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한국교회에 희망은 있는가?
'개독교'라 불리는 한국교회의 명예회복은 가능한가?
현재 개신교가 처한 거의 모든 문제의 현상과 핵심을 망라한 한 권의 책!!
교회 소그룹에서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장별 “토론과제” 수록!
한완상(전 통일 부총리) 서문, 강경민(성서한국 이사장), 김종희(뉴스앤조이 대표), 박종운(교회개혁실천연대 공동대표), 백종국(기독교윤리실천운동 상임공동대표), 이문식(한국복음주의교회연합 공동대표) 추천
한국교회가 개혁되어야 한다는 데 별다른 이의가 없을 것이다. 교회를 향한 세상의 상식과 최소한의 기대가 충족되지 못한 채 교회는 자기 배를 채우는 데만 급급해 있다. 혹자는 한국교회를 역사상 가장 부패한 교회로 정의하고, 또 어떤 사람은 한국기독교는 저격당해야 한다고까지 주장한다. 저급한 은혜를 파는 기독교로 인해 참으로 교회 다닌다고 말하기 부끄러운 세상이다. 하지만 어둠이 깊을수록 별은 더 빛나는 법, 여기 개혁을 부르짖는 목소리가 있다. 어디를 어떻게 개혁해야 할까. 한국을 대표하는 신학자와 목회자들이 진단하는 한국교계의 개혁과제는 무엇일까.
이제는 한국 개신교 문제의 본질을 직접 다룰 필요가 있다. 바울이 로마 교회를 향해서 복음을 다시 들어야 한다고 외쳤듯이, 오늘 한국 개신교도 복음을 다시 들어야 할 때가 온 것이다. 한국 개신교는 스스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반드시 교회 안의 신학의 진실성과 정당성을 점검해야 한다. 그렇게 개신교 위기의 핵심에 자리 잡은 왜곡된 신학들을 분별해 바로잡는 것이 교회의 위기를 푸는 첫 단추일 것이다. 나아가 그 신학이 어떻게 교회의 문화와 구조를 좀먹고 있는지, 또 그것이 어떻게 교회와 세상의 소통과 연대를 방해하고 있는지를 분석해서 대안을 창조해야 한다.
이 책은 요즘 한국 개신교를 떠들썩하게 하는 교회 세습과 종교인 세금 문제에서부터 메가처치 현상, 구약적 사고방식 탈피와 신학교 현황과 공격적이고 배타적인 선교 문제, 그리고 남북분단 극복까지를 다루었다. 저자들은 문제의식을 갖는 데에서 멈추지 않고 한 걸음 더 나아가 머리를 맞대고 개혁의 실마리를 찾아본다. 한국교회의 현안은 물론이고, 치부를 드러내는 낯 뜨거운 실화, 그리고 비판과 회개, 아프고 고통스러운 근본적인 문제들을 적나라하게 성찰해보고 대안을 모색한다. 기독교인들이 읽고 토론하면서, 가슴을 치며 잘못된 길에서 돌아설 수 있도록 차근차근 논리적으로 호소하는 이 책은 한국교회 개혁을 바라는 많은 성도들이 교회가 기업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이자 그리스도의 몸이라는 기본적 진리를 깨우치고, 새로운 개혁의 첫 걸음을 내딛게 하는 원동력을 마련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