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6일 집에 있으려니 답답함이 극치를 이루기에
운전하여 40분 거리에 있는 팔로스버디스 해변가를 다녀 왔습니다
2015년 이 의자에 앉아 "그리움실은 파도" 를 작사했었어요
임긍수작곡가님 일행 초청하여 한국가곡의 밤을 마치고
그 분들 모시고 이 벤취에서 사진도 찍고
그리움실은 파도의 탄생을 축하 했었습니다
이 해변가는 요트들이 기거하는 집이예요
각자지 요트들이 출렁이는 파도에 춤을 추며 만껏 자랑하고 있지요
이 곳은 오른쪽에 있는 건물이 결혼식장이고
이 길에 양탄자를 깔고 신랑신부가 걸어 들어 가는 곳이랍니다
저 멀리 수평선 너머 엄마가 계시고
나를 사랑하는 지인들이 살고 있는 한국 !
그 곳을 그리며 하염없이 앉았다 가곤 하지요
지금까지 위의 사진은 더블트리 힐튼호텔 내에 있는 해변인데
이곳에서 여름이면 해변 문학제를 개최하곤 했었어요
지난해에는 코로나로 인하여 행사가 취소되었는데
이번 여름에는 개최할 수 있을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내려다 보이는 항구는 롱비치 항 입니다
세계각지에서 오는 물품들이 내려지는 곳이죠
콘테이너들이 줄을 서 있는데 커다란 배에 가득실려 있어요
큰 배가 가까이 들어 올수 없어서 저 길을 따라 자동차들이
콘테이너들을 실어 옵니다
첫댓글 이헤자 님
그곳의 롱비치 해변을 말로만 듣다가 잘 봅니다
저 수평선 끝엔
엄마가 계시는 능선의 푸르름이 이 새벽이 마음도 시원합니다
바다는 마음에 안식처 이기도 하지요
그리고 결혼예식장이 참 검소 합니다
우리의 문화는 사뭇 달라요
롱비치 해변은 저 멀리 항구에서 더 올라가야
하지만 기나긴 해변의 물빛하늘과
푸르른 바다가 맞닿은 수평선은 일치를 이루며 멋있습니다
한국의 힐튼호텔에서 모임에 참석하다
이곳 힐튼호텔에 와보니 초라하기 그지 없었는데
자주 오다보니 한적하고 조용해서 좋아요
이 결혼식장은 야외 결혼식장인데
주로 멕시칸 젊은이들이 밤새 파티하곤 해요
양떼님 답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제 안 보이시더니 드라이브 다녀오셨네요~
저기서 '그리움 실은 파도'가 탄생했네요~
저 바다 사진을 찍어서 보내주셨으면 더 좋았을 것을요~
사진을 아깝게 줄이셨네~ㅎㅎ
바다만 보면 그저 좋아요~ㅎㅎㅎ
빨리 코로나가 물러가야 엄마 뵈러도 오실 건데~ㅠ.ㅠ
엄마가 많이 기다리시겠어요~
인내심 끝내주는 나도 가끔씩 못참을때가 있어요 ㅎ
사진을 줄인게 아니고 올렸더니 이렇게
작아서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네요
체칠리아님 왜 이렇지요?
폰으로 올렸는데 ᆢᆢ
엄마랑 같이 있고 싶네요
ᆢᆢ
그리움은 함께 공유하는 병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함께 공유해야 덜 아프다고 했지요.
예전에 한동안 중동지역에서 새겨진 기억들!
밤마다 별을 보고 헤아리며 아파했던 제 가슴이
이제는 서로의 아픔을 나누는 마음으로 많이 착해져서
이 또한 주님의 섭리로 받아들여집니다.
훗날에는 지금의 힘든 이 시간이 또한 그리움으로 남아
돌이키게 되니 늘 기뻐하고 즐거워 하십시오.
오늘도 그리움으로 가슴 아픈 분들을 위해서
미약한 바램으로나마 기도 드립니다.
정성을 다해서... ^^
이국생활은 늘 어깨가 시리다고 했지요
아무리 좋은것을 먹고 즐겨도 가슴 한 켠은
채워지지 않더라구요
그리움에 젖어 있는 시간도
툭툭 털고 일어나면 행복한
찰나가 됩니다
정성 다해 기도로 함께 해 주신다는
말씀에 깊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