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진남교반 고모산성 일원 기타 야유
1. 반월당 출발→문경 마성면 진남휴게소 주차장 도착(119km, 1시간 40분)
2. 진남관 휴게소 폭포 및 진남교반 관광[문경시 마성면 신현리, 진남교반(鎭南橋畔)은 경북팔경 중 제1경]. 진남문, 고모산성길 걷기, 산성 정상 도착 진남교반 조망, 주막거리와 성황당, 토끼비리엣길 등 답사.[참고:기타 경북 7경은 새재/주왕산/금오산/청량산/보경사계곡/희방폭포/의성 빙계계곡]
삼국시대부터 전해온 천연의 요새로 진남문, 고모산성(姑母山城), 영남대로 토끼비리 옛길, 주막거리, 고분군 등이 있고, 특히 고모산성 정상(휴게소에서 20분 남짓)에서 내려보는 경북 8경 제1경 진남교반은 천하 절경.
고모산성은 문경시 마성면 신현리 고모산(姑母山)에 있는 포곡식 산성으로 본성 1,256m, 익성 390m를 합해 총 1,646m에 달한다. 산성으로 서벽은 사방에서 침입하는 적을 모두 방어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축조연대는 156년 이후, 2세기 말경으로 추정된다. 서쪽과 남쪽은 윤강이 감싸고 있고 동쪽에는 조정산(810m)에서 뻗어내린 험한 산등성이가 있다. 따라서 서쪽은 절벽을 그대로 이용하여 바깥쪽만 쌓는 편축식(片築式)으로, 나머지 삼면은 지세에 따라 성벽 안팎을 쌓는 협축식(夾築式)으로 성벽을 쌓았다.
산성의 남문지는 성내로 진입하는 정비 도로가 있던 곳이며, 동문지, 북문지와 성벽을 볼 수 있다. 곡성 및 치성, 수구, 연못지도 있으며, 성벽을 따라 가다보면 영남대로 옛길로 갈 수 있다. 진남문을 지나 성벽 안쪽으로 가면 최근 복원한 주막거리가 있다. 고모산성을 중심으로 주변에 고부산성, 마고산성, 희양산성, 조령산성 등 많은 산성이 위치하고 있으며 연이어 있는 영남대로의 험로인 토끼비리와 함께 자주 이야기되고 있다.
3. 중식-진남교반휴게소 식당(☏054-572-1211-한양식-스테이크,갈비탕,비빔밥 등) 또는 진남매운탕(☏054-552-7777,매운탕중식 1인 ₩15,000내외)
4. 문경 김룡사(金龍寺)-[고모산성에서 31Km, 47분],[경북 문경군 산북면 김룡길 372, 김룡리 410]-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인 직지사(直指寺)의 말사. 588년(진평왕 10) 조사 운달(雲達)이 창건하여 운봉사(雲峰寺)라 하였으며, 그 뒤 조선 중기까지의 사적은 전래되지 않고 있다.1624년(인조 2) 혜총이 중창하였으나, 1642년(인조 20)에 소실되어 1649년(인조 27) 의윤(義允)·무진(無盡)·태휴(太休) 등이 중수하였다.
전하는 이야기로 절 이름을 김룡사라 한 것은 옛날 문희(聞喜 : 지금의 聞慶)부사로 김씨성을 가진 자가 관(官)에 죄를 짓고 도망쳐 이 산에 숨었다가 우연히 신녀를 만나 가정을 이루어 용(龍)이란 아들을 키우며 부유하게 살았는데, 하루는 큰 비 바람이 분 뒤 그 처자를 잃어버리게 되었으나, 간 곳을 알 수 없었으며, 지금 그 옛 터와 섬돌이 절의 서쪽에 남아있어 절 이름을 김룡사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일설에는 금선대(金仙臺)의 금자와 용소폭포의 용자를 따서 금룡사라 하였다는 설도 있다. 일제강점기에는 전국 31본사의 하나로서 50개의 말사를 거느린 큰 절이었으나, 지금은 교통의 불편으로 옛 말사였던 직지사의 말사가 되었으며, 1940년 요사와 종루를 개수하여 오늘에 이른다. 김룡사 일원의 계곡을 운달계곡이라 하는데, 맑은 물과 짙은 녹음이 어우러져 ‘문경8경’ 가운데 하나로 손꼽는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을 중심으로 하여 극락전·응진전(應眞殿)·금륜전(金輪殿)·명부전(冥府殿)·상원전(上院殿)·영산전(靈山殿)·원통전(圓通殿)·첨성각·범종각·수월당(水月堂)·만월당(滿月堂)·연하당·일주문(一柱門)·천왕문·요사 등 전각 48동의 대찰이다.
