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발리여행을 가게되면 비행기 타는 시간만 7시간 정도 걸립니다.
그래서 발리여행은 멀다고 생각 하시는 분이 많은것 같습니다.
한국인의 형편이 휴가를 5일 이상 잡기가 어려우므로 항공사에서도 비행 스케쥴을 야간 비행으로 잡게되고
여행사도 발리는 대부분 3박 5일이나 4박 6일 같은 기내 숙박 일정으로 상품이 나오게 됩니다.
저는 해외여행에서 숙박료 비싼것 싫어 합니다.
어차피 눈감고 자면 되는데 그 돈으로 더 좋은 음식 먹는데 투자를 하는 편입니다.
그런 점에서 발리는 딱 제 스타일의 여행지 입니다.
일반적으로 한국 여행사들이 선택하는 호텔들은 1일에 US 80$ ~ 230$ 정도 입니다.
하지만 제가 이용한 호텔과 리조트는 1일 숙박에 $23 ~ $38 이었습니다.

첫째날 사누르의 알랏비치 방갈로 (1일 30$)
지은지가 좀 오래되어 낡아 보이기는 하지만 제법 운치가 있는 숙소였습니다.
그런데 발리는 호텔이나 리조트가 정말 다양합니다.
신혼여행을 가시는 분이 가장 선호하는 풀빌라의 경우 1일에 US 300$부터 1,000$ 이상 까지 정말 다양합니다.
그리고 시설 보다는 위치에 따라 가격이 엄청 차이가 나기도 합니다.
물론 성수기 비수기에 따라 가격 차이가 나기도 하지요.

리조트 부지도 엄청 넓고 중간중간에 넓은 정원과 이런 조형물들이 많아
발리 분위기가 잘 느껴지는 그런 방갈로 였습니다.

숙소는 방 하나가 한 동으로 따로 독립된 그런 형태였습니다.
그러니까 풀이 없을 뿐이지 개인 프라이버시가 지켜지는 풀빌라와 다를바가 없습니다.

전체적으로 정원이 잘 가꾸어져 있고 방갈로 바로 앞이 해수욕장이었습니다.
비치도 아름답고 해수욕 하기에도 좋습니다.

둘째날 짠디다사 리조트 호텔
발리 덴파사르에서 자동차로 2시간 가까이 북쪽으로 올라간 곳에 위치한 이 리조트는
응접실까지 있는 객실이 엄청 커서 무서웠다는....!!

한마디로 한국 관광객이나 여행사는 거들떠 보지도않는 발리에서는 촌 리조트지요.
가격은 1박에 23$ 2인1실로 사용하면 1인에 1일 13,000원 쯤 하나요.
왜 이런 값싸고 좋은 리조트에는 한국 관광객이 안가는지 저는 이해가 안갑니다.
수영장은 바다로 이어졌고 이 곳에서 보는 석양이 아주 아름답습니다.

객실이 100개가 넘는다고 정말 리조트 크다고 감탄을 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텅텅 비어 있더군요...덕분에 우리는 아주 조용히 편했습니다.

수영장에서 썬텐을 즐길 수도 있지만 저는 다이빙 갔습니다.

셋째날 네째날 묵었든 파라다이스 프라쟈 호텔
정말 죽입니다.
하지만 4층까지 있고 복도가 길어 불편하다는 이유에서 한국 여행사들 이 호텔 이용하지 않습니다.

아침을 먹는 뷔페식당.....이 곳은 객실이 400개가 넘는 정말 대형호텔 입니다.
아침식사포함해서 1일에 38$ 인데 아침 뷔페도 제법 잘 나옵니다.

이 호텔은 객실과 객실 사이에 수영장 있습니다....죽입니다.
물 깊이도 깊지 않아 어린이들이 놀기에도 좋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발도 못 담가 봤습니다.
해 뜨면 나가서 해 져야 돌아오니 그냥 아침에 나가며 눈으로 보기만 하고 잠만 잤습니다.

미니바에서부터 있을건 다 있고 객실도 깔끔합니다.

골프장 있습니다....관광 다니는 우리에게는 그림의 떡입니다.

정원 좋습니다.....그냥 사진찍고 지나 왔습니다.

잠만 자는 우리나라 여행 스케쥴 숙소 좋을 필요없음을 또 실감 했습니다.
나름 최저가 실용적인 호텔을 선택 했음에도 돈이 아까버~
첫댓글 중저가호텔과 리조트가맞나요? 제가 봤을땐 엄청 좋아보이는데요~--;; 요렇게 알뜰하게 갈수있다면 특별한기념일에도 발리가는걸 꿈꿔봐도?될듯해요~^^
시설로 봐서..이 가격대가 믿기지 않네요..사실 외국이라서 넘 싸면 시설에 믿음이 안가서..조금 더 주고라도 괜찬은 호텔 가는데..이 정도면 좋네요..근데 신혼여행이라면..괜히 기분이라는 것도 있고..분위기도 있으니..비싼 고급 호텔을^^ㅋㅋㅋ
우와 정말좋은데요
맛길이에서 득템하고 갑니다~캄사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