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한국 정토의 사상체계와 수행방법에 관한 연구
정토의 본질과 교학발전
이태원 지음 | 신국판양장 | 574쪽 | 값 25,000원 | 2006.10.16 | 운주사
정토학이란 무엇이며, 그것은 어떻게 변화?발전하였는가?
정토교의 수행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대표적 정토가들의 사상은 무엇인가?
??염불의 원류와 전개사??, ??정토삼부경개설??, ??중국정토교리사??, ??염불, 정토에 왕생하는 길??, ??왕생론주 강설?? 등의 저술 및 역서 목록에서 볼 수 있듯이 저자는 불교학 연구에 발을 들여놓은 이래 줄곧 정토학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해 왔다. 이제 그 학문적 연구의 정점에 다다랐다고 할 수 있는 회갑을 맞이하여 그동안의 연구성과 중 정토학의 전개와 관련되면서 특히 가치가 있는 논문들을 모아 ‘정토의 본질과 교학발전’이라는 제하의 책으로 엮었다.
중국과 한국의 정토학 전반에 대해 폭넓고 상세하게 고찰하고 있는 이 책은 정토교 혹은 정토신앙의 사상체계와 수행방법에 대한 연구서라고 할 수 있다.
주지하다시피 수행방법으로서의 ‘정토신앙’은 한국에서 흔히 하근기, 혹은 열등한 수행법으로 터부시되어 왔다. 요즘 들어 그런 생각들이 많이 바뀌어 이제는 불교의 여러 수행법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지만 아직도 저류에는 그런 사고방식이 잔존하고 있다.
또한 ‘정토=염불신앙’의 등식이 고착화되어 단순히 부처님 명호를 염불하는 것 정도로 인식하기 십상이다.
하지만 이 책은 이러한 인식들을 바꿔놓는다. 한국에서 염불신앙, 정토신앙을 당당히 하나의 학문 분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단순한 신앙생활의 한 형태에서 나아가 불교사상체계 속에서 그것들의 자리를 찾아주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이 책은 정토학은 어떤 학문이며, 불교사에서 정토학은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가? 정토의 본질 중 하나인 장엄의 동기와 목적,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정토에 왕생하기 위한 행 중에 제일인 염불은 경과 논에서 어떻게 이야기되고 있으며, 염불수행법에는 어떤 종류가 있는가? 정토학이 중국과 한국에 수용되어 발전된 과정은 어떠한가? 등을 고찰하고 있다.
신앙 일상에서 수없이 행하면서도 그 역사나 의미 등에 대해 이해가 없었거나, 심지어 그것을 폄하하기까지 해온 한국불교의 풍토 속에서 이 ‘정토신앙, 염불신앙’에 대한 연구가 하나의 경종이 되기를 기대한다.
지은이
李太元
1966년 해인사에서 이지관 스님을 은사로 득도한 후 해인사 강원 대교과와 동국대학교 불교대학 승가학과를 졸업하였다. 그 후 일본 교토京都 불교佛敎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재단법인 대한불교 조계종 대각회 감사와 사단법인 국일법장 감사, 그리고 중앙승가대학교 총무처장과 교학처장, 기획실장을 역임하였다.
현재 중앙승가대학교 불교학과 교수 및 도서관장, 보국사 주지, 가야산 염불암 會主, 재단법인 대한불교 조계종 대각회 이사와 복지법인 승가원 이사를 맡고 있다.
저서로는 ??念佛의 源流와 展開史??, ??초기불교 교단생활??, ??염불??, ??왕생론주 강설??이 있고, 역서로는 ??정토삼부경개설??, ??중국정토교리사??가 있으며 이외 多數의 논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