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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령회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본당의 신자이셨던 김 레지나님께서 지난 3월2일에 임종하셨는데, 임종이 가까워지면서 입원하고 계셨던 파티마 병원에서 봉성체도 하셨던 원목 신부님께 장례미사를 부탁하는 유언을 하셨던 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위령회에서는 출신 성당에서 장례미사를 하지 않겠다고 하여 한편으로 당황스럽기도 했었지만 연도와 입관예절 등 다른 상례에만 위령회 임원들이 참례를 하고 본당 전체의 공지를 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장례날에는 파티마의 장례식장에 위령회 임원 몇 명이 갔었는데, 안면이 있는 신부님께서 주례를 하시길레 기억을 더듬어 보니 예전 2009년 7월에 ‘사제의 해’를 맞아 김정환 미카엘 신부님이 본당 신자들의 영적 성장을 위해 피정지도를 청해서 오셨던 베네딕도 수도원의 수사신부님이셨습니다. 그 때는 아주 젊어서 갈색머리로 염색하시고 젊은 티를 내시며 특별한 강론을 하셨는데, 이제는 파티마의 원목 신부님으로 검은색 머리에 다소 중후한 모습이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 장례미사를 통해서 망자의 장부(정부찬 베드로 형제님)을 30여년의 냉담에서 회두를 시키는 수확도 얻었는데, 요즈음에는 그 장부님께서 성실히 미사에 참례하시고 위령회에도 가입하시어 적극적으로 연도 및 전례에도 보조를 해 주십니다.
오늘따라 윤원준 요한 비안네 신부님이 기억이 나서, 유튜브로 들어 가서 신부님에 대한 자료를 찾았더니, 대단히 많은 특강 자료가 유튜브로 올라와 있었으며, 신부님의 옛 모습니 그대로 나타나는 자료가 있었는데, 바로 아래의 동영상입니다. 2008년도 청년바오로대회(김대건기념관?)에서 윤원진 요한비안네 신부님이 랩으로 독서를 하시는데, 우리 본당에 계셨던 아네스 수녀님도 함께 독서하는 귀한 자료라서 여기에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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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하하하 웃음이 절로 나옵니다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랩으로도 독서를
우리의 마음을 보시는 주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