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화경(法華經)의 일일(一一)의 문자(文字)·일자(一字) 일자(一字)에 나머지의 육만구천삼백팔십사자(六萬九千三百八十四字)를 갖추었느니라
작성자:세계광선유포
작성시간:2023.04.02 조회수: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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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만구천삼백팔십사자(六萬九千三百八十四字) 일일(一一)의 자(字)의 밑에 일(一)의 묘(妙)가 있으니, 통틀어 육만구천삼백팔십사(六萬九千三百八十四)의 묘(妙)가 있느니라, 묘(妙)란 천축(天竺)에서는 살(薩)이라 하고, 한토(漢土)에서는 묘(妙)라고 하며, 묘(妙)란 구(具)의 의(義)이고, 구(具)란 원만(圓滿)의 의(義)이니라. 법화경(法華經)의 일일(一一)의 문자(文字)·일자(一字) 일자(一字)에 나머지의 육만구천삼백팔십사자(六萬九千三百八十四字)를 갖추었느니라. 비유컨대 대해(大海)의 한방울의 물에 일체(一切)의 하천(河川)의 물을 갖추고, 하나의 여의보주(如意寶珠)가 개자(芥子)만 하지만, 일체(一切)의 여의보주(如意寶珠)의 재물(財物)을 내리게 함과 같다. 비유컨대 추동(秋冬)에 마른 초목(草木)이 춘하(春夏)의 해를 만나서 지엽(枝葉)·화과(華果)가 출래(出來)함과 같이 이전(爾前)인 추동(秋冬)의 초목(草木)과도 같은 구계(九界)의 중생(衆生)이, 법화경(法華經)의 묘(妙)의 일자(一字)라는 춘하(春夏)의 일륜(日輪)을 만나 뵙고, 보리심(菩提心)의 꽃이 피고 성불왕생(成佛往生)의 열매를 맺는다. 용수보살(龍樹菩薩)이 대론(大論)에 가로되 「비유컨대 대약사(大藥師)가 능(能)히 독(毒)을 가지고 약(藥)이 되게 함과 같음」 운운(云云). 이 글월은 대론(大論)에 법화경(法華經)의 묘(妙)의 덕(德)을 석(釋)하는 글월이니라. 묘락대사(妙樂大師)의 석(釋)에 가로되 「고치기 어려움을 능(能)히 고치기 때문에 묘(妙)라고 칭(稱)함」 등(等) 운운(云云). 대체로 성불왕생(成佛往生)키 어려운 자(者)가 사인(四人)이 있으니, 제일(第一)에는 결정성(決定性)의 이승(二乘)·제이(第二)에는 일천제인(一闡提人)·제삼(第三)에는 공심(空心)의 자(者)·제사(第四)에는 방법(謗法)의 자(者)이니라. 이들을 법화경(法華經)에 있어서 부처가 되게 하셨으므로 법화경(法華經)을 묘(妙)라고 하느니라.
제바달다(提婆達多)는 곡반왕(斛飯王)의 제일(第一)의 태자(太子)·정반왕(淨飯王)에게는 조카·아난존자(阿難尊者)의 형(兄)·교주석존(敎主釋尊)에게는 종제(從弟)에 해당하며, 남염부제(南閻浮提)에서는 경시(輕視) 못할 사람이니라. 수타비구(須陀比丘)를 스승으로 하여 출가(出家)해서, 아난존자(阿難尊者)로부터 십팔변(十八變)을 배우고 외도(外道)의 육만장(六萬藏)·부처의 팔만장(八萬藏)을 다 알고 오법(五法)을 행(行)하여, 거의 부처보다도 존귀(尊貴)한 듯하였다. 