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를 공부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코드 익히기는 계속 이어
졌지만 연주 주법(奏法)도 새로운 것들을 익혀 갔다.
보통은 코드를 잡고 위에서 아래로 긁어 내리며 연주하는 방식
이지만, 도레미송 같은 것은 기타 줄을 한줄씩 연주하면서 좀 더
단순하게 연주하며 음계를 익혀 보았다.
그 밖에도 손바닥 옆 부분으로 기타줄을 터치하며 연주하는 탁음
(mute) 연주, 오선지 악보에 숫자로 표기하고서 기타줄을 한 줄씩
연주하는데, 이런 방식으로 생일 축하송과 고요한 밤 등을 익히며
혼자 즐겨보기도 하였다.
2024년 새해가 되면서 칼리스 주법도 배워 보았다.
또한, 크로메틱 연주를 통해 도레미 음계를 숙달시켜 갔다. 그런데
본래 악기 다루는 것이 둔한 데다, 평소에 꾸준하게 연습을 해야만
하는데 다른 일에도 신경쓰다 보니, 한주일이 금방 지나가는 느낌
이었다.
그후에도 기타 연주의 몇 가지 연주 테크닉을 배워서 종종 혼자서
즐겨 보았다. 그러던 중, 2024년 5월까지 목요 기타반에 다니면서
배우다가, 이 해 6월부터 학원 수강을 중단했다. 어차피 숙련되게
연주를 하려면, 나 자신이 시간을 내어 그동안에 배운 것을 열심히
복습하면서 수준을 높혀가야 했다.
또한, 내가 중점적으로 이주민 선교 사역에 더 신경을 쓰게 되면서
학원 수강은 이제 그만 두기로 하였다. 지난 2023년 4월부터 시작
했던 홈플러스 목요 저녁 기타반 수강은 결국 1년 1개월을 지속하고
마무리 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