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일 저녁 18시30분 시청앞 일식집에서 KIPA 박종호 회장과 부산광역시 이윤형 재난안전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약 2시간 동안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KIPA에서 박종호 회장(센텀의료재단 이사장, 병원장), 배석주 정책운영본부장(부산1339 교육홍보팀장)이, 부산광역시청에서는 재난안전과 이윤형 과장, 정윤재 재난총괄계장, 박태호 재난안전담당, 조진태 WHO 국제안전도시공인사업 추진 담당 등 6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허남식 부산광역시장의 시정 중요 공약사업 중 하나인 WHO 국제안전도시 공인사업이 세계 최초로 인구 350만명인 대도시(광역권) 단위의 공인사업으로 여러가지 대내외적인 어려운 여건 등으로 좌초위기에 놓였던
것을 KIPA 박종호 회장, 배정이 부회장을 비롯하여 핵심 임원진들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부산광역시 고위 기관장 등은 물론 재난대책본부 관계자들과 협의를 거듭한 결과 계속 추진키로 하고, 담당 공무원을 배치하는 등 본격적인 공인사업을 추진하게 되어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하여 박종호 회장이 저녁 식사를 겸하여 마련했다.
9월27일 오후 17시 시청 12층 국제회의실에서 허남식 부산광역시장을 비롯하여 부산지역 기관장 및 시민단체 등이 참가한 가운데 WHO 국제안전도시 공인사업 추진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윤형 재난안전과장은 인사말을 통하여 우리 시청 공무원들이 나서서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야 하는데, KIPA 회장님을 비롯하여 많은 임원진들이 나의 일같이 자발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지원을 아끼지 않은데 대하여 송구한 마음과 감사한 마음을 함께 전한다면서 앞으로 공인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KIPA 박종호 회장 역시 부산이 제조업이 쇠퇴하고 이제 부산을 다시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국제적으로 안전한 도시 이미지를 구축하고 널리 알려 관광 인프라와 컨벤션 산업을 육성하여 일자리 창출과 함께 외국인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있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민, 관이 협력하여 공인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자고 했다.
이 사업 추진을 위하여 지역사회 안전도 진단 및 중장기 계획수립 연구용역을 책임 맡아 최종보고서를 낸 배정이 부회장(인제대학교 간호학과 교수)은 스웨덴에서 개최하는 WHO 세계보건기구에서 주최하는 사고 및 손상예방을 위한 국제안전도시 공인 세계 학술대회에 참가하고 있다(8. 29~9.13).
공식적인 간담회를 마치고, 정윤재 재난총괄계장을 비롯하여 실무담당자들과 배석주 정책운영본부장이 별도의 실무 간담회를 2시간 동안 갖고 선포식 준비와 향후 공인사업을 위한 사업들을 협의했다.
1. 국제안전도시의 개념
- 국제안전도시의 개념은 1989년 스웨덴의 스톡홀름에서 열린 제1회 사고 및 손상예방 세계 학술대회(World conference on accident and injury prevention)에서 공식적으로 대두되었으며, '모든 사람은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누릴 동등한 권리를 가진다'는 선언에 기초하고 있는데, 이 선언의 이념을 구현하기 위해 안전증진 사업을 추진하는 지역사회를 'Safe Community'라 명명하였다(WHO, 1989).
- 국제안전도시는 모든 연령과 환경을 포괄하는 안전증진, 손상예방, 폭력예방, 자살예방, 자연재해 피해예방 등의 사업을 수행하는 자치단체로서, 그 지역사회가 사고나 손상으로부터 이미 완전히 안전하다는 것이 아니라 사고로 인한 손상을 줄이고 안전을 증진시키기 위해 지속적이고 능동적으로 노력하는 도시임을 의미한다(WHO, 1989).
2. 국내외 국제안전도시 공인 현황
- 국내에서는 경기도 수원시가 2002년 2월 세계 63번째 국제안전도시로 공인을 받았고, 2007년 재공인을 받았다.
이후 제주특별자치도(2007년), 서울특별시 송파구(2008년), 강원도 원주시(2008년), 충남 천안시(2009년) 등 총 5개 자치단체가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받았다.
-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위해 사업을 착수한 도시로는 부산광역시를 비롯하여 서울특별시 강북구, 마포구, 경기도 화성시, 고양시, 남원시, 완주군, 경상남도 김해시, 남해군, 충남 계룡시 등 10개 자치단체에서 추진하고 있다.
3. 국외 공인 현황
- 국제안전도시는 1989년 스웨덴의 리쵸핑(Linkoping)이 세계 최초로 공인받은 이래, 2010년 12월 현재 30개국 192개 도시가 국제안전도시로 공인 받았다.
- 최근 세계 각국에서 손상예방과 안전증진이 국가 정책의 우선순위로 자리매김하게 되면서, 안전도시 사업을 추진하는 도시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4. 부산광역시 국제안전도시 공인사업의 필요성
- 부산광역시는 한국전쟁당시 임시수도로서 급속한 팽창을 시작한 이후로 근대화에 따른 수출주도형 경제정책으로 대도시가 형성되어 복잡한 도시구조를 이루고 있다.