부처와 맞서서 파승죄(破僧罪)를 범(犯)하기 위하여, 상두산(象頭山)에 계단(戒壇)을 짓고 불제자(佛弟子)를 이끌어 들여 빼앗고, 아사세태자(阿闍世太子)를 꾀어 말하되, 나는 부처를 죽이고 신불(新佛)이 되리니, 태자(太子)는 부왕(父王)을 죽이고 신왕(新王)이 되시라. 아사세태자(阿闍世太子)는 이미 부왕(父王)을 죽이니, 제바달다(提婆達多)는 또한 부처를 엿보아, 대석(大石)을 가지고 부처의 몸에서 피를 내게 하고, 아라한(阿羅漢)인 화색비구니(華色比丘尼)를 때려 죽여서, 오역(五逆) 내(內)인 삼역(三逆)을 고루 지었으며, 게다가 구가리존자(瞿伽梨尊者)를 제자(弟子)로 삼고, 아사세왕(阿闍世王)을 단나(檀那)로 의지하여, 오천축(五天竺)·십육(十六)의 대국(大國)·오백(五百)의 중국(中國) 등(等)의 일역(一逆)·이역(二逆)·삼역(三逆) 등(等)을 지은 자(者)는 모두 제바(提娑)의 동류(同類)가 아님이 없느니라. 비유컨대 대해(大海)가 제하(諸河)를 모으고, 대산(大山)이 초목(草木)을 모은 것과 같았다. 지혜(智慧)가 있는 자(者)는 사리불(舍利佛)에게 모이고, 신통(神通)이 있는 자(者)는 목련(目連)에게 따르고 악인(惡人)은 제바(提婆)에게 따랐느니라. 그리하여 두께 십육만팔천유순(十六萬八千由旬), 그 아래에 금강(金剛)의 풍륜(風輪)이 있는 대지(大地)가 이미 벌어져 생신(生身)으로 무간대성(無間大城)에 떨어졌다. 제일(第一)의 제자(弟子) 구가리(瞿伽梨)도 또한 생신(生身)으로 지옥(地獄)에 들어가고, 전차바라문녀(旃遮婆羅門女)도 떨어졌고·파유리왕(波瑠璃王)도 떨어졌으며 선성비구(善星比丘)도 떨어졌느니라. 또한 이러한 사람들이 생신(生身)으로 떨어진 것을 오천축(五天竺)·십육(十六)의 대국(大國)·오백(五百)의 중국(中國)·십천(十千)의 소국(小國)의 사람들도 모두 이것을 보았고, 육욕(六欲)·사선(四禪)·색(色)·무색(無色)·범왕(梵王)·제석(帝釋)·제육천(第六天)의 마왕(魔王)도 염마법왕(閻魔法王) 등(等)도 모두 보셨느니라. 삼천대천세계(三千大千世界)·시방법계(十方法界)의 중생(衆生)도 모두 들었었다. 그러므로 대지(大地)·미진겁(微塵劫)을 경과한다 해도 무간대성(無間大城)을 나오지 못하리라. 겁석(劫石)은 엷어져도 아비대성(阿鼻大城)의 고(苦)는 다하지 않을 것으로 모두 생각했는데, 법화경(法華經)의 제바품(提婆品)에 와서 교주석존(敎主釋尊)의 옛 스승이며 천왕여래(天王如來)라고 수기(授記)하신 일이야말로 불가사의(不可思議)하게 생각되느니라. 이전(爾前)의 경(經)들이 진실(眞實)이라면 법화경(法華經)은 대망언(大妄言), 법화경(法華經)이 진실(眞實)이라면 이전(爾前)의 제경(諸經)은 대허광죄(大虛誑罪)이니라. 제바(提婆)가 삼역(三逆)을 고루 범(犯)하고, 그밖에 무량(無量)의 중죄(重罪)를 지었어도 천왕여래(天王如來)로 되었으니, 하물며 이역(二逆)·일역(一逆) 등(等)의 모든 악인(惡人)의 득도(得道)가 의심(疑心)이 없음은, 비유컨대 대지(大地)를 뒤엎으면 초목(草木) 등(等)이 뒤엎어짐과 같고, 견석(堅石)을 깨뜨리는 자(者)가 연(軟)한 풀을 깨뜨리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이 경(經)을 묘(妙)라고 하느니라.
법화경제목초(法華經題目抄) 기요스미(淸澄)에서 44세에 술작 944~5쪽
법화경(法華經)을 가진 여인(女人)은 맑은 물과 같아서 석가불(釋迦佛)의 달이 머무시느니라.
