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을 역사적으로 연구하면 안되나요?
“헤롯 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말하되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하니”(마태복음2:1-2)
“예수는 지혜와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 가시더라”(누가복음2:52)
1. 예수님에 대해 역사적으로 접근하면 불경한 것인가요?
2. 역사 속에서 나타나는 예수님과 교회에서 가르치는 예수님과 다를 수도 있나요?
3. 역사적으로 고증된 에수님을 찾을 수 있나요?
-역사적 예수에 대한 연구로 예수님에 대해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에 대하여 역사적으로 연구하는 것은 불경한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역사적 예수에 대한 많은 지식을 얻었다고 해서 그것이 바로 그리스도에 대한 바른 고백이 되고 신앙을 성장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역사적 예수에 대한 연구만을 절대시 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신앙으로 나아가는 길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성경에 대한 역사적인 연구를 통해 예수님을 찾아가는 길입니다.
즉 역사적 예수의 선포, 가르침, 비유 등을 당시의 배경속에서 연구하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성경을 읽고 설교를 들으며 기도를 통해 나아가는 길입니다.
이 두 길은 오랫동안 대립과 충돌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서로 더 좋은 길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어느 길을 가더라도 신앙에 도달하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뛰어난 학자라도 성령의 인도하심이 없다면 역사적 연구만으로는 구원에 이르지 못합니다. 마찬가지로 성령의 도움 없이는 아무리 성경을 읽고 설교를 듣고 기도를 해도 믿음에 이르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느 한 길만을 주장할 것이 아니라 서로 보완하고 도와야 합니다. 그리고 겸허히 성령의 인도하심을 간구해야 하는 것입니다.
* 에수님을 믿기 위해서는 역사적 예수에 대한 연구가 꼭 필요할까요?
- 모든 사람이 역사적 예수에 대해 연구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부분의 신자들은 성경 읽기와 기도에 기본을 둔 교회생활로 충분합니다. 성령께서는 성경을 읽을 때도, 기도할 때도 믿음을 선물로 주십니다.
* 에수님은 역사 속에 살았던 실존 인물인가요?
- 예수님이 역사 속에서 살았던 실존 인물이라는 것을 부인하는 학자는 없습니다. 비록 기독교인이 아닌 역사 학자라도 예수님을 가공의 인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를 통하여 이 세상에 오신 완전한 하나님이시고, 실존하셨던 완전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사람인 우리를 위하여 대신 죽으실 수 있었고, 다시 살아나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