었네.
글은 잘 쓰느데 실망하고 말았어
내가 선배님께 전하는 항의 서한에
'선배님 혈세로 만든 문학상 취소 하세요.
저희들이 문학상 만들어 후대에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구구하게 애원했었지만 듣지 읺고 고집 부리다가 그후 폐암으로 타계했네. 몹시 아쉽네.
시인은 선비라야 해.
이 다툼과정에서 내가 밝혀낸 고흥 출신 문인, 독립운동가로인 조정래선생의 선친 의 행적이 밝혀지고
군에서 탄생 몇 주년 추모잔치를 해주고
수도암 밑에 문학관을 세웠네.
녹을 먹고 사는 공인은 물론
예술인은 꼭 선비라야 하네.
당시 백두산 문학여행을 갔었는데
오가는 선상에서 시인들이 모인 자리에 송수권 문학상에 관한 부당함을 간하고 내가 진정한 글들을 공유 했었다네.
그중에 나태주 선생 문하생,
현재 논산 권선옥 문화원장이
당시 공주시 문화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나태주선생의 문학상을 공주시에서 재정
곧 시행한다고 하는데. 걱정이된다며
가서 진언 하겠다고 했어
귀국후 몇주 지난 뒤에
권시인으로 부터 나태주 문학상을 풀꽃 문학상으로 변경 시행하기로 했다며
연락이 왔어 그공을 내게 돌리는거야
그래서, 아니라며 당신의 공이라 했지
지금도 종종 그 이야기를 한다네.
풀꽃문학상은 세계적인 문학상 반열에 올라 있네.잠 자랑스럽네.
박병종군수는 국민학교 내 후배네.
출세를 위해 비빔밥을 잘 싸도
퇴임후 평이 좋지 않아
군수 재목이 아니였다고들 하네.
재직시
군수가 자기 공덕비를 세웠다는
보도를 접하고 아연질색 했었네.
그것도 고흥유림들의 발기인으로 해서
이글은 다듬어서 나의 자서전에 남길 것이네.
두서가 없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