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요한복음 6:1-15절 말씀을 중심으로 하여 “내 마음의 전등을 켜십시오.”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해변에 아름다운 집을 가진 부자이면서 검소한 여인이 있었습니다. 어느 해 그 지역에 전기가 가설되고 그 여인의 집에도 전기가 들어왔습니다. 그러나 그 여인은 “해가지면 촛불을 켜는 데에 필요한 시간만큼만 전기 불을 켜고는 그리고는 꺼버린 체” 지냈습니다. 전기는 들어왔지만 그러나 거의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결과는 이전의 삶과 거의 달라진 것이 없는 그런 삶을 산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는 그러한 실수를 범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우리 역시 예수님은 영접했지만, 빛이신 예수님께 연결은 되어 있지만 변화는 없는 그래서 여전히 어둠에 사로잡혀 사는 그런 실수를 범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만약 그러하다면 안타까운 일입니다.
오늘 읽은 본문이 바로 그런 내용입니다. 빈들에 주님께서 함께 계셨지만 배고픔의 형편에 그대로 있었고, 제자들은 염려와 걱정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생명의 떡이신 주님을 향한 스위치를 올리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니까 본문의 메시지는 한 마디로 말하면 “내 마음의 전등을 켜라”는 메시지인 것입니다. 내 마음의 전등을 켜되 세 종류의 스위치를 이용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불가능이 가능으로, 배고픔이 배부름으로, 빈들이 풍요로움으로, 염려와 걱정이 감사와 찬양으로, 어둠이 밝음으로 바뀌게 된다는 것입니다. 자! 그러면 우리가 사용해야 할 첫 번째 스위치는?
먼저는 “드림”이라는 “드림”의 스위치입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은 그들 가운데 있는 물고기 두 마리, 떡덩이 다섯으로 말미암은 기적이었습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예수님은 우리의 불가능을 우리에게 없는 것을 통해서가 아니라 있는 것을 통해, 멀리에 해답이 있는 것이 아니라 가까이에 그리고 하잘 것 없는 작은 것을 통해 해결하실 수 있음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있는 것을 주님께 드린 “작은 드림”이 큰 축복된 기적을 낳는 스위치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스위치는 작은 것이지만 큰 기계를 돌리게 합니다. 스위치는 작은 것이지만 그 작은 하나의 스위치가 큰 방을 환하게 밝힙니다. 그렇습니다. 작은 “드림”이라는 스위치를 켤 때에 풍성한 기적의 복이 우리에게 쏟아지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두 번째는 “순종”이라는 “순종의 스위치”입니다. 세상은 모든 것에 따져서 취하라고 주장하고, 지배자가 되어야지 섬기는 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가르칩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갈등과 분쟁의 연속이었고, 오히려 어둠이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순종하고 복종하라고 합니다. 우리 생각으로는 얼토당토 않는 말씀임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따르고 행동하라고 요구합니다. 굶주린 자들에게는 조금이라도 먹을 것이 있어야 하는데 주님은 그것마저 ‘가져오라’하셨습니다. 수많은 무리들을 생각하면 그까짓 것 가져간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마는 그런데도 ‘가져오라’는 것입니다. 만약 우리가 우리의 이성의 지배를 받는다고 하면 순종하기라는 것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물론 엄청난 기적도 체험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제자들은 주님께서 “가져오라”하셨을 때에 가져왔고, “나눠주어라”하셨을 때에 나눠 주었습니다. 즉 순종했고 그 결과는 넘치는 기적이었습니다. 주님의 말씀에 순종이라는 스위치를 이용했더니 놀라운 일이 일어나고야 만 것입니다. 다 배불리 먹고도 바구니를 준비해야만 하는 기적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순종의 스위치를 켜는 일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마지막 세 번째는 “감사”라는 감사의 스위치입니다. 사람은 부족과 없음 앞에서 원망하고 불평하는 데에 익숙해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감사에 익숙하셨습니다. 나사로의 죽음 앞에서도 감사하셨고, 마지막 자신의 살을 찢고 피 흘리실 것을 예표하시는 만찬 때에도 감사하셨고, 오늘 본문에 적은 것을 가지고도 감사하셨습니다. 현실과 조건을 넘어서는 감사였고, 감사할 수 없을 때에도 믿음으로 감사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기적이었습니다. 죽은 나사로가 다시 살아났고, 또한 우리의 모든 죄를 씻고 구원을 가능케 했으며, 그리고 오병이어의 기적을 낳았습니다. 불평은 불행을 가져오지만 감사는 기적을 가져왔습니다. 믿음의 감사는 앞으로 되어질 것을 확신하면서 드리는 감사입니다. 그러니까 현실적인 상황이나 조건을 초월하여 드리는 감사라 하겠습니다. 주님의 감사가 바로 그러한 감사였습니다. 술꾼 남편을 위해 감사 기도를 드렸던 어느 아내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큰 감동을 줍니다. [한 여인이 예배 중에 목사님을 통해 ‘감사하라’는 말씀을 듣고 술 먹고 들어온 남편이 자고 있는 옆에서 감사기도를 드렸습니다. 가만히 남편이 곁에 있다는 것을 생각하니 그래도 혼자인 것보다는 났다는 생각에 감사했습니다. 저토록 취했어도 집을 찾아올 수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토요일에는 더욱 술을 많이 먹어 주일에 꼼짝 못하고 누워 집을 봐주니 자신이 교회 나오는데 불편하지 않아서 감사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할 조건을 찾아 감사하니 계속해서 감사가 넘쳤습니다. 잠을 자다가 갈증이 나서 깨어난 남편이 아내의 감사 기도를 듣게 되었습니다. 남편이 감동을 받았습니다. 스스로 생각해도 자신이 형편없는 남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내가 자신을 인해 감사하는 것을 보면서 감동을 받고는 이 남편이 교회에 나가기로 작정을 했습니다. 10년 동안 기도해도 이루어지지 않던 소원이 단 한 번의 감사기도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남편 때문에 받은 고통으로 인해 원망과 불평으로 기도를 드렸을 때, 그 기도는 기도가 아니라 남편의 약점을 나열하는 고발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남편을 위해 감사의 기도를 드렸을 때, 모든 것이 다르게 보였습니다. 결국 감사 기도가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고, 남편의 마음을 움직인 것입니다. 그런고로 우리는 이러한 스위치를 올려 내 마음의 전등을 밝혀서 예수그리스도가 우리의 구주되심과, 우리의 영원한 생명의 떡이 되시며,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실 전능하신 하나님이심을 믿고 확신하는 가운데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