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이에 세상살아가는것이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합니다
연말에 송년회 모임 에서 거론된 이야기들
누구나 12월이 되면 송년회란 명칭으로 친분이 있는분 끼리 각종친목회, 동창회 모임이 많이 있게 마련이다
나도 금년에 여러군데 모임에 다녀 와 보니 모임의 성격에 따라서 대화내용이 다르지만, 술 한잔 들어가서 속마음이
나오면 우리 60대가 처한 처량함과 울분이 쏟아져 나오는데 비록 술먹고 하는 허접한 개똥철학이지만 생각할점이
많고 우리들의 고민거리 라고 생각하면서 이를 모두가 공유하고자 상세하게 소개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나이가 환갑이 넘으니 모두가 하향평준화된 느낌인데 내 주위를 둘러보면 대부분 성인병을 1~2개씩은 있어서
약을 달고 다니고 있으며, 예전에 잘나가던 친구도 할일이 없어져서 그런지 그렁저렁 하고 있으며, 모임에 가도
건강문제로 술먹는사람은 몇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그래서 그런지 이런저런 문제를 종합해볼때에 우리나이에
세상 살아가는것이 거기서 거기라는 느낌이 들어서 한편으로는 씁쓸한 기분이 드는것도 사실이다,,,,
건강이야기중에서 특히 전립선에 대한 이야기
우리나이가 60대 중반이니 대부분 오줌발이 약하고 오래걸리기에 앉아서 소변보는것이 편하며, 야뇨증상이 많아서
괴롭기에 비뇨기과진료를 받았고 고민이 많다, 그 해결책으로 "쏘팔메토" 를 복용한다고 하는데 어느 친구는 그거
써보니 소용없다라고 일갈하는 친구가 있으며, 비뇨기과 학회에서 공식적으로 효과가 없다고 했지만 많은분들이
전립선약으로 복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이에 전립선비대 문제로 70%이상이 고통을 당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 나이먹으면 남자는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염, 전립선암등 대부분 이방면에 질병은 대부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결혼안한 자식문제로 골치아푼 이야기
우리나이에 자녀 2명이 모두거 결혼한것은 극히 드물고, 대부분이 한명정도는 혼인을 안해서 고민들인데 결혼을
안하겠다고 선언한 자녀들도 있고, 인연이 닿지 못해서 결혼을 못하는 자녀들도 많아서 그런지 결혼문제로 모두들
고민이 많다 또한 외동아들(딸)이 결혼을 안하겠다고 선언을 하면 속수무책이기에 부모로서 애만 태운다,,,
- 요즘애들은 결혼자체를 부정하고 혼자 살겠다는 애들이 의외로 많은것에 놀랬다
마누라 잔소리에 기가 죽어가는 이야기
친구들이 공통적으로 하는말은 마누라 앞에서는 고양이 앞에 쥐 신세이기에 전전긍긍 한다고 하는데 더구나
마누라는 지나가는 소리로 당신이 젊었을때는 이런저런문제로 내속을 많이 태웠다,,,, 라고 하면서 한마디하면
말도 못하고 전전긍긍 한다고 하며, 어느분은 삼식이가 되고보니 자연스레 청소당번이 되였다고 하면서 술을
한잔 하는데 이문제는 모두가 공통사항이고, 어느분은 자랑스럽게 요즘 설겆이를 자신이 한다고 한다 ,,,,
애들은 엄마편이고 아버지가 설 자리가 없다
우리나이는 부모에게는 효도하고 자식에게는 받지못하는 최초세대라고 자위를 하더라도 요즘은 매사에 조그만
일도 경제권을 틀어쥔 엄마편만 들어서 그런지 정년퇴직이후에 아버지꼴이 말이 아니라고 하는데 듣는 대부분의
사람들도 무언의 동조를 하는것 같은 눈치다, 집에서는 이런저런 문제로 우울증이 걸린것 같다고 하소연하는
친구도 있었는데 옆에 있던 친구가 야 ~ 이럴수록 힘을 내야지 하면서 술잔을 딸아주는것을 보니 가슴이 찡했다
갈수록 쪼그라드는 대인관계에 대한 고민
연금을 터거나 재산이 있더라도 앞으로의 세상문제로 돈을 지출하기가 꺼리기에 사람들을 만나기를 꺼리는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 되였으며 이로인해 각종모임도 나가는 횟수가 줄어들었다고 이야기들을 많이 하는편이다
- 집에서 혼자서 술을 마시는 횟수가 늘어나면 알콜중독 증상이 일어나기에 조심해야 된다고 이야기들을 많이했다
부부가 각방을 쓰는 문제
술자리에서 각방을 쓰는 문제는 단골메뉴로서 자주 등장한다, 어느친구는 각방을 쓰면 잠자리가 편하다고
하면서 이야기를 하는데내 생각은 반대로 생각한다, 고교동창(女) 은 여자들은 더 각방을 쓰고 싶어 하는데
남편이 삐질까봐서 합방을 쓴다고 하면서 독방을 쓰는것이 좋다고 하여서 많이 놀랬다,,,,
혼자서 놀수있는 방법을 개발해야 된다고 말했다
어느 친구는 나이 먹어서는 혼자서 놀수 있는 방법을 찿아야 한다고 하면서 자기는 자전거, 수영, 등산, 걷기
도서관출입등으로 혼자서도 잘논다고 하면서 점심은 시청이나 구청의 구내식당에서 자원봉사로 등록하면
3,000원짜리 쿠폰을 사서 먹는다고 하면서 각자가 혼자서도 놀수있는 방법을 찿아야 한다고 열변을 토했다
결론적으로 보면
연말에 이런저런 송년회를 다녀보니 과거와 달리 술먹는분들도 많이 줄어들었고 건강을 위하여 운동을 하는분이
늘었으며, 우리나이에도 직장을 가지신분들이 70% 이상이다, 내 주위를 살펴보면 사는모습이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 한다, 앞으로 큰 욕심을 부리지 말고 (부릴수도 없는 형편이다 ㅋ) 그저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으로
살아가는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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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가라 2015年아
글쎄 이年이 얼마 후면 다짜고짜 미련없이 떠난다네요.
