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의 공사기간이 걸렸다는 삼층목탑은 설계에1년,
준비기간만3년이 걸렸고,신영훈선생(문화제전문위원)등 전통목수14명이혼신을
다한 작품이라고 한다. 1990년 삼선포교원지광스님이 대만조동종 정광사에서
부처님 진신사리를 구해 봉안할탑을 세울서원으로 시작된 보탑사는 어느특정기업의 후원없이
수많은 대중의 공덕으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이 더욱 감화로운
불사로 꼽힌다. 현재 한국의 목탑으로는
흥천사 오층목탑,
법주사 팔상전,
쌍봉사삼층목탑이 남아있지만
옛황룡사 구층목탑처럼 사람이 올라갈수있는 탑은 아니다.
이에 황룡사 삼국통일 염원의 전통을 잇는 대탑으로 사람이 오르게 시공된
통일기원보탑사 삼층목탑은 43미터로 (14층규모)쇠못을 쓰지않고 연결하는
건축공법을 따른것이다. 기초공사도 콘크리트를 쓰지않고잡석에 모래다짐,
물다짐으로 기초했고기와10만장은 강회다짐으로 엮었다.
삼층목탑은 상승감과 안정감의 비례를 함께 갖추게 설계되었고,
창실의 문양은 불국사 문양을 토대로 음,양각의 조화를 꾀했다.
목재량이 8톤150대 분이 드었다는목탑의 내부일층은
사방불을 모셨는데 이는 동서남북에 부처님을모시는것으로
인도의 산치대탑에서 비롯된 전통을 재현,
동방약사보전,
서방극락보전,
남방대웅보전,
북방적광보전을 모셨는데
모두 협시보살을 거느리고있다.
탑의 중심인심주에 부처님진신사리를 모시고
그둘래에 999사람의 발원이담긴 백자원탑으로,
이층법보전,팔만대장경을 모신윤장대와
한글법화경(18만자)을 화강암에새긴 석경을 봉안했다.
삼층미륵전은,미륵존불을 모셨는데
미륵주불과 양쪽에 법하림보살,
대묘상보살을 협시로 모셨다.
특히 미륵삼존의 머리위에 설치된 금동보개는 신도들이 시주한
색색의 염주들로 이루어진 매듭이 인상적이다.
이 삼층사이에는 자료실을 꾸며각국목탑의 연원과 특징
,오늘에 이른 삼층목탑의 의의를 순례자에게 살펴보게끔 배려했다
보련사 가는길 스케치
보련산 보탑사 인구에서 걸어가는길이 참고즈넉하다.
좌측으로 계곡물소리들으며 포개진 산길을 휘돌아 가면 삼층석탑이 오롯이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