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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정맥(湖南正脈)
* 위 치 : 전북 순창
* 산행일시 : 2024년 11월 24일
* 교통편 : 안내산악회 (좋은사람들)
* 산행코스 : 방축재-고지산-봉황산(산패 인증)-서암산 갈림길-서암산 왕복(0.4km)-설산 왕복-쉼터(정자)-괘일산(표지목 인증)-무이산-봉래산-과치재-연산/통명지맥 분기점(산패 인증)-방아재(약 26km/11시간) : 역방향 진행
방아재(1.2km) - 신촌주유소 - 연산(508.1m 3.5km) - 과치재(1.9km) - 무이산(305m 0.5km) - 삼봉재(0.5km) - 수련원(0.5km) - 삼봉재(1.3km - 괘일산(441m 1.7km) - 민치(0.9km) - 서흥고개(2.2km) - 서암산(455 1.7K Back 260m) - 일목고개(1.5km) - 봉황산(235.5m 1.0km) - 이목고개(5.1km) - 88고속도로(시목) - 방축재(1.4km)
- 들머리 : 전남 담양군 대덕면 용산로 349-9
- 날머리 : 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 금과면 방축리 989-1
* 산행시간 : 03:44-11:33 (산행 10:35분/휴식시간:0시간 51분)
* 산행속도 : 3.68km/h
* 산행거리 : 25.6km
* 날씨 : 흐림
* 기온 : 3~15℃
* 약수터 정보 : -
* 조망점 :
* GPX 트랙 : 별도 첨부
* 산행난이도 : 고도차:중, 거리:중
* 주요 볼거리 : 괘일산 정상 조망. 설산정상조망
우리나라 남부 해안 문화권을 구획하는 경계선으로 약 400km에 달하는 긴 산줄기다.
넘어야 할 산도 60여 개에 이르고 명산도 다수 포함되어 있어 여느 정맥에 비하여 그 길이나 높이 등에서도 단연코 앞서고 있다.
호남정맥은 금강, 만경강, 동진강, 영산강, 탐진강, 보성강, 섬진강등 여러 개의 강이 감 싸돌고 있지만 크게 원류를 찾아보면 섬진강에 밑바탕을 두고 경천, 옥과천, 오수천, 화강천, 보성강등이 합수하면서 그 남쪽과 서쪽이 연이어 형성돼 있으므로 섬진강과 그 원줄기를 기준으로 분류되었다고 보아도 무리가 아니다.
금남, 호남정맥의 분기점인 주줄산이 바로 호남정맥의 분기점이자 합치점이 되는데 주줄산은 산경표 87쪽에 '주화산(珠華山)'이라 적고 다음 88쪽에서는 주줄산으로 표기하고 있으며 대동여지도에서도 주줄산으로 쓰고 있는 점 등으로 미루어 화(華) 자가 줄(茁) 자의 오식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산경표에 나타난 호남정맥은 주줄산에서 갈래 친 후 남도의 큰 산을 모두 끌어안고 백운산에서 끝나는 걸로 되어있다.
그 끝점을 백운산으로만 기재하고 그 기맥으로 여수현의 순천 동부로만 적어 백운산 이후의 정맥 마무리가 어떻게 되는지 명시하지 않았으나 여수현의 동쪽 현재 광양시 진월면 망덕리에서 섬진강이 끝나면서 섬진강 하구를 이루고 있으므로 마땅히 여기까지로 잡아야 될 것이라는 생각이다.
이렇게 호남정맥의 시작을 백운산을 기점으로 하지 않고 망덕리 섬진강 하구에서 시작하면 망덕산(197.2m)을 시작으로 천왕산(225.6m), 국사봉(447.3m), 불암산(431.3m), 쫓비산(536.5m), 갈미봉(519.8m), 천황재(450m), 매봉(867.4m)을 거쳐 백운산에 이르는 기맥을 쫓아 오르면 약 37km가 늘어나게 된다.
방아재에서 처음에는 임도를 따라서 얼마 올라가다가 바로 산으로 진입하여 등산로를 따라갈 수 있었다.
연산까지는 그렇게 가파르지는 않지만 오늘의 5개의 봉우리 중 첫 번째 봉우리에 오르기 때문에 그래도 경사가 있는 오르막이었다.
하지만 연산가지 오르는 길은 잡목들이 많아서 가끔 얼굴을 때리기도 한다.
낙엽 쌓인 등산로..
그래도 길은 확인할 수 있어서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었다.
잠깐 오르막이 이어지더니 정상에 도착을 했다.
거리는 약 1.3km 정도 되고 25분 정도 소요되었다..!
