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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는 말
안녕하세요. 저는 2017년 경기 중등 임용고시 최종 합격자 이**입니다. 저 또한 불확실한 미래 속에서 힘들었던 경험이 있기에, 지금 공부하시고 계신 수험생분 들에게 ‘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꼭 전달 해 달라는 조셉 교수니의 부탁으로 이렇게 합격 수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2. 2017년 임용 1차, 2차 시험을 보고 난 후 내가 개인적으로 느꼈던 점
저는 재수로 이번 년도에 합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느끼는 초수 때와 재수 때의 가장 큰 차이점은 ‘교사라는 꿈에 대한 간절함’인 것 같습니다. ‘주위 친구들이 모두 임용을 준비하니 나도 해야지’, ‘사범대 나왔더니 다른 대외 경험이나 스펙이 없으니 임용이나 해야지’라는 사고방식은 합격과 멀어지는 지름길인 것 같습니다. 저는 사실 초수 시절 교사에 대한 별 다른 의미와 간절함 없이 공부를 했습니다. 하지만 공부를 할수록 교사라는 꿈이 너무나도 절실함을 느꼈고, 재수를 하면서 그 꿈이 더욱 간절해졌습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임용은 잘하는 사람이 붙는 시험’이라기보다는 ‘절실한 사람이 붙는 시험’이라는 것입니다. 절실한 만큼 많은 노력을 하게 되고, 노력은 좋은 성적을 가져다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제가 1차 시험을 보고 느꼈던 점은 ‘기본에 충실하자’입니다. 특히 올해와 같이 난이도가 쉬울수록 기본이 잘 잡혀있어야 합니다. 심화 된 책을 열권 보는 것 보다는 기본서 한권을 서른 번 보는 것이 더욱 좋은 성적을 가져다줍니다. 저는 실제로 교육론과 영어학 기본서를 달달 외울 정도로, 책이 헤질 정도로 보았습니다. 또한 2차 시험이 강화 되었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기에, 1차를 준비하면서 ‘개념 한 개를 공부하면 그 개념을 영어로 정리된 말로 직접 말하기’와 같은 방법으로 2차에 대한 준비도 차근차근 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2차 시험을 준비하고 직접 경험해본 결과, 2차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나만의 교육 신념입니다. 내가 왜 교사가 되고 싶은지, 어떤 교사가 되고 싶은지 연 초에 생각을 해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나만의 교육 신념을 가지는 것은 내가 1차 공부를 더 열심히 하게 되는 원동력이 됩니다. 무엇보다 2차에서 나만의 철학이 있는 사람과 아무 생각 없이 교사가 되고 싶은 사람의 차이는 뚜렷하게 나타납니다.(특히, 경기도는 집단 토론을 하기 때문에 나만의 교육 신념을 가지고 능동적으로 사고를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2차가 강화 된 만큼 평소에도 교육과 관련 된 이슈에 대해서 나만의 신념으로 그 이슈를 어떻게 해결하는 것이 좋은지 생각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즉, “1차는 기본를 탄탄하게” 그리고 “2차는 나만의 교육 신념을 가지자”가 제가 가장 중요하게 느꼈던 부분입니다.