- 1970~1980년대 부산의 주요 산업이었던 신발산업이 쇠락하여 현재는 주요한 성장 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고, 이로 인하여 부산광역시는 젊은 층의 유출로 노령화가 가속되고 있어 재해약자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 부산광역시 주민등록 기준 인구수는 2000년 이래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로, 아동(0~14세)의 비율은 감소하는 반면, 65세 이상 노년층의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안전 취약계층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 (중 략), 사고로 인한 손상은 의료비와 노동의 상실을 고려한 인적 피해액, 차량 혹은 시설물 파손의 물적 피해액, 그리고 경찰, 보험 등 사고를 처리하는 사회적 비용 등을 발생시키므로 세금이나 보험료 등의 형태로 결국 부산시민 개개인이 부담해야 한다.
- 따라서 부산광역시의 손사예방을 위한 안전정책은 시급한 현안 문제로서 부산광역시의 정책에 최우선으로 고려되어야 한다.
5. 비전
- 시민들이 평생 살고 싶어하는 풍요롭고 조화로운 " 선진 안전문화도시" 구현
- 누구나 가보고 싶어하는 안전하고 질서정연한 " 선진 관광도시" 구현
- 외국인들이 투자하고 싶고, 닮고 싶은 " 세계로 열린 선진도시" 구현
- 세계 최초의 Metropolitan(광역) 단위의 WHO 국제안전도시 모범사례 개발로 세계를 선도
- 국제안전도시 공인 사업 뿐만 아니라 실제 안전한 도시가 될 수있게 지속적인 안전도시 정책 추진
6. 목 적
- 부산광역시 국제안전도시사업을 통하여 부산시민의 안전 의식과 행동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전환하여,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높은 안녕상태를 누릴 수있는 선진안전 문화를 정착한다.
- 이를 통하여 부신시민들의 안전사고로 인한 손상과 사망률을 감소시키고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나아가 안전하고 질서정연하 도시 이미지 창출로 누구나 방문하고 싶어하는 " 21세기 동북아시대의 해양 수도"의 초석을 다진다.
7. 기대효과
- 국제안전도시 공인으로 인권, 평화, 안전, 건강한 세계 허브 항만수도로서 부산광역시의 도시가치가 증대되고, 안전한 선진도시로서의 부산광역시 도시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것이다.
- 지속적인 국제안전도시사업 추진을 통해 WHO 국제안전도시 모델의 궁극적인 목표인 건강사회구현을 통한 부산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조기에 달성할 수있다.
- 근거기반의 지역사회의 합의에 따른 사업 추진으로 시민의 안전 욕구를 적극적으로 시정에 반영함으로써, 부산시민들의 시정에 대한 신뢰가 증가될 것이다.
- 부산시민의 안전사고 예방 및 손상을 최소화하는 도시기반 구축으로 사고와 손상으로 인한 사회 경제적 부담과 손실을 줄이는 동시에, 시민들의 활력과 생산성 증대로 경제적 활성화와 이익에 기여할 것이다.
- 국제안전도시 공인으로 국제 컨벤션 사업, 해외기업 유치, 국제허브항만 사업등의 가속화로 도시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이에 따른 인구의 유입과 경제적 파급효고가 기대된다.
- 세계적 기준(global standard)에 부합하는 선진 안전시스템의 도입, 선진 안전문화 정착의 도모 및 선진 도시로서의 국제적 위상 정립으로 " 세계로 열린 선진도시 부산" "동북아 시대의 해양수도"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8. 대한손상예방협회(KIPA)의 창립 배경 및 목표
- KIPA의 창립 1차 배경과 목표는 부산광역시 WHO 국제안전도시 공인사업을 성공적으로 달성할 수있게 각계 각층과 다양한 협력체계 구축하고,
- 사고나 손상의 위험성을 불특정 모든 시민들과 학생들에게 교육과 계몽운동을 통하여 알려 사고나 손상의 예방하며,
- "생활안전이 재난안전이다" " 사고나 손상의 위험성을 알면 예방할 수있다" 라는 캐치프레즈를 영구적으로 채택하여 생활안전교육 보급, 재난안전교육 보급, 응급처치교육 보급, 심폐소생술 및 AED 사용법 보급, 수상안전 교육, 학교안전 교육 보급, 교통안전 교육 보급, 화상사고의 예방교육, 신체와 사지 손상예방 등의 교육사업을 연중 추진하고,
- 부산지역 국내외 모든 대규모 행사에 대한 브랜드화 된 응급의료지원 시스템 구축, 응급의료체계과 재난응급의료대응체계 구축 정책지원을 지원하는 것이다.
9. 최종 목표
- 정부와 지자체에서 추진하는 국가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동참하며, 각계각층과 협력하여 직접적인 다양한 안전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안전 시스템을 완성하여 세계적인 안전한 국가의 모델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 이와 같은 KIPA의 이념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부산지역의 뜻있는 많은 분들이 직접 동참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국의 전문가들도 대거 동참을 하고 있다.
10. 결론
WHO 세계보건기구에서 요구하는 공인기준에 필요한 사업들은 부산1339와 KIPA에서 추진하는 사업들이 거의 100% 해당되며, 완벽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고, 다른 유관기관과도 긴밀히 협조할 수있는 기반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따라서 부산광역시 국게안전도시 공인사업은 비록 세계 최초로 광역도시인 부산광역시가 추진하고 있어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나 부산의 모든 기관과 단체가 너와 나의 일이 아닌 우리의 사업이라는 인식하에 각계각층이 협력체계만 구축된다면 성공적으로 공인을 받을 수있으리라 확신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