1호차가 먼저 출발을 하고 그다음 우리 2호차가 다음에 출발을 했다.
앞서 가는 산우님들이 있어서 잘 따라갈 수 있었다.
이곳은 블랙야크 호남정맥 인증지 이기도 하다.
전남 담양군 무정면, 대덕면, 곡성군 오산면 경계의
연산(蓮山 508.1)은 연꽃과 관련이 있는 지명으로 추정된다. 오산면 연화리의 연화마을은 마을 뒤의 연산맥이 마치 연꽃과 같다 하여 연실촌(蓮實村) 또는 연화(蓮花)촌으로 불리던것에서 유래한 지명이다.
★ 블랙야크 호남정맥 인증지 : 10-01 연산(통영지맥분기점) 산패
방아재는 전남 담양군 대덕면 문학리와 대덕면 용대리 사이의 고개이다. 문학리는 만덕산을 남으로 등지고 북으로매봉산을 바라보며 위치한, 면내 유일의 전 주택이 북을 향해 있는 반월형 마을이다.
연산에서부터 과치재까지는 또다시 가파르게 내리막이다.
연산 인증을 하고서 앞사람들을 따라서 내려간다.
낙엽이 쌓인 등산로 가끔은 경사진 내리막을 조심스럽게 내려가야만 한다.
호남고속도로로 내려가서 갓길로 약 400m를 따라가다가 굴다리를 넘어서 주유소 근처에서 다시 오른다.
과치재에서 sk주유소에서 오르지 말고 신촌가든 공장이 있는 그곳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다.
처음 들머리를 들어서서 다시 공장으로 가기 때문에 그것이 훨씬 편하다.
공장 건물 끝지점 언덕에서 좌측으로 올라가면 등산로가 나온다.
봉래산이다.
가다가 작은 봉우리가 있는데 이곳이 봉래산이라 한다.
무이산이다.
괘일산 아니 설산까지 가는데.
몇 번의 고도를 오르는 봉우리가 있다.
과치재에서 첫 번째 오르는 고도를 높이는 봉우리가 봉래산이고
또 봉래산을 올랐다가 3번째 고도를 올리는 봉우리가 이 무이산이다.
길을 가는데 근처에 인가가 있어서 개들은 끊임없이 짖어 댄다.
과치재(果峙)는 다음지도에 표기된 봉래산 봉우리의 아래쪽에 위치하며 전남 곡성군 오산면 연화리에서 담양군 무정면 오례리 오례원으로넘어가는고개이다. 옥과현과 담양군을 연결하는 중요한 교통로였다. 현재는 호남고속도로와 15번 국도가 통과하고 있다.
전남 곡성군 오산면 운곡리와 담양군 무정면 동강리 경계의
무이산(305)은 지명의 유래를 찾기 어렵고 다음지도에 표기되어 있다. 운곡리는 구름이 늘 끼어 있어 구름실이라고 불렀는데 한자화 하면서 운곡이란 지명으로 바뀌게 되었다. 강정은 옛날에 강정자(江亭子)가 있었던 것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동고지는 강정 동쪽에 있는 마을로 동고지란 사람이 이 마을을 이루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괘일산을 오르는데 중간에 밭을 지나가는데.
그곳에는 정말 많은 두릅나무가 있었다.
아마도 일부러 심어서 가꾼 것이 아닌가 한다.
그곳 말고도 2곳이나 더 있었다.
괘일산에 오르는 길은 그래도 길이 상당히 좋은 편이다.
일부 임도가 있고 임도가 끝나도 넓은 등산로라서 상당히 좋다.
괘일산 바로 아래에서는 커다란 바위 암릉을 좌측으로 돌아서 괘일산으로 향한다.
괘일산 정상은 암릉이다.
절벽 위에 있는 암릉 산으로 아침 일출만 있었다면 정말 좋은 경치가 아닐까 한다.
비경이 참 좋고 아침에 일출도 정말 멋진 곳이 아닐까 한다.
밝은 후레쉬를 가지고 갔는데.
비춰보니 절벽이 참 웅장하고 좋았다.
그렇게 괘일산에서 일행들을 한참을 기다리다가 만나서 괘일산 아래에서 아침을 간단하게 먹고서 출발을 했다.
전남 곡성군 옥과면 설옥리, 담양군 무정면 서흥리 경계의
괘일산(掛日山 441m)은 영산강과 섬진강 수계의 분수령이다. 괘일의 뜻은 해를 받아 걸어 놓는 것으로 풀이하나, 의미는 생김새가 판자 같은 바위를 층층으로 얹어 놓은 것으로 이해된다.
