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에돔에 대한 심판(에스겔 35:1~15)
* 본문요약
(에돔에 대한 심판의 말씀은 에스겔 25:12~14에서 나왔으나
여기에서 좀 더 상세하고 격렬하게 에돔에 대한 심판의 말씀이 선포됩니다).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세일산(에돔)을 향하여 예언하라고 명하십니다.
세일(에돔)이 옛날부터 이스라엘에 대하여 원한을 품고 있다가
이스라엘이 환난을 당할 때 이스라엘 백성들을 바벨론의 칼날에 넘겼으므로
이제는 에돔이 폐허가 될 것이며,
그 성읍에 거주하는 자가 없게 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황폐하게 된 것을 즐거워한
세일과 에돔을 황폐하게 하실 것입니다.
찬 양 : 464장 (새 406) 곤한 내 영혼 편히 쉴 곳과
423장 (새 374) 나의 믿음 약할 때
* 본문해설
1. 에돔의 타락(1~9절)
1)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가라사다
2) “인자야, 너는 네 얼굴을 세일산(에돔)쪽을 향하고 그쪽을 향하여 예언하여
3) 말하여라.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세일산아(에돔아), 내가 너를 대적하여 내 손을 네 위에 펴서
너를 황무지와 놀라움(공포의 대상, 버려진 사막)이 되게 할 것이라.
4) 내가 네 성읍들을 무너뜨리며 네가 황폐하게 되리니,
네가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5) 네가 옛날부터 원한을 품고, 이스라엘 백성이 재난을 당할 때
곧 죄악의 마지막 날에(그들이 지은 죄로 심판을 받을 때에)
네가 이스라엘 자손을 칼날에 넘겨주었도다.
6) 그러므로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너를 피를 만나게 한즉 피가 너를 따르리라.
네가 피를 미워하지 아니하였으니(네가 남의 피를 흘리며 죽이기를 좋아하였으니)
피가 너를 따를 것이라.
7) 내가 세일산(에돔)을 황무지와 폐허가 되게 하고,
그곳을 지나다니는 사람을 다 끊을지라(다 죽여 없애 버릴 것이라).
8) 내가 세일(에돔)의 모든 산을 칼에 맞아 죽은 자들로 가득 채우되,
칼에 죽임당한 자를 네 여러 언덕과 골짜기와 모든 시내에 널려 있게 할 것이라.
9) 내가 너를 영원히 황폐하게 하며
네 성읍들에 다시는 사람이 살 수 없게 하리니,
그때에야 비로소 너희는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게 될 것이라.
- 네가 피를 미워하지 아니하였으니(6절) :
에돔 사람들이 남의 피를 흘리기를 좋아하였으니
그들 역시 하나님의 진노의 칼날에 맞아 죽게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지금이라도 그들이 회개하여 피 흘리는 것을 미워하는 자가 되면
그들에게 내리려 하셨던 심판이 중단되리라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2. 죄의 결과(10~15절)
10)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네가 말하기를
‘유다와 이스라엘, 이 두 민족과 두 땅은 다 내 것이며
내 소유가 되리라(내 차지가 되리라)’하였도다.
그러나 여호와가 거기에 있었느니라.
11) 그러므로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네가 그들을 미워하며 분노하며 질투를 한 것과 똑같이
나도 네게 행하여 너를 심판할 때에
그때에야 비로소 내가 누구인지 그들이 알게 될 것이라.
12) 또한 네가 이스라엘의 산들을 가리켜 말하기를
‘저 산들이 황폐하여졌으니 우리에게 넘겨져서
우리가 집어삼키게 되었도다’하고 말하며 욕하는 모든 말을
나 여호와가 다 들었다는 것을 네가 알게 될 것이라.
13) 너희가 나를 대적하여 입으로 자랑하며(허풍을 떨며),
나를 거슬러 여러 가지로 빈정대며 하는 말을 내가 다 들었노라.
14)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너를 황폐하게 할 때에
온 땅이 이 소식을 듣고 고소해하면서 즐거워하리라.
15) 이스라엘 족속의 기업이 황폐하게 된 것을 네가 즐거워한 것처럼,
나도 네게 그렇게 할 것이라.
세일산과 에돔 온 땅아! 네가 황폐하게 될 것이라.
그때에야 비로소 그들이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게 될 것이라.’하셨다 하라.”
* 묵상 point
1. 에돔의 심판의 원인
1) 옛날부터 원한을 품고
이스라엘 백성이 재난을 당할 때 칼날에 넘겨주었으므로(5절)
에돔은 에서의 후손으로, 야곱이 그의 형 에서가 받을 복을
가로챘다고 생각하던 그때부터 야곱을 미워한 것이 대대로 이어져서
야곱의 후손인 이스라엘에 대하여 원한을 품었습니다.