작성자:세계광선유포
작성시간:2023.04.03 조회수: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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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미일두(白米一斗)·토란 한바리·배 한고리·명하(名荷)·생강·풋콩·산규(山葵), 여러가지 물건을 받았소이다. 탁한 물에는 달이 머물지 않고 마른 나무에는 새가 없으며, 심(心)이 없는 여인(女人)의 몸에는 부처가 주(住)하시지 않는다. 법화경(法華經)을 가진 여인(女人)은 맑은 물과 같아서 석가불(釋迦佛)의 달이 머무시느니라. 비유컨대 여인(女人)이 임신(姙娠)초에는 자신(自身)은 잘 모르지만 달이 거듭하고 날이 점점 지나가면 처음에는 설마 하고 의심하나 후(後)에는 틀림 없다고 생각(生覺)한다. 지각있는 여인(女人)은 남아(男兒)인지 여아(女兒)인지도 알 수 있는데 법화경(法華經)의 법문(法門)도 또한 이와 같도다. 남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經)라고 마음에 믿으면 마음을 집으로하여 석가불(釋迦佛)이 회임(懷妊)되시느니라. 처음엔 잘 모르지만 점점 달이 거듭하면 마음의 부처가 꿈에 보여서 즐거운 마음 점차로 나올 것이외다. 법문(法門)은 많지만 그만 두겠소이다. 법화경(法華經)은 처음엔 믿는것 같지만 후(後)에는 완수하기가 어려우니, 비유(譬喩)컨대 물이 바람에 움직이고 꽃의 빛이 이슬 따라 달라 지는 것과 같다. 어떻게 해서 지금까지 수지(受持)해 오셨는데, 이는 오로지 전생(前生)의 공력(功力)이 있는 위에 석가불(釋迦佛)이 수호(守護)하시기 때문이라. 미덥도다, 미덥도다, 자세(仔細)히는 가이전(甲斐殿)이 말씀 드릴것이외다.
九月 一日 日蓮花押
마쓰노전부인답서(松野殿夫人答書) 미노부에서 59세에 술작 1395쪽
석가불(釋迦佛)은 손을 끌고 제석(帝釋)은 말이 되고 범왕(梵王)은 몸에 따르고 일월(日月)은 눈으로 바뀌시어서 들어가신 것일까. 존귀
작성자:세계광선유포
작성시간:2023.04.04 조회수: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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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치렌(日蓮)만큼 천신칠대(天神七代)·지신오대(地神五代)·인왕구십여대(人王九十餘代)에 아직 이만큼 법화경(法華經)때문에 삼류(三類)의 적인(敵人)에게 적시(敵視)당한 자(者)는 없었느니라. 이와같이 상하만인일동(上下萬人一同)에게 미움을 받는 자(者)인데도 여기까지 찾아주시는 것은 예사 연(緣)이 아니며 숙세(宿世)의 부모(父母)나 옛날에 형제(兄弟)이시었기 때문에 생각하시게 되었는가, 또한 과거(過去)에 법화경(法華經)의 연(緣)이 깊어서 이번에 부처가 되실 종자(種子)가 무르익었기 때문에, 재속(在俗)의 몸으로서 세간(世間)에 한가(閑暇)롭지 못한 사람이 공사(公事)의 여가(餘暇)에 생각을 하게 되신 것일까.
게다가 도토미(遠江)의 지방에서 고슈하키리(甲州波木井)의 고을 미노부산(身延山)까지는 도정(道程)이 삼백여리(三百餘里)에 이르느니라. 숙소(宿所)마다 불안하기만 하고·봉우리에 오르면 일월(日月)을 우러러 보고, 산골짜기에 내려가면 구멍에 들어간듯 느끼며, 강물은 화살을 쏘듯이 빠르고 대석(大石)이 떠내려와서 인마(人馬)가 건너기 어려우며 배는 위태로워 종이를 물에 적신듯 하다. 남자는 나무꾼, 여인(女人)은 귀녀(鬼女)와 같고, 길은 새끼같이 좁고 나무는 풀과 같이 무성(茂盛)하니라. 이러한 곳에 찾아오심은 무슨 숙습(宿習)일까. 석가불(釋迦佛)은 손을 끌고 제석(帝釋)은 말이 되고 범왕(梵王)은 몸에 따르고 일월(日月)은 눈으로 바뀌시어서 들어가신 것일까. 존귀(尊貴)하고 존귀(尊貴)하도다.
니이케전답서(新池殿答書) 미노부에서 58세에 술작 143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