★ 블랙야크 호남정맥 인증지 : 09-02 괘일산 표지목
삼봉재는 지형도에는 지명이 표기되어 있지 않으며 전남 담양군 무정면 서흥리와 성림청소년 수련원이 위치한 곡성군 오산면 운곡리 사이의 고개이다. 마을 뒷산 밑에 항상 구름이 깔려 있으므로 구름실 또는 운곡(雲谷)이란지명이 생겼다.
가다가 일출을 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저렇게 동쪽 하늘이 밝아오기 시작했다.
설산으로 가는 길에는 이렇게 소나무 군락도 많이 있었다.
모처럼 만나는 나무다운 나무이다.
거의 대부분 참나무 작은 나무들이 대부분인데 이렇게 좋은 등산로에 소나무 군락지를 지난다.
설산을 오르는 길이다.
이곳 설산을 오르는 길은 갈림길에 쉼터가 있고 그곳에서 가면 호남정맥길이고.
임도가 있어서 아래 수도암 쪽으로 내려가는 길도 있다.
설산으로 오르는 등산로는 처음에는 완만한 오르막이 시작되다가 400m 이전부터 가파르게 올라서 다시 100m 정도는 능선길이다.
금샘이라고 샘터가 있는데 물은 없었다.
이렇게 설산을 오르는 마지막 길은 계단도 있고 경사지를 올라야 한다.
오늘 산행에서 가장 가파른 봉우리이다.
설산 정상은 이렇게 조망이 정말 좋다.
깨끗한 조망에 아침을 맞이하는 산그리메가 정말 멋지다.
이곳 호남정맥은 대체적으로 낮은 봉우리가 계속 이어지는데 이렇게 멋지다.
호남평야가 있지만 그곳 주변으로 낮은 산들이 상당히 많이 있다.
우측으로는 무등산인데 잘 보이지는 않는다.
설산 정상석이다.
오늘 정상석다운 정상석은 이곳 설산이 유일하지 않았나 생각 든다.
이미 시간은 많이 지나서 저렇게 중천에 일출이 떠 있었다.
민치는 전북 순창군 금과면 대성리 대각마을과 전남 담양군 무정면 서흥리 사이의 고개이다. 대각이란 큰 뿔이라는 말이고, 큰 소라는 말로도 통한다. 북쪽으로 뻗어 내린산의 형상을 일반적으로 와우(臥牛)라고 하나 누워있는 소의 형상으로는 타당치못하고 황소가 서 있는 모양으로 뿔이 짝지어 있는 형상(牡牛大角)이라 대각이라이름 붙여졌다.
서양산으로 오르는 길도 대체적으로 길이 좋다.
아니 괘일산을 지나고서부터는 등산로가 제법 좋은 편이다.
서흥고개이다.
서흥고개는 전북 순창군 금과면 청용리와 전남 담양군 무정면 서흥리 사이의 고개이다. 서흥은 서암산 밑에 위치하고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일목고개는 전북 순창군 금과면 목동리 일목마을과 전남 담양군 금성면 봉황리 사이의 고개이다.
전남 담양군 무정면 서흥리, 덕곡리, 금성면 봉황리 경계의 서암산(瑞巖山 455m)은 일명 세암산으로 불리며 상서로운 정기가 서려 있고 산세가 좋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선인독서(仙人讀書)의 큰 자리가 있다고 알려져 동쪽 금과면 방성동에 거주하는 공(孔)씨가 암자를 짓고 도를 닦았다고 전한다.
서암산 정상이다.
호남정맥 길에서 약 400m를 오르면 정상인데.
가파르게 올라야 한다.
이곳도 설산과 마찬가지고 가파르게 오르면 정상이 나오고
다시 뒤돌아 내려가서 정맥길을 걸어야 한다.
전남 담양군 무정면 서흥리, 덕곡리, 금성면 봉황리 경계의
서암산(瑞巖山 455m)은 일명 세암산으로 불리며 상서로운 정기가 서려 있고 산세가 좋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선인독서(仙人讀書)의 큰 자리가 있다고 알려져 동쪽 금과면 방성동에 거주하는 공(孔)씨가 암자를 짓고 도를 닦았다고 전한다.
일목고래로 내려가는 길이다.
일목고개는 전북 순창군 금과면 목동리 일목마을과 전남 담양군 금성면 봉황리 사이의 고개이다.
서암산에서 일목고개를 거치고 봉황산으로 향하는 길이다.
이곳은 그래도 대나무숲에 길이 잘 되어 있다.
