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일요일은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딸과 만나는 날입니다. 손자는 친구들과 어제 속초로 여행을 갔기에 딸과 손녀와 함께 점심을 먹고 홍천쪽으로 드라이브를 갔습니다. 딸과 손자손녀는 새로운 카페를 찾아 다닌는 게 취미라도 된 듯 신기해 하고 좋아합니다. 홍천에서 카페를 가지 않고 춘천으로 돌아와 "카페리움"이란 카페를 갔습니다. 춘천이 커피도시가 된 후 늘어나는 카페 풍경은 흥밋거리가 된 듯합니다. "카페리움"은 춘천에서 지금까지 가 본 카페 중에 주차장이 제일 넓은 것 같습니다. 게다가 안에는 수족관이 놓여 있어 많은 물고기들이 살고 있습니다. 어른들도 좋아하겠지만 어린 아이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구경거리지요. 나이 많은 손님 보다 아이들을 데리고 온 젊은이들이 많이 왔더군요. 화분으로 정원을 이룬 카페 보다 화분과 수족관을 적절히 배열한 실내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도 물고기 구경도 많이 하고 사진도 찍어왔습니다. 6월 2일에는 같은 문학회 회원이 "오즈"라는 카페를 개업했다는 소식이 카톡에 올라왔는데 그곳에는 나중에 문인들과 함께 가볼 생각입니다. 김민정 시인님 대박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