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대단히 중요하니, 자세히 보십시요.
불교에서 가장 중요한게 연기법[緣起法]입니다.
이 연기법[緣起法] 안에 해탈의 핵심인 무아[無我]와 공성[空性]의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
무아[無我]와 공성[空性]을 체득해야 해탈이 가능한 겁니다.
그러므로 무아[無我]와 공성[空性]의 진리를 알려면,
반드시 연기법[緣起法]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선행되어져야 합니다.
예를 들어서 쉽게 설명드릴테니 잘 이해하십시요.
여기 자동차[🚗]가 한대 있습니다.
이 자동차가 제 스스로 움직이는게 가능할까요?
당연히 불가능합니다.
왜 불가능하죠?연료가 없으면 못 움직입니다.
자동차는 제 스스로의 힘으로는 절대 못 움직입니다.다른 것의 도움으로 움직입니다.
자동차의 입장에서 보면,자동차는 인[因]이요, 연료는 연[緣]입니다.
인[因]과 연[緣]이 화합해야 작용이 생기는 겁니다.자력만으로는 절대 못 움직입니다.
인[因]과 연[緣]을 제대로 이해해야 합니다.
자동차의 입장에서 보면, 자동차는 인[因]이요, 연료는 연[緣]입니다.
그러나 연료의 입장에서 보면,연료는 인[因]이요, 자동차가 연[緣]입니다.
이해되시죠?.....그저 입장 차이일 뿐인 겁니다. 그 모든 것은 사실 다 조건, 즉.... 연[緣]입니다.
인[因]은 인연[因緣:원인이 되는 조건]이요,
연[緣]은 연연[緣緣:조건이 되는 조건]입니다.
모든 게 다 연[緣]들의 화합에 의해 발생되기에 연기법[緣起法]입니다.
다시 자동차[🚗]로 돌아옵시다.
자동차가 움직이려면, 기름/가스/전기 같은 연료가 필요합니다.
또 운전자가 필요하지요. 또 길도 필요합니다.이렇게 많은 조건들이 필요합니다.
연료, 운전자, 길 등이 모두 다 조건 즉 연[緣]입니다. 자동차의 입장에서는 말이죠.
자동차는 다른 것의 도움으로 움직이는게 가능합니다.
이제 아셨죠? 자동차는 절대 혼자서 못 움직입니다.
자동차는 "자력[自力]"이 없습니다. 이걸 이해해야 합니다.
모든 것은 인[因]과 연[緣]이 화합해야만 움직이게 되는 겁니다.
이게 바로 연기법[緣起法]입니다.
자동차가 움직이는 현상이 발생하는 원리!
자동차라는 인[因]과
연료/운전자/길이라는 연[緣]이
서로 결합, 즉 화합[化合]해야 움직이는 현상[法]이 생겨나는 것 입니다.
인[因]만 있어도 절대 움직이지 못하고,
연[緣]만 있어도 절대 움직이지 못하고,
인[因]과 연[緣]이 화합해야 움직이는게 가능한 겁니다.
그러니 자동차 그 자체에 뭔 실체가 있겠습니까?.....없어요.
그리고 자동차는 절대로 제 스스로의 힘으로 못 움직입니다.
다른 것의 힘에 의해 움직이는 겁니다.
그러니 자동차 그 자체에 자성/실체/영혼이 있겠습니까?
우리 몸도 자동차와 똑같습니다.
중생들은 몸이 자기 힘으로 움직이는 줄 압니다.자력[自力]으로 활동하는 줄 알죠.
그러나 그런가요?제대로 살펴보지 않아서 그렇게 여기는 겁니다.
우리 인간의 몸도 자동차처럼 연료가 필요합니다......음식 말입니다.
만약 몸에 음식을 넣어주지 않으면, 몸은 며칠 지나면 죽어서 못 움직이게 됩니다.
몸이 몸 스스로 움직이나요? ...안그렇잖아요!
