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수애, 이병헌·김태희 넘어설까
오늘 첫방송 ‘아테나’ 관전 포인트
연기ㆍ액션신 등 ‘아이리스’ 못지않아
이탈리아ㆍ하와이 등 풍경 보는 재미도
SBS 새 월화드라마 ‘아테나: 전쟁의 여신’이 방송 초읽기에 들어갔다.
13일 첫 방송하는 ‘아테나’는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스핀오프(번외편) 드라마로 지난해 화제작 ‘아이리스’의 뒤를 이어 스케일 큰 첩보 액션을 선보인다. 그런 의미에서 ‘아테나’는 특별하다. ‘아이리스2’가 준비되고 있는 가운데 번외편의 성패여부가 ‘아이리스’ 시리즈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 ‘아테나’는 제작 스케일, 캐스팅 면면에서 전작에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정우성, 차승원, 수애, 이지아, 최시원 등 캐스팅만으로도 화제를 모은 ‘아테나’는 실력파 연기자들의 호연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는 작품. 촬영 현장도 주연 배우들의 열정으로 뜨겁다. 실제 정우성은 촬영 중 부상을 당해 한동안 깁스를 했고, 차승원도 병원신세를 지는 등 배우들의 고생이 크지만 작품에 대한 열의가 부상에 대한 두려움을 눌렀다.
수애와 이지아는 각각 NTS 특수요원 윤혜인과 한재희 역할을 맡아 여전사로서 놀라운 비주얼을 선보일 예정. 특히 이지아는 거침없는 카리스마로 사건을 해결하는 한재희를 통해 ‘안젤리지아’라는 별명을 얻는 등 액션 면에서 놀라운 실력을 갖췄다.
‘아테나’의 볼거리는 또 세계 5개국을 돌며 카메라에 담은 수려한 영상에 있다. 이탈리아 북부 도시들의 이국적이면서도 낯선 매력이 드라마틱함을 더하는가 하면 일본 돗토리현에서의 멜로와 숨 가쁜 작전이 기대감을 더한다. 뿐만 아니라 하와이, 네덜란드의 아름다운 풍광과 어우러진 첩보전은 그동안 어떤 드라마에서도 보여주지 못한 장면이 될 전망이다.
종영 시청률 40%를 넘기며 뜨거운 관심 속에 막을 내린 ‘자이언트’의 바통을 받는 ‘아테나’가 어떤 매력적인 스토리로 시청자의 눈길을 잡을지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13일 밤 9시50분 숨 막히는 첩보전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