사정을 해도 소용없고 붙잡아도 막무가내군요. 게으른 놈 옆에서 치다꺼리
하느라고 힘들었다면서 보따리 싼다고 하잖아요.
생각해보니 약속 날짜가 되었구먼요. 일년만 계약하고 살기로 했거든요.
앞에 간 年보다는 낫겠지 하고 먹여주고 잠도 같이잤는데.. 이제는 떠난 데요.
글쎄~!!! 이年이 가면 또 다른 年이 찾아오겠지만 새年이 올 때 마다
딱 1년만 살자고 찾아오는 年 이지요.
정들어 더 살고 싶어도 도리가 없고 살기 싫어도 1년이거든요
동서고금,남녀노소 어느누구에게나 찾아오는 年 입니다.
올해는 모두들 불경기라고 난리고 지친 가슴에 상처만 남겨놓고
이 年이 이제는 간데요 글쎄~!!! 이 年은 다른 年이겠지 하고 얼마나 기대하고
흥분했는데 살다보니 이 年도 우리를 안타깝게 해놓고간답니다.
늘 새 年은 좋은 年 이겠지하고 큰희망을 가지고 새살림을 시작해 보지만
지나놓고 보면 먼저간 年이나 갈年이나 별차이가 없답니다
몇 년전에는 IMF라는 서양年이 찾아와서 소중하게 간직했던 돌반지 까지
다 빼주고 안방까지 내주고 떨고 살았잖아요
어떤 年은 평생에 잊지못할 좋은 추억을 남기고 가고
또 어떤 年은 두번다시 쳐다보기 싫고 꼴도 보기싫은 年이 있어요
애인같이 좋은 年 원수같이 도망간 年 살림거덜내고 가는
망할年도 있고 정신을 못차리게 해놓고 떠난 미친年도 있었답니다.
님들은 어떤 年과 헤어질랍니까? 이별의 덕담을 나누며 차한잔 할 시간도 얼마남지
않았군요 남은 날이라도 곧 떠날 年과 마무리가 잘 되었으면 합니다.
이 年 저 年살아봐도 특별한 年이 없네요.
그래도 내 年은 좋은 年이 되기를 기대하며 설렘으로 새 年을 맞이하렵니다.
제발~~ 내 年에는 가정에 건강과 웃음이 넘치는 행복을….
하시는 일에는 대박나시길~~~~
* 반기문 UN사무총장님 2014년 송년사*
건물(建物)은 높아졌지만
인격(人格)은 더 작아졌고,
고속도로(高速道路)는 넓어졌지만
시야(視野)는 더 좁아졌다.
소비(消費)는 많아졌지만
기쁨은 더 줄어들었고,
집은 커졌지만
가족(家族)은 더 적어졌다.
생활(生活)은 편리(便利)해졌지만
시간(時間)은 더 부족(不足)하고,
가진 것은 몇 배가 되었지만
소중(所重)한 가치(價値)는 더 줄어들었다.
학력(學力)은 높아졌지만
상식(相識)은 더 부족(不足)하고,
지식(知識)은 많아졌지만
판단력(判斷力)은 더 모자란다.
전문가(專門家)들은 늘어났지만
문제(問題)는 더 많아졌고,
약(藥)은 많아졌지만
건강(健康)은 더 나빠졌다.
돈을 버는 법(法)은 배웠지만
나누는 법(法)은 잊어 버렸고,
평균수명(平均壽命)은 늘어났지만
시간(時間) 속에 삶의 의미(意味)를
넣는 법(法)은 상실(喪失)했다.
달에 갔다 왔지만
길을 건너가 이웃을 만나기는 더 힘들어졌고,
우주(宇宙)를 향해 나아가지만
우리 안의 세계(世界)는 잃어버렸다.
공기(空氣) 정화기(淨化器)는 갖고 있지만
영혼(靈魂)은 더 오염(汚染)되었고,
원자(原子)는 쪼갤 수 있지만
편견(偏見)을 부수지는 못한다.
자유(自由)는 더 늘었지만
열정(熱情)은 더 줄어들었고,
세계평화(世界平和)를 많이 이야기하지만
마음의 평화(平和)는 더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