일주문에는 ‘紅霞門(홍하문)’, ‘雲達山 金龍寺(운달산 김룡사)’라고 쓴 김규진(金圭鎭)의 글씨가 있고, 대웅전에는 1644년(인조 22) 조성된 천장(天藏)·지장(地藏)·지지(持地) 보살상을 묘사한 삼장탱화(三藏幀畫)와 삼존불이 봉안되어 있다. 응진전은 임진왜란 때 불타버린 뒤 다시 지은 건물로서, 16나한상과 나한도가 모셔져 있다. 절 입구에서 보면 정면에 ‘慶興講院(경흥강원)’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는 건물이 있는데, 이는 300인을 수용할 수 있는 국내 최대의 온돌방으로서, 자연 지층을 그대로 이용하여 건축한 것이다. 부속 암자로는 대성암(大成庵)·화장암(華藏庵)·양진암(養眞庵)·금선대(金仙臺)·토굴 등이 있다.
5. 문경 대승사(大乘寺), [김룡사에서 9.3 km, 20분],[문경시 산북면(山北面) 사불산(四佛山)]-대한불교 조계종 제8교구 본사인 직지사(直指寺)의 말사이다. 사불산 산마루에는 사면(四面) 석불상이 있는데 《삼국유사》 권3 <사불산조>에 587년(신라 진평왕 9) 커다란 비단 보자기에 싸인 사면석불이 공덕봉(功德峰) 중턱에 떨어졌는데, 사면에 불상이 새겨진 4불암이었다. 왕이 소문을 듣고 그곳에 와서 예배하고 절을 짓게 하고 ‘대승사’라고 사액(賜額)하였다. 망명비구(亡名比丘)에게 사면석불의 공양을 올리게 하였고, 망명비구가 죽고 난 뒤 무덤에서 1쌍의 연꽃이 피었다는 기록이 있다. 그 뒤 산 이름을 사불산 또는 역덕산(亦德山)이라 하였다. 1644년(인조 22)과 1722년(경종 2)에 의현(義玄) ·종수(鍾守) 등이 중수하였고, 1831년(순조 31) 구담(九潭)이 중창하였다. 1922년 대화재로 불타, 의운(義雲) ·덕산(德山)이 복원시켰는데, 1956년 또 대화재가 발생, 명부 ·극락전만 남고 소실되어, 1966년 남인(南印) ·대휴(大休) 등에 의해 삼창(三創)되었다.
이 절에는 보물 제575호인 대승사목각탱부(木刻幀附) 관계문서(4장)와 사적비(寺跡碑) 및 아미타불사에서 나온 《금자화엄경(金字華嚴經)》(7권), 불사리 1과(顆) 등이 있다. 부속암자로 반야암(般若庵) ·묘적암(妙寂庵) ·상적암(常寂庵) 등이 있는데, 특히 반야암은 기화(己和)가 《금강반야경오가해설의(金剛般若經五家解說義)》(1415)를 지은 곳으로 유명하다.
6. 윤필암(潤筆庵, 四佛像)=대승사 들기 직전 윤필암(潤筆庵)은 비구니 도량(道場)으로 유명한 암자, 관음전과 사불전, 산신각, 선원이 갖추어진 비교적 규모가 큰 암자이다. 사불전에는 불상이 없고 정면에 설치된 유리창을 통해 사불산 정상에 있는 사면석불을 향해 참배하는 기도처로 아주 유명한 암자이다. 사면석불은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03호로 지정되었다. 그 외에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300호인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및 지감(紙龕)과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348호로 지정된 후불탱화를 봉안하고 있으며, 사불전 뒤쪽의 암벽 위에는 신라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삼층석탑이 있다. 경상북도 문경시 산북면 전두리 산12 번지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