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속의 호안끼엠 거북이, 그 거북이는 살아 있었다!

[박두용]

오늘 아침 뉴스를 검색하다가... 깜짝 놀란 뉴스. 베트남 신화속의 거북이 등장!

베트남 신화속의 거북이 등장
http://www.fnnews.com/view?ra=Sent1101m_View&corp=fnnews&arcid=00000922271951&cDateYear=2011&cDateMonth=04&cDateDay=04

뉴스를 보니 베트남 정부에서는 하노이의 호안끼엠 호수에서 전세계에 4마리 밖에 없는 약 100년된 거북이를 잡았다는 것이다. 이 거북이는 호안끼엠에 서식 중이었는데 나이를 70~100살 정도로 추정하고 있단다. 최근 호수의 수질오염과 붉은귀 거북이의 공격으로 생명에 위헙을 받고 있어서 구조하기로 했던 것.

호안끼엠 호수의 옥산사에는 길이가 210 m, 무게가 250 kg이나 되는 대형 거북이의 박제가 전시되어 있다. 이 거북은 1968년 호안끼엠 호수에서 생포된 것이라고 했다. 그때에도 전설의 거북이 잡힌 것이라고 큰 화제를 불러 일으킨 모양이다. 그 박제를 보고도 잘 믿기질 않았는데...

2011년 4월 4일 실제로 호안끼엠에서 또다시 살아있는 대형 거북이를 생포헀다는 것이다. 정말 호안끼엠에 100살이 다 된 거북이가 살고 있었다니...

생포되기 전의 호안끼엠에 고개를 내민 거북

이 거북은 전문가 50여명이 약 2시간 동안의 생포작전 끝에 무사히 생포되었다고 한다.

이 거북이와 눈이 마주치면 행운이 온다는 속설이 있어 이날 거북이를 옮기는데 수천 명의 구경꾼이 몰려들었다고 한다.

아무튼 호안끼엠을 실제로 가 본 사람이라면 그곳에 이런 거북이가 실제로 살고 있었다는게 무척이나 신기하게 느껴질 것이다.

아무쪼록 이 거북이가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해서 오래도록 건강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   

관련기사

경향신문

전설에 따르면 15세기 ‘레’왕조의 레로이왕은 중국군의 침입을 맞아 어떻데 격퇴할지를 모른채 환키엠 호수 근처를 거닐고 있었다. 그러자 호수에서 떠오른 대형 거북은 왕에게 황금검을 주면서 싸울 것을 부탁했고 레로이왕은 이 검 덕택에 적군을 섬멸할 수 있었다.

이밖에도 거북은 2000년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이 베트남을 방문했을 때와 2002년 장쩌민 주석의 방문시에도 모습을 드러내 언론의 화제가 된 바 있다.

(경향신문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104041552311&code=970211)'

서울신문 나우뉴스 2011년 4월 5일 기사

세상에 단 4마리…전설의 ‘거대 거북’ 잡혔다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10405601007  
 

베트남에서 성물로 인식되온 전설의 거북이가 붙잡혔다고 현지 매체 ‘베트남넷’ 등의 언론이 4일 보도했다.

하노이시 호안끼엠 호수에서 살고 있던 이 거북은 몸무게만 200kg에 달하는 대형 민물 거북으로, 나이는 70~100세 정도 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세상에 단 4마리만 존재하는 희귀종으로 베트남 외에도 중국 동물원에 두 마리가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생포된 이 거북은 그동안 호수의 수질오염과 공생하는 붉은귀거북의 공격으로 목과 등 부위에 큰 상처를 입어 그대로 내버려둘 경우 생존이 어려울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에 시 당국은 지난 3일 50여 명의 전문인력을 동원해 그물로 이 신비한 대형 거북을 생포하는 데 성공했다. 2시간여 간의 생포 작전 끝에 붙잡힌 이 거북은 곧바로 인근에 마련된 병원 시설로 옮겨져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이번 생포 작전에 참여한 한 동물 전문가는 “생포된 거북은 대체로 건강한 상태로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베트남 국민은 이 거북이를 600여 년 전 베트남 레(余) 왕조의 레러이 국왕을 도왔던 신화속의 황금 대형 거북이가 다시 나타난 것으로 믿고 있다. 또한 이 거북이와 눈이 마주치면 행운이 온다는 속설도 있어 이날 거북이를 옮기는데 수천 명의 구경꾼이 몰려든 것으로 전해졌다.

베트남 전설을 따르면 이 거북이는 국왕에게 신비로운 검을 줘 중국의 침략을 몰아냈으며, 검을 가지고 호암키엠 호수로 다시 사라졌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온다.

이후 이 호수는 검을 돌려줬다는 의미로 호안끼엠이라고 불리게 됐으며, 호수에 사는 거북이는 독립과 항쟁 및 성스러움의 상징물로 여겨져 왔다.

사진=베트남넷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박미란]

와우!!! 낮에도 밤에도 거닐었던 그 호수에 정말 거북이가....놀랍다.

[마혜란]

저도 이 기사 봤어요!!!
호암끼엠호수하고 그 박제된 거북이 생각나고. 온몸에 전율이~~ 찌릿!!
자꾸 베트남관련 기사에 관심이 가게 되네요. ^^

[둘리공주]

정말 신기하고 오묘한 일이 아닐 수 없다는. 100살 가까운 거북이가 그 호수에 있었다니...
다시 가서 눈 마주치고 와야 하는 거 아닌지..ㅎㅎㅎㅎ

[양순녀]

사진으로 눈을 마주쳐도 행운이 오나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