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을 위한 모욕
사도행전 5:27-42
공의회에 다시 선 베드로와 사도들은 죽음의 위협 속에서도 담대히 예수님이 그리스도임을 증언합니다. 율법사 가말리엘이 나서서 공의회를 설득합니다.
공의회에서 담대히 복음을 전한 사도들
[행5:27-42, 쉬운성경]
27 성전 경비대에 속한 사람들이 사도들을 데려와 공의회 앞에 세우자, 대제사장이 사도들에게 물었습니다.
28 "우리가 이 이름으로 가르치지 말라고 단단히 주의를 주었는데도, 그대들은 예루살렘을 온통 그대들의 가르침으로 채워 놓았소. 그리고 예수를 죽인 책임을 우리에게 넘기려 하고 있소."
29 그러자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이 대답했습니다. "우리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께 복종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30 여러분이 나무에 매달아 죽인 예수님을 우리 조상의 하나님께서 다시 살리셨습니다.
31 하나님께서는 이 예수님을 높이 올리셔서 하나님 오른편에 앉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우리의 지도자와 구세주로 삼으셔서, 이스라엘에게 회개를 통해 죄 사함을 받게 하셨습니다.
32 우리는 이 일의 증인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복종하는 사람에게 주신 성령 역시 그렇습니다."
가말리엘의 조언을 받아들인 공의회
33 공의회 의원들은 이 말을 듣고 몹시 화를 내며 사도들을 죽이려 했습니다.
34 갑자기 가말리엘이라는 한 바리새파 사람이 공의회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습니다. 그는 율법사이며 모든 백성에게 존경을 받는 사람이었습니다. 가말리엘은 사도들을 잠깐 밖에 나가 있게 하고,
35 공의회 의원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여, 여러분들이 이 사람들에게 어떤 행동을 하려 하는지 깊이 생각해 보십시오.
36 얼마 전에 드다가 출현했을 때의 일을 기억하십니까? 드다는 자기가 대단한 인물이라고 주장했고, 사백 명 가량 되는 사람이 그를 따라다녔습니다. 그러나 그가 죽임을 당하자, 그를 따르던 사람들도 뿔뿔이 흩어져 없어지고 말았습니다. 그가 벌인 운동도 흐지부지되어 버렸습니다.
37 이런 일이 있은 후에는 인구 조사를 할 때 갈릴리의 유다라는 사람이 나타나 백성들을 이끌고 다녔습니다. 그러나 그가 죽임을 당하자, 그를 따르던 사람들 역시 다 흩어지고 말았습니다.
38 그러므로 이번 일에 관하여 내가 충고하고 싶은 것은, 이 사람들에게서 손을 떼고 그대로 내버려 두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이러한 계획이나 행동이 사람에게서 온 것이라면 실패할 것이지만,
39 만에 하나 그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라면, 여러분은 이 사람들이 하는 일을 막을 수 없는 것은 물론이고, 잘못하면 하나님과 맞서 싸우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가말리엘의 충고에 설득되었습니다.
40 그들은 사도들을 다시 공의회 안으로 불러들여서 매질을 한 후에, 다시는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지 말라고 엄하게 명하고 놓아 주었습니다.
41 사도들은 예수님 때문에 모욕당하는 것을 영광이라고 생각하여 오히려 기뻐하면서 공의회를 나왔습니다.
42 그들은 날마다 성전 뜰에서, 그리고 집집마다 다니며 예수님이 바로 그리스도라는 복음의 내용을 쉬지 않고 가르치고 전했습니다.
[Ac 5:27-42, NIV]
27 The apostles were brought in and made to appear before the Sanhedrin to be questioned by the high priest.
28 "We gave you strict orders not to teach in this name," he said. "Yet you have filled Jerusalem with your teaching and are determined to make us guilty of this man's blood."
29 Peter and the other apostles replied: "We must obey God rather than human beings!
30 The God of our ancestors raised Jesus from the dead—whom you killed by hanging him on a cross.
31 God exalted him to his own right hand as Prince and Savior that he might bring Israel to repentance and forgive their sins.
32 We are witnesses of these things, and so is the Holy Spirit, whom God has given to those who obey him."
33 When they heard this, they were furious and wanted to put them to death.
34 But a Pharisee named Gamaliel, a teacher of the law, who was honored by all the people, stood up in the Sanhedrin and ordered that the men be put outside for a little while.
35 Then he addressed the Sanhedrin: "Men of Israel, consider carefully what you intend to do to these men.
36 Some time ago Theudas appeared, claiming to be somebody, and about four hundred men rallied to him. He was killed, all his followers were dispersed, and it all came to nothing.
37 After him, Judas the Galilean appeared in the days of the census and led a band of people in revolt. He too was killed, and all his followers were scattered.
38 Therefore, in the present case I advise you: Leave these men alone! Let them go! For if their purpose or activity is of human origin, it will fail.
39 But if it is from God, you will not be able to stop these men; you will only find yourselves fighting against God."
40 His speech persuaded them. They called the apostles in and had them flogged. Then they ordered them not to speak in the name of Jesus, and let them go.