2. 나의 학습 방법 소개
(1) 나의 영교론 학습 방법 소개
영어교육론은 임용에 있어서 가장 쉽고, 재미있는 부분입니다. 교육론은 사범대 4년 내내 공부를 하고 내용이 어렵지 않아서 저는 가장 신나게 공부를 했었습니다. 하지만 교육론이 쉽다고 방심을 하거나 공부 시간을 적게 투자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저는 공부를 할 때 교육론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공부를 했습니다. 실제로 시험 문제도 교육론 부분에서 제일 많은 문항이 출제가 되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공부를 했던 것 같습니다. 우선, 저는 교육론 스터디는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혼자서 매주 들어야 할 인강을 요일 별로 나누었고 나와의 약속을 정하였습니다. 교육론은 개념이 워낙 많기 때문에 까먹지 않기 위하여 매일 매일 공부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요일 별로 단원을 나눈 후 계속 보았고, 기본서는 한 권만 공부하였습니다.(기본서 진짜 백번정도 정독하고 외웠어요!) 교육론에서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첫 번째 부분은 ‘나무보다는 숲을 보라’입니다. 조셉신 선생님이 교육론은 story-telling이라는 말씀을 가끔 하시는데 그것을 정말 학습에 적용하려고 했습니다. 교육론이 작은 개념들이 많기 때문에 사실 그 개념 하나하나에 집중을 하게 되는데 그것을 전체 틀안에서 말할수 있도록 공부하였습니다. 각각의 작은 개념들이 어느 부분에 속하는지, 그 하위개념의 상위개념이 무엇인지를 파악하였습니다. 상위개념을 먼저 파악하다 보면 머릿속에서 그 상위개념에 달린 자잘한 개념들이 자동적으로 떠오르게 되기 때문에 저는 공부를 크게 크게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험에 가까워질수록 빈 종이에 개념들이 뻗어 가는 맵을 그리면서 개념을 정리했습니다. 또 두 번째 부분은 ‘정확히 공부하라’입니다. 교육론은 상대적으로 워낙 쉽기 때문에 꼼꼼히 공부하지 않고 대충대충 공부하기 쉬웁니다. 하지만 시험 상황에 가면 긴장된 상황이기 때문에 정확한 개념이 떠오르지 않을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예언 타당도가 predictive validity인지 prediction validity인지 헤깔릴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자잘한 실수들이 쌓이면 점수에 영향을 미치기에 알파벳 하나도 정확히 공부하고 암기해야 합니다. 기출 분석이 중요합니다. 기출에 출제 된 개념이 다시 출제 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기출 분석은 정말 중요합니다! 그리고 모의고사도 꼼꼼히 풀어보고 여러 문제를 푸는 것도 중요하지만 저는 기출문제분석집에 나오는 같은 기출 문제를 다섯번 이상 풀고 분석하면서 답안을 깔끔하게 작성하는 것 많이 연습했던 것 같아요. (모의고사에 관련해서 잠시 말씀 드리자면, 특히 초수분들 9월에 모의고사를 직강으로 들으시면 수백명의 수험생 사이에서 초수이기 때문에 기가 죽거나 위축감 느끼실 수 있어요. 제가 많이 위축됐던 케이스 입니다. 드리고 싶은 조언은 초수라고 절대 기 죽지 말고 실력 발휘하시면 돼요! 9월부터 진행되는 모의고사는 꼭 직강만이 좋은 것은 아닌 것 같아요! 자신의 성격에 따라서 직강/인강 선택하세요. 9월은 너무나도 중요한 시기인데 저는 초수 시절에 9월 직강 선택했다가 많이 힘들었었거든요!)
(2) 나의 영어학 학습 방법 소개
영어학은 제가 가장 어려워했던 부분입니다. 하지만 공부를 할수록 가장 뚜렷한 답이 있는 부분이 영어학임을 느꼈고, 원리를 알면 문제도 쉽게 풀수있음을 느꼈습니다. 우선, 저는 영어학도 기본서 한권과 TG만 공부했습니다. 많은 원서를 보는 것 보다는 기본서를 외우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영어학도 교육론과 마찬가지로 저는 크게 크게 공부하였습니다. 자잘한 개념을 달달 외우기보다는 어떤 개념 속에 그 자잘한 것이 속하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특히, 화용론과 음운론이 개념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어학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많은 문제를 풀고 깔끔하게 답안을 작성하는 것입니다. 통사론, 문법, 형태론은 많은 문제를 풀어보고, 기출문제도 풀어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같은 문제를 여러 번 풀어보고, 실제 답안지와 같은 크기로 답안지를 출력해서 7월부터 키워드 포함해서 깔끔하게 답안을 쓰는 방법을 공부하였습니다. 9월 모의고사 때부터 답안 작성을 연습하면 마음도 급하고 뜻대로 잘 안 됩니다. 그래서 저는 7월 문제은행부터 실제 답안지에 답을 써가면서 필요 없는 부분은 줄이고 답안의 키워드가 될 것은 무엇인지를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영어학은 내용이 많아서 답을 간추려서 깔끔하게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나의 일영/문학 학습 방법 소개
