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색이 검어지더니 모두가
숙면할때 당신은 오셨군요.
가뭄에 허덕이는 온 누리를
알면서 이제나 오셨군요
내일 당신이 온다고
바람도 불어 알았지요.
엊그제 나주장날 고구마,
고추순 한 아름 안아 심었죠
새벽녁 님의 소리 세상 어디라도
차분히 은은하게 느껴지더이다.
사막의 오아시스가 따로 없는
목마름에 젖은 대지는 흐뭇함 그 뿐이라요
갈증이 더해 기력이 고갈되어
울고 쓰러져 초토화가 되어도
당신의 빗방울소리 회생의
원동력으로 환한 생기가 도는군요
온 세상 식물이 생기가 돌아오던날
대지는 푸른색으로 단장을 하였다오
새벽녘 그대의 그림자 지워지던 날
심장의 고동소리 내일을 기약하네
단우- 새벽에 오는 비
첫댓글 흐미 일찍 일어 나셨네요 회장님 꿀모닝 ^^
홍각희 회장님 이른아침에 글 올리셨네요. 진짜 너무 오랜만의 비라서 너무 반갑더라구요.
홍각희 선생님도 반갑고, 새벽녁에 오신 비님도 반갑네요^^
진주에도 비가 내립니다. 이번비가 농촌에는 단비가 되었는가 봅니다.
삼룡이 어제 나주장날 고추모종 고구마 모종을 사다가 심었었다고 했는가. 옛날 우리 촌에 살때는 고구마순은 이른봄에 일찍이 텃밭에 장다리로길러서 보리베어내고 이파리 2~3마디로 해서 심었었는데 요즘 농사법은 변화가 많이 되었더라고요.
글 올려주신 모든분께 감사,감사 또 감사합니덩.
텃밭에는 고추,고구마,가지,여주,수세미, 옥수수,더덕 등 골고루 심어놨지요.
감나무에 약 안한다고 부인 한테 혼났지만......
봄 가뭄 해갈에
내리는 단우로
메마른 가슴 적시며
홍시인님 시향에 젖어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내내 향필하시길 기원합니다.
올 한해도 극심한 가뭄이 예상되네요.
좋은 글 많이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