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걸그룹 키 서열이 공개돼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한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걸그룹 키 서열'이라는 제목의 도표가 게시된 것이 발단이 되었는데요. 그 내용에 나온 걸그룹들의 평균 키를 살펴보니 놀랍기 그지 없었습니다.
이 도표는 국내에서 활동하는 주요 24개 걸그룹의 평균키를 총 5개 등급으로 나눠 서열화한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걸 그룹의 평균 키를 그래프로 정리하여 자이언츠 그룹, 장신 그룹, 걸 그룹 평균, 단신 그룹, 초단신 그룹 등 5개 그룹으로 분류한 것이지요.
자이언트 걸그룹에 속하는 평균 키 1위는 나인뮤지스였습니다. 나인뮤지스의 평균 키는 무려 171.9cm나 됐지요. 일반 남자의 평균 키 수준은 족히 될 듯 합니다. 그 다음으로는 달샤벳이 169.8cm로 2위였고, 라니아는 168.8cm로 3위였습니다. 애프터스쿨로 평균 키가 168.5cm로 자이언트 걸그룹에 속했습니다. 이런 자이언트 걸그룹이 하이힐까지 포함한다면 거의 180cm가 넘게 보일 수도 있겠습니다. 엄청난 장신족이지요.
걸그룹 평균 키 서열을 5개 그룹의 분류한 그래프로 비교해보니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 온 '걸그룹 키 서열'이라는 제목의 도표가 이채롭다
장신그룹에는 천상지희, 스피카, 쇼콜라, f(x) 등이 포함돼 있었는데요. 장신그룹 중 평균 키가 가장 작은 f(x)의 경우만 봐도 166.8cm나 됐습니다. 장신그룹의 평균 키는 모두 166.8cm에서 167.5cm 사이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걸그룹들이 하이힐을 착용한 채 거리를 활보한다면 쭉쭉빵빵으로 단번에 사람들의 시선을 끌 수 밖에 없겠지요.
그런데 걸그룹 평균만 해도 대단하더군요. 씨스타, 걸스데이, 에이핑크, 파이브돌스, 다비치 등은 걸그룹 평균에 분류됐습니다. 그 평균 키는 165cm~166cm사이에 포진돼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일반 여성의 평균 키가 160cm가 약간 넘는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걸그룹 평균 키가 훨씬 높은 편이라 할 수 있겠지요.
소녀시대는 걸그룹 평균 키는 서열 상 단신 그룹에 속할 정도였다
단신 그룹이 가장 흥미로운데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주요 걸그룹인 소녀시대, 원더걸스, 포미닛, 티아라, 미스에이, 쥬얼리, 피기돌스 등이 여기에 포함돼 있었습니다. 소녀시대가 163.5cm였고 원더걸스가 163.6cm로 비슷한 수준이더군요. 미스에이는 164.2cm로 나타났습니다. 결국 우리나라 걸그룹 중 가장 인기있는 소녀시대를 비롯 상당수가 단신 그룹에 속하는 셈입니다. 어찌 보면 평균 키에 관한 한 소녀시대의 굴욕이라고 평가받을 수도 있겠지요.
TV 방송에서 큰 키로 비추어지던 소녀시대의 평균 키는 걸그룹 평균 보다 작은 편이었다
마지막으로 초단신 그룹에는 카라, 2NE1, 시크릿, 브아걸 등이 속해 있었습니다. 카라가 162.6cm였고 2NE1이 162.5cm였습니다. 시크릿과 브아걸은 160cm대에 그쳤지요. 그렇지만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 키 수준이나 초단신이라는 말이 어색할 정도이기는 합니다. 어쨌든 걸그룹 전체를 비교해 분석한 평균 키라는 점에서는 가장 작은 키에 속하는 것은 어쩔 수 없겠네요.
이러한 걸그룹 평균 키를 살펴보니 소녀시대와 원더걸스가 단신 그룹에 속한다는 것에 살짝 놀랍기도 했습니다. TV 방송을 통해 본 소녀시대와 원더걸스는 꽤 커보였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새롭게 등장한 신인 걸그룹들은 훨씬 더 큰 키로 무장하고 있어 대조적인 모습이었던 것이지요. 앞으로도 걸그룹의 평균 키는 더 커질 듯 합니다.
초등학교 여학생 키 165cm 넘는 경우가 많아진 세태 변화
제가 걸그룹 평균 키 만큼이나 제가 요즘 놀라는 일이 또 있습니다. 현재 초등학교 6학년에 올라간 제 둘째 딸의 키가 163cm가 넘습니다. 엄마 키가 162cm이니 초등학생 딸이 키가 더 큰 것입니다. 중학생인 첫째 딸의 키가 둘째 보다 작아 걱정이 될 정도입니다. 둘째는 아이 때 부터 음식을 가리지않고 잘 먹고 잘 놀기도 하고 공부도 열심하는 편이라 부모가 걱정할 필요가 없기는 했습니다. 그런 둘째 딸은 고양시의 초등학교에 다닐 당시는 가장 키가 큰 편에 속했습니다.
그런데 용인시의 한 초등학교로 전학을 온 후 둘째 딸 보다 키가 큰 여자 아이들이 상당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둘째 딸의 키 보다 크다면 165cm는 되겠지요. 초등학교 여학생이 165cm가 넘는 아이들도 꽤 된다는 놀랄 수 밖에 없었지요. 요즘 초등학생 아이들이 발육 상태가 좋다는 것을 실감하는 사례입니다.
정부 통계에 의하면 초등학교 6학년에 해당하는 13세 여학생의 평균 키는 156cm 정도였습니다. 요즘 아이들이 발육이 빨리 초등학교 시기에 이미 어른 키 수준에 도달한 셈입니다. 초등학교에 가보면 여자 선생님이 초등학생 여학생들 보다 키가 더 낮은 경우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저희 둘째 딸도 엄마 키 보다 크다보니 엄마와 어깨동무하는 포즈를 취하기도 하더군요.
키 크는 생활습관 요령
1. 하루 8시간 이상 규칙적으로 잠을 잔다
2. 줄넘기, 달리기, 농구 등 성장판을 자극하는 운동을 한다
3. 음식은 적당량을 골고루 먹는 식습관을 가진다
4. 바른 자세로 앉아있거나 걷는 습관을 갖는다
5. 적절한 체중 유지를 한다
물론 남자 아이들의 키는 10대 시기에 엄청난 성장을 합니다. 요즘은 180cm를 넘는 학생들도 많을 정도이니까요. 앞으로 초등학생 아이들의 평균 키는 더욱 높아질 전망입니다. 반면 키가 작아서 고민하는 아이들이나 부모들도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제 남동생도 아이들이 키가 평균 보다 너무 작아서 고민이 많습니다. 아직 어린 나이이니 너무 염려말라고 안심시켜 주지만 당장 현실인 남동생과 제수씨는 걱정이 태산일 수 밖에 없겠지요. 아이들이 키가 작다면 키가 클 수 있는 생활습관 등 부모의 관심이 필요할 것 같기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