저는 교육론이나 영어학을 공부하다가 힘들어 질 때 일영과 문학을 했던 것 같아요. 일영이랑 문학은 공부한다는 마인드로 임하시지 말고 그냥 평소에 편하게 읽는 느낌으로 일년간 지내시다 보면 좋은 성적 받으실 수 있을 꺼에요. 일영/문학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흐름을 놓지 않는 것입니다. 일영같은 경우, 저는 따로 영어 뉴스를 요약하거나 단어를 외우거나 하는 다른 스터디는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매일 10개 정도의 문제를 풀었습니다. 오늘 못했으니 내일 20개 푸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매일 영어를 읽고 문제를 풀면서 감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였고, 실제 시험에서도 기입형을 한 개도 틀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일영도 영어학과 마찬가지로 답안 작성이 중요합니다. 꼭 들어가야 하는 키워드가 있기 때문에 그 키워드를 파악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일영이 답이 포괄적이고 채점이 가장 주관적인 부분일 것이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을 것입니다. 저 또한 이렇게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답은 제시문에 있다’라고 생각을 바꾸었습니다. 모든 수험생에게 동일하게 주어진 제시문을 정확히 분석해서 제시문을 최대한으로 활용해서 답안을 작성하는 것을 연습했습니다. 즉, 일영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감 잃지 않기’와 ‘제시문을 최대한으로 활용하여 키워드를 포함한 정확한 답안 작성’입니다. 문학은 매일 시를 두 편 정도 읽었습니다. 시를 분석하는 마음으로 읽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느낌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단어가 긍정을 표현하는 것인지 부정을 표현하는 것인지를 파악하는 것만으로도 문학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문제를 풀 때에는 시를 읽지 않고, 시의 주인공이 되는 것처럼 상상을 하면서 읽었던 것 같습니다.(시를 읽으면서 내용을 머릿속에 그림을 그렸음) 일영과 문학은 ‘감 잃지 않기’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매일 조금 씩이라도 공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나의 2차 공부 방법 소개
저는 1차를 공부하면서도 ‘말을 조리있게 하기’를 연습했던 것 같습니다. 개념을 간단하게 요약하여서 실제로 말하기를 하였고 이는 면접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본격적인 2차 준비는 1차 시험이 끝나고부터입니다. ‘1차 결과도 나오지 않았는데 2차를 왜 하지’라는 생각보다는 주어진 것을 열심히 하자라는 마음으로 2차 준비를 바로 학원에서 시작했습니다. 조셉교수님께서 강의 시작하자마자, “2차는 1차를 잊기 위해서 준비하는 거다”라는 농담반 진담반의 말씀이 정말 맞습니다. 그리고 2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스터디입니다. 저는 1차는 스터디 없이 혼자 공부를 했지만, 2차는 학원에서 짜준 스터디이외도 2개를 더 진행하면서 최대한 많은 사람으로부터 다양한 피드백을 받고자 하였습니다. 특히 경기 같은 경우는 수업 나눔이 있어서 영어로 시연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수업을 얼마나 잘 파악하고 이에 대해 성찰 할 수 있는가가 더욱 중요합니다. 따라서 나눔에도 비중을 두어서 공부를 했습니다. 