이목고개에서는 길이 없어서 길을 만들어 가야만 했다.
마지막 인증을 마치고 다시 고지산으로 향한다.
전북 순창군 금과면 목동리와 전남 담양군 금성면 외추리, 봉황리 경계의
봉황산(鳳凰山 235.5)은 다음 지도에 표기되어있으며 풍수지리상 봉황을 닮은 산이라서 붙여진 이름으로, 봉황산의 남쪽 담양군 금성면에는 산의 이름에서 따온 봉황리가 있다. 봉황산은 일명 괴비산으로도 불린다.
★ 블랙야크 호남정맥 인증지 : 09-01 봉황산 산패
이목고개로 향하는 길은 이렇게 임도도 있고 길이 좋은 편에 속한다.
광주 대구 고속도로 아래 굴다리를 통과하여 고지산으로 향한다.
굴다리까지 내려가는 길은 대나무숲인데.
대나무숲에 길이 없다.
그래서 방향을 잡고서 감으로 길을 찾아야만 한다.
이목고개는 전북 순창군 금과면 목동리 이목마을과 전남 담양군 금성면 봉서리 사이의 고개이다. 목동리의 이목마을은 원래능동(陵洞)이라고 하였는데 고려말 왕의 태(胎)를 마을 서쪽에 묻고 릉을 만들었기에능동이라 하였다고 한다.
굴다리를 지나면 이렇게 논길을 걷다가 저곳에 올라서 길 없는 수풀을 헤치고 고지산을 올라야만 한다.
그래도 고지산 오르는 길은 등산로가 제법 좋다.
그리 많은 산객들이 찾는 등산로는 아니지만 어렵지 않게 등산로를 찾을 수 있게 되어 있다.
고지산으로 오르는 등산로이다.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 고지산이다.
장거리를 못하는 산우님들은 이곳 고지산을 오르지 않고 마을길로 날머리까지 진행을 하고
정코스 산행을 하는 사람만 이렇게 고지산을 올랐다.
고지산에 낙엽이 하나 추가되었더니 고자산으로 되었다..!
이것으로 점심을 먹는데 회자되어 웃음의 메뉴가 되었다..!
고지산에서 방축재로 내려가는 하산길은 제법 좋은 편이다.
어렵지 않게 산을 내려가서 마을길을 넘어서 약 2km 정도 가면 방축재로 날머리에 도착을 할 수 있다.
시간이 조금 넉넉해서 그런지
다들 이른 시각에 하산을 하였다.
구력이 조금 떨어지는 산우님들은 설산이나 고지산을 오르지 않았기 때문에
전체 정코스 산행을 하신 분들과 시간이 거의 동일하여 방축리 마을에서 점심을 함께하고서
2시 40분 출발 예정인 산행을 빠르게 마쳐서 40분 먼저 출발을 할 수 있었다.
전남 담양군 금성면 덕성리의
시목마을은 감나무가 무성한 지역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광주대구간 88고속도로가 지나간다.
방축재(防築)는 전북 순창군 금과면 방축리와 전남 담양군 금성면 덕성리 사이의 고개로 24번 도로가 지나간다. 방죽골이라 부르던 것이 제방을 쌓아서 마을이 형성되었기에 방축리(防築里)라고 하였다 한다. 그러나 제방을 쌓은 곳도 없을 뿐만 아니라 방죽을 막을 만한 위치가 못되며 설사 방죽을 막았다고 하더라도 방축(防築)이란 말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 마을의 형상은 쪼그리고 앉은 쥐를 삽살개가 쫓으려 하는 모양(尨逐 鼠)의 준말로 방축(尨逐)이라 하였던 것인데 한자로 표기하면서 방축(防築)으로 기록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GPS 트랙
* 설명 포함 (트랙따라가기. 웨이포인트 근접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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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수고 하셨습니다.
이제 몇구간 안남았군요. 이번 구간은 그래도 조망이 꽤 근사하네요.
누리사랑님은 언제 1호차 대장 데뷰 하시나요? ^^;
참! 트랙 정말 고마웠습니다.
알바 안한 사람이 많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네..
등산로도 대체적으로 쉬웠고 조망 되는곳도 몇 곳 있었습니다.
이렇게 조망 되는곳이 많지 않아서 즐겁게 산행을 한 것 같습니다.
대장도 은근하게 신경 쓰이는 부분이라서
생각 같아서는 하지 않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있어도 빼먹을 수 없으니..!
100대 명산이야 해도 그만 않해도 그만.!
하려면 정맥이나 백두대간을 하면 좋은데..
재약이 많이 따라서요..
산행은 편한것이 제일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