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세류천《보리피리》 시비를 찾아서
ㅡ사전답사기ㅡ
인묵/김형식
2018.6.10일 새벽 한하운문학회 여주현회장님으로 부터 전언이다.
내용인즉 최근에 수원 세류천변에 한하운 선생님의 파랑새 시비가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9일 시사랑회 잔치(종로 청수장시화전및 낭송회)끝내고 사전 답사 하자는 계획을 세웠는데 시간관계로 이행치 못한 서운한마음 반, 한하운문학회 장으로서 장좌 노릇 못하고 있다는 불효의 마음으로 꼬박 밤을 지새웠다고 한다.
하여, 쇳뿔도 단김에 뺀다고 사전답사키로 했다.
같이 통행키로 한 서병진고문은 어제 잔치의 여독을 걱정해 그냥 봐주기로 하고 신도림역에서 만나 가기로 했다. 오전 10시에 여주현.김형식.이신경.황금자,4사람이 만나 1호선을 탔다.수원역을 지나 40분 걸려 세류역에 내렸다.
물어물어 천변을 따라 걸었다.
관리가 허술한듯 하나 수원천으로 부르고 있는것을 보아 수원의 중심천 임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주민들도 보리피리 시비를 잘모르고 있었다. 이곳저곳 숫소문 끝에 버드내 노인정의 도움을 받아 시비의 위치를 확인하고 찾을 수 있었다.
시비는 유천2교를 100m 전방에 두고 잡풀 속에 묻혀 있었다.
표지판에
[ 1950년 부평 나환자 촌으로 옮기기전 1949년 세류동 정착촌인 하천가에 머물다 간 한하운 시인을 영원히 기억하기 위하여
세류 3동 좋은 마을만들기 협의회에서 2011년 5월 28일 보리피리 시비를 세운다]라고 적고 있다.
예를 갖추어 애잔한 심정으로 참배하고 있는 동안 산책객들 따뜻한 시선이 참 곱다.
세류 3동 좋은 마을만들기 협의회에 머리숙여 깊히 감사드린다.
후일 다시 찾을 것을 약속하고 관심있는 모든분들을 위하여 사전답사 흔적과 이정표를 남긴다.
●.찾아가는 길 안내
1)전철:1호선 수원역 하차 10번출구로 나와 직좌 도보 150미터 걸어 교각 4거리에서
좌로 직진 도보 약10분거리 유천2교 그밑 천변
2).승용차 :지번,수원천로 88 단독주택 밑 천변
3).주위 이정표: 버드내 복지관옆,
돈애랑장터 순대국집 건너편,
유천2교 밑 천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