저는 2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밝은 인상과 긍정적인 에너지’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평가관이 되어서 누구를 뽑아야 하나 라고 생각을 해보았을 때, 수십 명이 같은 검은 치마에 흰색 블라우스, 검은 구두를 신고 들어오는 상황에서 밝고, 에너지 넘치고, 초임 교사로서 가질 수 있는 적극적 태도를 가진 사람을 뽑을 것 같다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따라서 항상 웃는 얼굴을 가지고자 하였고 진짜 교사가 되고 싶은 의지를 많이 보여주고자 했던 것 같습니다. 시연은 기출 문제 위주로 연습하였고 새로운 문제는 열 번 정도 풀어보면서 구상 시간 내에 구상하는 것을 연습했습니다. 시연은 많이 연습하면 할수록 좋은 것 같습니다. 같은 것을 시연해도 다른 수업이 나오기 때문에 연습을 할수록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게 됩니다. 저는 친절하고 밝은 수업을 하고자 했습니다. (실제로 스터디원이 외국인 가이드 같다고 할 정도로 밝고, 친절하게 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나눔은 문항을 스스로 제작해서 시연을 마친 후에 바로 하였습니다. 나눔도 모범 답안을 작성해서 적용하는 법을 연구했고 스터디원들 끼리 녹음하고 피드백 주는 것을 반복했습니다. 면접도 간결하게 말하는 방법과 시간내에 말하는 방법을 연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0분중 8분동안 4개의 문제를 답해야 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시간이 너무 짧고, 그 짧은 시간 내에 평가원들이 원하는 답과 자신의 교육 신념을 포함해서 말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연습이 제일 중요합니다. 그리고 면접 문제는 최대한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고, 혼자 벽보고 말도 해보고, 거울 앞에서도 해보고 계속 연습했습니다.(목이 쉴 때 까지 연습했습니다. 목이 쉬려고 하면 물마시고를 반복했어요!) 마지막으로 집단 토론은 처음에는 정말 막막했지만 할수록 재밌었습니다. 내가 잘해서 평가원한테 눈에 띄어야지 라는 생각은 절대해서 안 됩니다. 6명이 팀이 되어서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경청이 제일 중요합니다. 상대방이 말을 할 때 내가 할 말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말한 것을 토대로 해서 그 것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집단 토론의 답입니다. 그리고 웃는 얼굴! 그리고 초임 교사만이 가질 수 있는 적극성!이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실제로도 집단 토론을 할 때 웃으면서 하였고, 하면서 떨릴 때는 종이에 ‘떨지말자!’, ‘경청하자!’를 써놓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토론은 많은 것을 드러냅니다. 저 수험생이 자신만의 교육 신념이 있는지, 저 수험생이 평소 태도가 어떤지, 평소 성격이 소극적인지 적극적인지 등등 바로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집단 토론을 실제로 할 때 내가 수험생으로서 평가를 받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교사가 된 것으로 상상하고 실제 이런 문제를 내가 직접 해결해야한다 라고 가정을 하고 임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관리번호! 보통 중간 번호를 원하거나 차라리 뒷 번호가 날 수도 있다라고 생각 많이 하실 것입니다. 저는 시험에서 시연과 나눔을 2번을 뽑았습니다. 처음에는 너무너무 당황스러웠지만, 2차 연습했던 것을 다시 머릿속에 그렸고 심호흡을 많이 하였습니다. 그리고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관리번호는 몇 번을 뽑던 상관이 없습니다! 그리고 올 해처럼 만약 당황스러운 유형의 시연 문제가 나온다고 해도 ‘나만 어려운거 아니야. 다들 지금 당황하고 있을 거야.’라고 마인드 컨트롤!을 꼭 해야 합니다. 임용은 마인드 컨트롤 입니다!
3. 합격을 위한 나의 개인 관리 - 멘탈/건강/생활 관리
