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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서초 미술협회(미협)의 역사를 알려주세요.
A 2004년 한전 갤러리에서 “서초미술인 100인전”전시를 필두로 발대식을 했습니다. 그 때 참여한 100인이 서초미협을 창단했습니다. 저희는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시민들에게 예술적 감흥을 북돋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회원은 약 400명이며 매년 공모전과 회원 정기전, 특별전, 분과전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이번에 진행하는 서리풀 아트포아트 ART for ART 대상전에 대해 알려주세요.
A 올해 9회를 맞이한 청년작가 발굴을 위한 공모전입니다.
청년 작가를 발굴하고 이를 통해 서초 구민들과 시민들에게 더 수준높은 미술작품을 선보이는 취지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매년 200명이 넘는 젊은 작가들이 지원하였고 작품의 수준 또한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약 300여개의 공모전에 있는데 그중에서도 수작이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Q 현재 우리나라 미술업계가 많이 커졌습니다. 무슨 이유일까요?
A 옛날에는 미술 전공자들이 개인전 위주로 전시를 했습니다. 그러니 전시장과 작품 그리고 자본이 많이 필요했어요. 그런데 얼마전부터 부스전 형태의 아트페어가 생겼습니다. 넓은 공간에 많은 전시가 가능해 져서 예전보다 전시가 간편해 졌죠. 그래서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게 되고 다양한 볼거리가 있으니 사람들도 몰려들어 미술시장이 급변하게 된 것입니다.
Q 일반 관람자들은 어떤 자세로 작품을 보는 것이 좋을까요?
A 작품을 여러번 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영화도 한 번 볼 때와 두 번, 세 번 볼 때 보이는 것이 다릅니다. 작품도 여러번 보면 그 작품에 깊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전시장에 들어가면 한바퀴 돌고 또 다시 보고 해보세요. 두번째는 감흥을 억지로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림을 볼 때 고민을 하고 격이 높은 척 할 필요가 없습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자연스럽게 보는 것이 좋아요. 나는 왜 이럴까 남들 시선 생각할 필요 없습니다. 그러면 작품이 주는 본질의 느낌을 받을 수 없습니다.
Q 서초구에 예술인들이 많습니다. 전시 공간은 적절하다고 보시나요?
A 서초구에 예술의 전당이 있다보니 많은 분들이 전시 공간은 충분하다고 생각하십니다. 그러나 예술의 전당을 대여하기 위해서는 많은 절차가 필요하고 또 전국에서 신청자가 줄을 서 있습니다. 오히려 서초구 예술인들을 위한 전시장은 부족하죠. 또 개인이 운영하는 갤러리는 많은 편이지만 구 단위의 전시공간은 없습니다. 그래서 서초미협에서는 구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발족하여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미술 전시는 규모가 다양하기 때문에 예술의 전당과 개인 갤러리의 가교 역할과 공적인 영역을 담당할 구립 미술관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을 알려주세요.
A 지난번에 대검찰정 로비에서 출장 전시를 했습니다. 검찰총장님께서 “이곳은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많이 오는 장소이니 그림 전시로 치유를 해주면 좋겠다”고 하셨어요. 그 때 호응이 무척 좋았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불러주는 곳이 있다면 어디든 찾아가는 미술전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더 많은 시민들과 작품으로 만나 뵙기를 희망합니다.
[출처] 서초미술협회장 박만철|작성자 월간 방배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