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가 4월 10일에 1만 1566명의 참여 하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꿈을 향해 달리는 행복한 희망의 장'이란 주제에 걸맞게 엘리트, 마스터즈, 시민들이 함께 달려 뜻깊은 행사였다고 한다.
참가자들은 오전 8시에 월명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하여 시청사거리, 연안사거리, 나포십자들 등을 거쳐 다시 월명종합운동장
으로 돌아오는 코스를 따라 힘차게 달렸다.
이번 대회는 많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마라톤 봉사에 참여해주었고, 주최 측에서도 대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쾌적하고
안전한 도심 환경을 조성하고 노선을 최적화 하는 등 적극적으로 협조한 덕분에 성공적으로 대회가 마무리되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영광의 우승은 에티오피아의 다메사 수파 차라 선수(2시간 11분 43초)가 차지하게 되었다. 그의 뒤를 따라 케냐의 쳅코워니
길버트 킵투 선수가 2시간 13분 41초의 기록을 세우며 2위를 따냈다. 국내부에서는 삼성전자의 김영진 선수가 2시간 17분
34초로 1위, 여자부의 임예진 선수가 2시간 36분 5초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하였다.
이외에도 독특한 복장을 하고 참가한 시민들이 눈에 띄었다. 한 시민은 서유기의 '손오공' 복장을 한 채 달렸고 나비, 천사 등의
특이한 옷을 입고 마라톤에 참가하여 보는 이들을 즐겁게 해주었다.
마라톤 봉사에 참가한 김 모 양은 "작년에 처음 마라톤 봉사를 해보았는데, 굉장히 뜻깊은 경험이었던 것 같아서 다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자기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으려 노력하는 참가자들을 보면서 나도 뭔가를 도전해야겠다는 의지를 다지게 된 동기가 생기게 되었어요."라고 말하며 즐거운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