임용은 멘탈을 잡는 것이 제일 제일 정말 제일 중요합니다. 초수 때는 뭣도 모르고 겁 없이 덤 빌 수 있는 용기가 있었지만 재수를 할 때에는 하루 하루가 몇 배로 힘들었습니다. 특히 저를 제일 힘들게 했던 점은 같이 공부한 친구가 선생님이 된 모습을 보는 것 이었습니다. 그 친구의 프사가 학생들과 찍은 거로 바뀌고, 스승의 날 때는 카네이션으로 프사를 해놓고, 나는 공부하는데 내 친구는 체험 학습 간다고 하는 모습을 축하해주었지만, 사실 마음 한 편으로는 정말 많이 울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 친구한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친구를 보면서 더욱 자극을 받았던 것 같고 ‘나도 할 수 있다’라는 다짐을 할 수 있었습니다. 교육학에서 나오듯이! 인간은 사회적 존재고 서로 비교를 하면서 열등감을 느낍니다. 하지만 열등감을 느끼는 것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열등감을 극복하고 자신감을 얻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감 가지세요! 그리고 저는 합격을 해서 합격 수기를 올리는 저의 모습을 항상 상상했습니다. 긍정적 미래를 상상하세요. 그리고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 진다는 것을 믿고 하루하루 열심히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연 초에는 운동을 하루에 한 시간 씩 꾸준히 했습니다. 6월 까지는 편안한 마음으로 하루하루 계획을 이루자 라는 마인드로 공부를 하였고, 6-8월까지는 월-금요일에만 정말 열심히 하루에 8시간 이상 공부를 하였고(주말에는 아예 안했음), 9월부터는 월-금요일 11시간 이상 공부하였습니다. (아침 많이 먹고 점심이랑 저녁 안 먹고 공부했어요. 밥 먹으면 졸리고 집중하기 까지 시간이 걸려서 우유나 두유 마시면서 공부했습니다! 이건 좋은 방법은 아닌 것 같아요. 근데 저는 개인적으로 집중을 이렇게 하는 스타일 이어서 이렇게 했지만 밥 꼭 챙겨 드세요!) 그리고 토-일요일은 무조건 6시간만 딱 공부했습니다. 예능 볼꺼 다 보고 즐겁게 공부 했습니다. 주말은 조금 쉬되 감을 잃으면 안 돼서 6시간 딱 공부했습니다. 공부 양보다는 질이 더욱 중요합니다! 티오가 줄고, 시험이 가까워질수록, 날이 추워질수록 마음이 정말 조급해 집니다. 그 정신 싸움에서 꼭 이기세요! 하루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보내기를 다짐하다보면 그게 쌓이고 쌓여서 좋은 성과를 가져다 줄 것입니다. 자신이 지금까지 해온 공부의 양과 시간을 스스로 믿고 자신의 실력을 믿으세요! 그리고 만약 티오가 더 줄어든다고 해도 정말 낙담하지 말고 ‘적게 뽑던 말던 나랑은 상관 없다! 어쨌든 그 비워있는 자리, 그 자리에 내가 들어간다’라는 마음으로 스스로를 믿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임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인드 컨트롤 이라는 것입니다. 크게 실수를 하지 않는 한 상위에 있는 수험생의 실력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 누가 시험이라는 상황 속에서 실수 하지 않고 누가 압박감과 불안함 속에서 이기느냐가 합격의 여부를 가립니다. 스스로를 믿고 내 옆에 앉은 사람을 이기기 위한 공부가 아니라 내 스스로를 뛰어넘자 라는 생각으로 공부했습니다. 나를 위한 공부를 하세요!
4. 마지막 당부의 말
하루에 수십 번 ‘합격하겠지’, ‘아냐, 안 될 것 같아’라고 반복하실 거 에요. 저 또한 그랬습니다. 공부를 마치고 집에 가는 길이 정말 너무 쓸쓸하고, 스스로가 너무 불쌍하다고 느끼실 수 있습니다. 저 또한 매일 집에 갈 때 노래들으면서 센치해지고, 일부러 느리게 걷고, 달 보면서 매일 기도했습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당부의 말은 ‘스스로를 사랑하고 스스로를 믿어라’입니다. 이 말은 너무 당연하고 추상적인 말입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하나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이렇게 노력하는 자신을 사랑하고 당당하게 여기세요. 꿈 조차 없는 젊은 사람들 너무나도 많습니다. 하지만 우린 꿈이 있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해왔습니다. 벚꽃이 필 때쯤 많이 힘들고, 여름이 돼서 꿉꿉해지고 습기가 찰 때쯤 많이 힘들고, 날이 선선해지고 해가 짧아 질 때쯤 많이 힘드실 것이에요. 불안하고 답답한데 시간은 계속 흐르고 내가 공부를 하긴 했는데 머리에 남는 건 없는 것 같고... 하지만 자신을 믿으세요! 할 수 있습니다. 거울보고 생각해 보세요. 할 수 있다고! 자기 전에도 전 항상 생각했습니다. 행복한 상상을 하세요! 저는 제가 어릴 적 넘어져서 부러진 식탁 의자를 지금까지 쓰고 계신 할머니, 할아버지께 교사가 돼서 직접 돈을 벌어서 좋은 식탁 사드리는 상상을 했어요. 미래를 그리세요! 할 수 있다!!!! 저는 스케줄러에 ‘경기 수석 합격!’이라고 적고 공부했습니다. 긍정적 상상을 하고 스스로를 믿으세요! 파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