41 The apostles left the Sanhedrin, rejoicing because they had been counted worthy of suffering disgrace for the Name.
42 Day after day, in the temple courts and from house to house, they never stopped teaching and proclaiming the good news that Jesus is the Messiah.
회개- '회개'는 과거의 생각 또는 행동에 대해 단지 후회하는 것을 뜻할 수도 있으나(히.'나함'. 헬. '메타멜로마이'), 그 가장 충분한 의미에서 이 말은 과거에 임한 심판을 포함한 완전한 방향 전환과 미래에 대한 신중한 방향수정을 뜻하는 개념이다. (히. '슈브' "돌아가다. 돌이키다”;헬. '메타노에오' –'마음을 고치다. 회개하다, 메타노이아, 회개' ).
가말리엘- 장로로 일컬어졌던 이스라엘의 학자요, 랍반(Rabban)이었던 가말리엘 1세가 있다. 탈무드에 따르면, 그는 장로힐렐(Hillel)의 손자이며 시몬(Simon)의 아들이다(다른 문헌들에서는 힐렐의 아들로도 나타난다).
가말리엘은 힐렐을 계승하여 산헤드린 지도자의 한 사람이 되었다. 그에게는 율법사들과는 구분이 되는 랍반, 최초의 랍반이란 직명이 영예로 주어졌다(랍반은 "우리의 주, 스승"이라는 뜻이다).
사도 바울도 자신이 그의 문하생이었다고 밝힌다(행 22 : 3 ; 참조. 탈무드 Šabb. 30b).
가말리엘은 자유적 바리새주의를 세우는 데 일조를 하였던 사람이다. 율법에 대한 그의 포용력있는 해석은 일반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그의 관용의 태도는, 베드로와 사도들의 행동에 대한 산헤드린의 과열된 분위기를 진정시키며 중재하는 데서 잘 드러난다(행 5 : 33-39).
가말리엘에 대한 유대인들의 존경의 정도는, 그의 죽음에 대한 미쉬나(Mishnah)의 각주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그의 죽음으로 '토라에 대한 경의도 끝났다. 그리고 순결과 절제도 그와 함께 묻혔다'(Sotah ix. 15).
드다- 메시야라고 주장하며 400여 명을 설득하여 그의 주장을 따르게 했던 유대인 폭동 선도자(행 5 : 36).
그는 죽임을 당했고(어떤 사본에 의하면 그는 자살하였고), 그의 추종자들은 흩어지게 되었다. 이 사건은 A.D. 6년에 일어난 갈릴리 사람 유다5의 반란(37절) 이전에 발생하였다. 드다의 반란은 헤롯 대왕 사망(B.C. 4년) 직후에 일어난 소동 가운데 일부였을 것이다. 요세푸스는 드다가 선지자로 자처하고 큰 무리를 설득하여 그들의 소유를 요단강까지 가서 취하게 한 인물이라고 언급한다. 이러한 드다는 사로잡혀 처형되었다. 그의 활동은 A.D. 44-46년 행정 장관 큐스피우스 파두스(Cuspius Fadus)시절에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일반적으로 누가가 파두스 장관 재직 시보다 약 10년이나 더 빨리 일어났을 드다의 사건을 가말리엘 연설에 집어넣고 있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사도행전의 언급은 이와 달리 잘 알려지지 않은, 연대적으로 더 빠른 드다를 가리키는 것일 수 있다.
이해하기
대제사장은 예수님을 전하지 말라고 한 공의회의 경고를 어긴 사도들을 붙잡아 옵니다.이에 베드로는 공의 회의경고보다복음을 전하라고 말씀하신 하나님의 명령이 더 절대적인 우선순위에 있고 그들이 죽인 예수님이 부활하신 구세주이심을선언합니다(27-32절). 이 말을 들은 공의회 의원들은 베드로와 사도들을 죽이려합니다. 이때 바리새파의 지도자 중 한명인 가말리엘이 공의회를 설득합니다.예수가 자칭 그리스도라면 자연히 역사에서 사라질 것이고,진짜 그리스도라면 막아봤자 소용이 없다는 것입니다. 가말리엘에게 설득된 공의회의원들은 사도들을 매질한 후 풀어줍니다.사도들은 예수님을 위해 모욕을 당했기 때문에 오히려 기뻐하며,쉬지 않고 복음을 전합니다(33-42절).
적용하기
Q1.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하나님은 성령을 주시는 분입니다. 사도들이 성령을 받아서 공의회의 핍박에도 위축되지 않고 복음을 전하게 하십니다. 성령님이 나를 도와주신 다면, 누구에게 복음을 전하고 싶나요?
Q2. 나(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사도들은 죽음의 위협이 눈앞에 있어도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을 하고 있다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복음을 전하지 말하는 사람들의 말에 굴복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사람의 말과 하나님의 말 중에서 어느 쪽에 더 귀를 기울이고 있나요?
기도하기
예수님을 더욱 사랑하며 순종하는 제가 되게 해 주세요.
성경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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