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0여년 왜곡된 역사 기축옥사의 진실을 밝히다.
(양성현 저 ‘유성룡 기축옥사’)
양성현 저 '유성룡 기축옥사'가 출판가에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잘못 알려진 기축옥사의 진실을 소상히 밝힌 이책은 송강 선조의 억울한 누명을 선조실록과 여러 고증 자료를 통해 명쾌하게 고증하고 있다.
참고로 이책에 실린 기축옥사의 진실을 알아본다.
기축옥사는 우리역사에서 가장 왜곡되고, 굽혀 있는 역사다. 지금으로부터 430여 년 전, 조선은 전쟁의 소용돌이에 휩싸인다. 임진왜란이다. 그 직전 조선은 기축옥사라는 엄청난 피바람 정국 속에 파당이 작용해 공방을 벌였다. 이 당시 임금 선조에게 가장 가까이 한 신하가 있다. 서애 유성룡이다. 그는 당시 임금 선조에게 '최측근 실세’ 같은 존재였다. 당시 임금에게 가장 총애를 받고, 벼락출세한 인물이 유성룡이었다. 그 기간 당상관에서 영의정 자리까지 수직 상승한 유일한 인물이다. 그의 입을 통해야 임금을 움직일 수 있었을 정도였다.
유성룡이 밀착 보좌한 임금 선조의 정치는 잘 치국(治國)됐을까? 1567년부터 1608년까지 선조 재위 41년 동안, 그 정치는 한마디로 한심했다. 1575년 이후 조선 정치는 철저히 망가진 정치로 일관했다. 동인 파당을 조장했다. 타협의 정치는 실종됐다. 상대를 죽이는 정치로 일관했다. 그리고 맞이한 전쟁이 임진왜란이다.
기축옥사 기간 2년 6개월 중 2년 4개월가량을 주도한 세력은 '주류 동인'이다. 반면 이들에 의해 피해를 본 세력은 '비주류 동인'과 '서인'이었다. 비주류 동인으로는 '이발,정개청 등 호남동인', '최영경 등 남명계 동인'이 있고, 서인 '정암수, 김여물 등’도 큰 피해를 봤다. 이발의 노모와 어린 자식이 주류 동인에 의해 죽임을 당한다. '유성룡 등 주류 동인'은 기축옥사 기간 전반에 걸쳐 임금 선조와 함께 옥사를 주도해 아픈 역사를 만든다. 이들은 심지어 송강정철마저도 함정에 몰아 귀양 보낸다.
“유성룡 같은 자는 평생 한 일이 일체 현인을 해치는 일만 힘썼습니다. 그러고도 뉘우치거나 깨달았다는 말을 듣지 못하였습니다. 이런 인물이 어찌 전하를 위하여 직언하려하겠습니까? 이러니 당상관 이하 관료들은 유성룡 등에게 붙은 뒤에야 임금을 모시는 시종이 될수 있고---”<조헌 상소문(수정선조실록 에서>
저자 양성현은 고려대 경영대 경영학과를 나와 내일신문에서 기자 생활을 했다. 역사이야기, 인물 이야기를 쓰고 있다. 간간이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하고 있다. 의미를 찾아가는 글쓰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다시 보는 임진왜란>, <실사구시〉 등의 책을 통해 임진왜란과 실학의 역사를 찾아 나섰다. 줄곧 의병의 역사와 실학의 역사를 따라간 것이다. 이번에 낸 책 <유성룡 기축옥사>는 알려진 기축옥사와 다른 이야기다. 430여 년 동안 주류 세력에 의해 철저히 왜곡된 기축옥사 이야기의 진실을 파헤친 것이다. 이를 위해 많은 기록들을 찾아 봤고, 쓰고 또 썼다. 양성현은 역사를 기록으로 남긴 박동량, 그리고 역사 대중화를 이끌어온 이이화 선생의 역할을 모델로 삼고 역사를 바라보고 있다. 뉴미디어에 새로운 역사관을 말하는 '디지털-의병운동'을 궁리하고 있다.
낸 책으로는 <다시보는 임진왜란>, <유성룡 기축옥사>, <양림동 걷다>, <사암 박순>, <양득중 실사구시>, <영암구림마을 종가여행>, <앙코르와트 4박 6일>, <흥학관>, <무산 고제환, 세도정치에 맞서다>, <화순 삼지재>, <보성 이야기>, <무등, 시대의 스승을 품다>, <한양도성가는 길>, <광주 사직동>, <양동시장>, <남파고택>, <매간당고택>, <이진래고택>, <광주 사직동>, <양동시장>, <전라도 오감여행지 100선>, <나주 맛있는 음식>, <제주도 가다>, <싸목싸목 걷는 광주 12길> 등이 있다.
,유성룡의 기축옥사,
일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