이스라엘을 향한 에돔의 원한은
이스라엘이 바벨론에 망할 때 그 절정을 이루었습니다.
바벨론 군사들의 칼을 피하여 도망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에돔 사람들이 붙잡아서 바벨론 군사들에게 넘겨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나라를 잃고 세계에 뿔뿔이 흩어지는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지 않고 도리어 그들을 죽음으로 몰아간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이들을 심판하십니다.
2) 에돔이 피 흘리기를 좋아하였으므로(6절)
에돔의 잘못은 이스라엘에 대한 오래된 원한만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에돔의 또 하나의 잘못은
그들이 피 흘리기를 좋아했다는 것입니다.
칼로 주변 나라들을 침략하여 사람을 죽이고 약탈하기를 좋아했으므로
그들의 이 호전적이고 포악한 죄를 하나님께서 심판하십니다.
3) 에돔이 이스라엘에 분노와 질투와 조롱을 하였으므로(10~13절)
에돔이 주변 나라들을 침략하고 그들의 것을 약탈하기를 좋아했으나,
특히 이스라엘에 대하여 더욱 포악하게 행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은 에돔을 형제의 나라로 여기고 가급적 그들을 침략하려 하지 않았는데,
그들은 이스라엘에 대하여 분노를 터뜨리고
이스라엘에 대하여 질투하기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이스라엘이 재난을 당하자 빈정거리며 조롱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재난을 당한 이웃에 대하여 빈정거리고 조롱한 에돔에 대하여
마치 하나님 자신을 조롱한 것처럼 분노하며
이들을 심판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2. 에돔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1) 피가 너를 따르리라(6~9절)
하나님께서는 에돔이 이스라엘에 끝없는 원한을 품다가,
이스라엘이 바벨론에 망할 때 에돔이 그들을
바벨론의 칼날에 넘겨준 것에 크게 진노하십니다.
그래서 앞으로 피가 에돔을 따라다닐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에돔 사람이 가는 곳마다 그들을 죽이려는 악한 자들이
그들을 따라다닐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이제부터 세상 어디에서도 에돔이 안심하고 살 곳은 없습니다.
하나님의 저주가 그들을 따라다니기 때문입니다.
2) 네가 한 것과 똑같이 네게 행할 것이라(11절)
그들이 이스라엘에 대하여 분노를 떠뜨리고 질투를 하였으니,
하나님께서 그들이 한 그대로 갚으시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이 바벨론에 망하니 이스라엘을 향하여 질투심을 품고 있던 그들이
이스라엘의 땅은 이제 자기들의 소유가 되었다며
재앙을 당한 이스라엘을 조롱하였기 때문입니다.
3) 네가 황폐하게 된 소식을 듣고 온 세상이 즐거워하리라(14~15절)
그러므로 그 마음에 원한과 분노와 질투를 계속 품다가
이스라엘이 망할 때 그들을 칼날에 넘겨준 그들을 칼에 넘겨
그들이 거주하는 땅이 사람이 살지 않는 황폐한 곳이 되게 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면 에돔이 멸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주변의 나라들이 기뻐하며 즐거워하게 될 것입니다.
그들이 이스라엘의 멸망의 소식을 즐거워했으므로,
그들의 멸망의 소식에 주변 사람들이 즐거워하게 될 것입니다.
● 묵상 : 원한, 분노, 질투를 품지 마십시오.
원한, 분노. 질투를 품는 것은
우상숭배만큼이나 우리의 영을 파괴한다는 것을
우리는 에돔의 경우를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합니다.
원한을 품는 자는 자기에게 원한을 품게 한 자보다
자신을 먼저 지옥에 빠뜨리게 합니다.
그 원한의 감정이 먼저 자기 자신을 망하게 합니다.
분노와 질투 역시 그 자신을 지옥의 불 속에 던지는 일입니다.
잘못은 그가 했는데 내가 품은 원한 때문에
내가 먼저 심판을 받는 것이 억울하지 않습니까?
억울하다면 모든 원한과 원수 갚는 일을 하나님께 맡기십시오.
그러면 하나님께서 말끔히 처리하여 주실 것입니다.
원수의 목전에서 상을 베푸시고,
우리를 그들보다 더 높은 곳에 있게 해 주실 것입니다.
* 기도제목
1. 원한과 분노와 질투의 감정에서
우리를 건져주옵소서.
2. 항상 주님과 동행하므로
늘 기쁨과 감사 속에서 사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