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청주 푸른 산악회
 
 
 
 

최근 댓글 보기

 
최신 댓글이 없습니다.
 
카페 게시글
일반 게시판 스크랩 2015년, 정선 각희산등산
정말로 추천 1 조회 87 15.09.01 16:27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 2015년, 정선 각희산 등산


          강원도 정선군 동면과 임계면에 위치하고 있는 해발 1,083m의 각희산은,

          화암 국민관광지에서 동대천 북쪽으로 마치 병풍을 펼치듯 솟아있어 정상의 조망이 일품인 산이다.

          또한 화암8경 중 제4경인 화암동굴과 제 5경인 화표주가 자리하고 있는 산이기도 하다.

          산행은 주로 버실이재(벌문재)에서 출발하여 화암동굴로 하산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자가용을 이용한 나 홀로 산행이라 화암동굴주차장에 주차 후 산행에 나섰다.

 

 

          주차장에서 화암동굴까지는 대략 700m 정도 거리다.

          이용료 3,000원의 모노레일을 이용하면 편리하나 아직 이른 시간이라 걸어서 올라가야 한다.

          오늘 산행은 동굴입구 오른쪽 화장실 옆 등산로를 출발-쌍봉우리전망대-갈림길-향목대-화암문-1,062봉-각희산정상에서,

          화암동굴입구로 원점 회귀하는 약 8.9km, 5~6시간 정도 소요되는 코스다.

          동굴 우측에서부터 좌측으로 화암동굴을 둘러싸고 있는 산을 정상까지 올랐다가 내려오는 코스라 할 것이다.

 

 

          모노레일매표소가 있는 소형주차장에 7시 45분 쯤 도착하니 안개가 자욱하다.

          화장실을 다녀오고 등산준비를 마치자 8시가 가까워온다.

          쉬엄쉬엄 10여분 가파른 길을 올라 화암동굴화장실 옆 등산로에 이르자 왠지 마음이 답답하다.

          그 이유인 즉, 등산로는 잡풀로 무성해 그 흔적조차 희미하고, 어제 내린 소나기로 이슬이 주렁주렁 달려있다.

          쐐기풀이 무성한 숲을 헤치고 소나무가 군락을 이룬 작은 언덕에 오르자 소나기라도 맞은 듯 윗옷까지 흠뻑 젖어버렸다.  

 

 

          등산화도 흙으로 범벅이 될 즈음 쌍봉우리조망지에 설 수 있었다.

          이곳에서는 안개에 덥힌 화암동굴 인근의 마을 풍경과 도로와 하천, 주차장과 상가가 한눈에 들어온다.

          각희산은 육산이라 정상으로 가는 등산로는 비록 숲이 우거지고 가파르지만 뚜렷하여 헛갈릴 염려는 하지 않아도 좋다.

          그리고 등산로 우측으로는 참나무 숲이 있고, 좌측으로는 절벽을 이뤄 바람이 시원하다.

          쌍봉우리조망지에서 약 40여분을 오르면 각희산 정상으로 가는 능선에 이른다.

 

 

          이 능선에서 정상까지는 몇 개의 봉우리를 오르락내리락 해야 한다.

          그러나 절벽을 이룬 좌측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새소리, 매미소리를 듣고 걷노라면 전혀 지루하지 않다.

          특히 바다에서 융기된 듯 붉은 빛 암석의 향목대에서의 조망은 각희산 산행의 백미라 할만하다.

          가파른 철계단을 하나씩 오를 때마다, 눈에 들어오는 좌우의 풍경 또한 빼어나다.

          아직 안개에 휩싸인 산봉우리와, 골짜기마다 자리한 평화스러운 마을풍경,은 한 폭의 그림인양 눈에 시나브로 다가온다.

 

 

          향목대를 내려왔다 다시 오른 해발950m 조망지에서의 동면 석곡리와 오산 그리고 양지마을 풍경은 더 또렷하다.

          이곳에서 20여분을 가면 문재로 갈라지는 1062봉이 나온다.

          연이어 화표동갈림길 이정표를 지나치면 해발 1083m 각희산 정상이다.

          정상에 이르자 언제 그랬냐는 듯 안개가 걷힌 정상의 조망은 그런대로 괜찮은 편이다.

          하지만 표지석하나 없다는 사실이 실망스럽다.

 

 

          ○ 일시 : 2015년, 08월 09일

          ○ 코스 : 제2주차장-화암동굴-쌍봉우리전망대-능선-향목대(화암대)-1062봉-각희산정상-제2주차장원점회귀

                      (총 8.9km, 5시간 소요)

          ○ 여정 : 08:00  제2주차장(소형), 모노레일매표소

                       08:12  화암동굴,

                       08:34  쌍봉우리전망대

                       08:50  제3갈림길이정표(좌->솔무데기)-직진

                       09:25  능선이정표->좌측으로 진행

                       09:47  향목대(화암대)-조망이 뛰어남

                       10:08  해발 950m조망지

                       10:28  1062봉(좌->문재)-직진

                       10:34  제2갈림길(우->화표동)-직진

                       10:50  각희산정상(해발1,083m, 좌->버실이재, 점심 및 10분 휴식)

                       12:05  능선이정표

                       12:45  화암동굴(세면 및 휴식 5분)

                       13:00  제2주차장(소형)


 
다음검색
댓글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