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입니다.
추석 연휴가 끝나고 드디어 본격적으로 가을에 접어 든 것 같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쌀쌀해 지고 있습니다. 환절기에 건강들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헬렌 선교사님은 호주와 뉴질랜드 일정을 모두 마치고 시드니를 떠나 아이티로 가는 중입니다. 그동안 시간 시간마다 함께 하시며 인도하시고 역사하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돌아가는 여정에도 함께 하시며 특히 건강을 붙들어 주시고 피곤하지 않는 여호와의 새 힘으로 충만하게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아이티에 도착하면 열악하기 짝이 없는 선교지 사정으로 인한 문화적 충격 (culture shock) 때문에 아이티 현지 생활에 적응하는 힘든 시간을 겪게 될텐데 주님께서 주신 은혜와 사명감으로 잘 극복하게 하시기를 간구합니다.
우리 DFI Korea 회원님들도 아이티 선교에 다시 힘을 모아 적극 동참하는 시간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믿음에 대한 말씀입니다.
믿음 (9)
지금까지의 말씀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번째 단계는 “바라는 것” 즉 “소망”의 단계입니다. 소망의 근거는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에게 무엇을 약속하셨는지를 알기 위해 우리는 성경을 읽습니다. 그리고 성경에 기록되지 아니한 약속은 개인적으로 하나님께 기도해서 약속을 얻어 냅니다.
성경에 기록된 약속은 일반적인 약속과 개인적인 약속으로 구분합니다.
일반적인 약속은 모든 사람에게 주신 약속입니다.
예를 들어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잠 3:5, 6)는 약속은 모든 사람에게 주신 약속입니다.
그래서 이 약속대로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는 말씀대로 “전심으로 하나님을 신뢰하고 내 머리 굴리지 말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인생길을 인도하시는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개인적인 약속은 개인에게 주신 약속으로 약속을 받은 사람에게만 적용이 되는 말씀입니다.
예를 들어 하나님께서 “너는 가서 요단강에 몸을 일곱 번 담그라. 그러면 네 살이 회복되어 깨끗하게 될 것이다”라는 약속은 나아만에게만 주신 약속입니다.
만일 어떤 문둥병자가 나아만의 소문을 듣고 “나도 나아만처럼 요단강에 몸을 일곱 번 담그면 났겠지” 생각하고 “믿습니다”하고서 몸을 일곱 번 담가도 병은 낫지를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문둥병자에게는 약속을 주시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이러한 행동은 하나님을 시험하는 것이 되어 주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처음에 예화로 든 기도원에서 내려오던 젊은 전도사님의 문제가 무엇인지 이제는 우리 모두 다 아셨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물위로 걸어오라”는 말씀은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주신 말씀이지 전도사님에게 주신 말씀이 아닙니다. 전도사님의 문제는 개인적인 약속과 일반적인 약속을 구분하지 못한 것입니다. 그러니 전도사님 본인은 믿음이 좋은 것처럼 착각하고 행동하는데 옆에서 보는 사람들의 눈에는 꼭 신비주의에 빠진 이상한 사람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경우 사람들에게 기독교에 대해 긍정적인 인상을 주기보다는 부정적인 인상을 심어 주어 교회에 대한 거부감과 함께 하나님으로부터 등을 돌리게 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아마 전도사님을 물에서 구한 낚시하던 분들은 교회에 대한 긍정적인 인상보다는 부정적인 인상을 강하게 받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약속과 개인적인 약속을 구분하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약속이 필요한 경우 기도해서 하나님의 약속을 받기 전까지는 함부로 움직이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도는 문제를 하나님께 넘기는 것입니다. 일단 넘겼으면 하나님께서 무슨 말씀을 하시기 전까지는 움직이지 말아야 합니다. 아무리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도 하나님의 말씀을 기다려야 합니다.
우리 모두에게 상황이 아니라 상황을 통제하시는 하나님을 바라 보는 눈이 열리기를 기도합니다.
내일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