또 공기가 없으면 어찌되나요?.....바로 죽어버립니다.
몸은 인[因]이요, 음식이나 공기는 연[緣]입니다.
인[因]과 연[緣]이 서로 화합해야 몸이 움직이는게 가능한 겁니다.
물론 몸을 움직이는 핵심의 조건[緣]은 ..............마음입니다.
그럼 마음은 자력[自力]으로, 즉 스스로의 힘으로 움직일까요?
중생들은 다 그렇다고 여깁니다.그래서 "자유의지"가 있다고 말하죠.
그게 속는 겁니다.전혀 마음에 대해 몰라서 그런겁니다.
"아, 이렇게 생각을 자유롭게 하는데, 이게 자유의지가 아니고 뭐냐?"이렇게들 얘기할 겁니다.
그러나 마음도 역시 인[因]과 연[緣]이 서로 화합해야 움직이는 겁니다.
마음이라는 인[因]이 무명[無明]이라는 연[緣]과 서로 화합되니까
마음이 활동하게 되는 것 입니다.
그래서 12연기법에서 무명[無明] 다음에 행[行]이 오는 겁니다.
이렇듯, 마음 그 자체만으로는 절대 움직이는게 불가능합니다.
"나/자아/영혼"....이게 있다고 여기니까 마음이 움직이며 활동하는 겁니다.
분노, 화!!!
이것도 내가 스스로 내는거 같죠?
절대 안그렇습니다.
화날 만한 상황이라는 조건, 즉 연[緣]을 만나야만 분노가 생기는 겁니다.
갈궈주는 놈이 있어야 화가 나지요! 또는 그런 환경!
생각해보세요.
마냥 좋기만하고 행복하기만하다면 분노가 튀어나오겠어요???
이렇듯, 자동차도 그렇고...몸도 그렇고..............마음도 그렇고.................존재하는 삼라만상
그 모든게 다 스스로의 힘으로 움직이지 못하고, 다른 것에 의존하여 활동하며 변화하는 것 입니다.
그래서 그 모든 것에는 자체적인 힘, 즉 자력[自力]이 없습니다.
그러니 거기에 실체/자성/나/영혼 따위가 있겠습니까?
그래서 무아[無我]인 겁니다.
모든 것이 다 실체가 없어서 "제법무아"입니다. 모든 존재와 사물들!
종합적으로 살펴보면,모든 것들은 아주 없지는 않되,
그 자체에 내재되어 있는 실체나 자력이 없으니 공한 겁니다.
즉 허깨비와 같은 겁니다.이것이 공성[空性]입니다.
그러나 우리 중생들은 우리가 경험하는 그 모든 것들이 다 진짜라고 여기고 집착하는 겁니다.
가짜인걸 모르고 말이죠. 가짜를 진짜라고 여기는게 바로 어리석음/무명/무지입니다.
이걸 깨부수는게 바로 연기법[緣起法]입니다..............이해 되시죠?
존재하는 모든 것은 서로 상호의존하기에,
나/자아/영혼을 그 아무리 찾아봐도 발견되어지지 않는 겁니다.본래 그런건 없기 때문입니다.
홀로 자신만의 힘으로 움직이는건 없습니다. 단 하나도 없습니다.
움직이려면,
활동하려면,
변화하려면,
무조건 다른 것의 힘에 의존해야 합니다. 모든 것은 서로 연결되어져 있습니다.
이것이 연기법이며,
그러므로 우리는 남들의 도움으로 살아가고 있는 겁니다.
나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가는게 아닌 겁니다.
언제나 남들의 도움으로 살아갑니다.
그래서 착하게 살아야 하지요.악하게 살면 망합니다.
연기법[緣起法]을 이해하면, 선량하게 살 수 밖에 없습니다.
감사할 따름이니까요. 언제나 남들의 도움으로 살아가니 말입니다.
연기법 이해되시죠?
자력으로 움직이는게 있는가...바로 이걸 깊게 탐구하면 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