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냐면 장애인들이란 불완전한 존재로서
사회주의적 완전성에는 맞지 않기 때문에
장애인들이 태어나면 지방의 어느 수용소로 모두
추방해 버린단다.
아닌게 아니라.....예전에는 북한에서 나오는 사진들에
일체의 장애인들이 보이지 않아서 나도 정말로 그런 줄 알았었다.
그런데 김대중 정부 이후로 북한에 대한 정보통제가 많이 완화돼서인지
북한의 장애인 사진들도 더러 흘러나오고, 나아가 북한의 장애인 정책에
대해서도 흘러나오고 있다.
그런데 아래 기사를 보니....
북한은 이미 1959년에 장애인 아동들에 대한 학교들을 설립해서 운영하고 있단다.
하긴, 북한에서 나온 사진들을 보면 북한은 이미 6.25전쟁 중에도
부상병들을 위한 휴양소들을 운영하고 있던데 시설들이 상당히 훌륭해 보였다.
그런데 부상병들이란 결국 장애인들이다.
전쟁 중에도 그렇게 신경을 쓰는 나라가 장애인 어린이들에 대해
국가적으로 신경을 안쓴다고 하는 것은 너무 이상한 일이다.
그런데도 남쪽에서의 반공교육에 의하면 북측 장애인들은 마치
사람 취급도 못받고 있는 것처럼 묘사되어 왔었다.
그리고 아래 기사에서 놀라운 점은
장애인 관련하여 비정부단체들도 북한에서 결성할 수 있는가 보다.
그 얘기는 여러 비정부단체들도 북한에서도 결성할 수 있다는 의미가 아닐까?
그리고 맨 아래 사진에....칠골교회 사진이 나오는데
남한 반공교육에 의하면 그것은 그저 북한이 외부에 보여주기 위한 시설에
불과하다고 하는데....그러나 북한을 여행한 중국인 등에 의하면
북한에는 불교신자가 대략 100만명 정도 되고, 기독교 신자수도 몇만명은 된다던가
어쨌다던가.....그리고 북한에서는 원칙적으로 종교의 자유가 보장된다던가...어쨌다던가.
그런데 남한의 반공교육에 의하면, 북한에서는 일체의 종교의 자유가 허용되지 않는다고
가르쳐져 왔었다. 도대체 무엇이 진실인지? 그것은 아마 머지않은 미래에
그 진실이 결국 밝혀질 것이라고 본다.
(뱀발)
아래 사진자료들을 제공한 신영순씨도 가만보면
미국 선교사이다.
요즘 한국에서도 북한선교 운운 하는 단체들이 많은데
그들이 그런 말을 한다는 것은 북한에서 선교가 가능하다는 의미로
읽혀진다. 즉, 북한에도 분명히 기독교 신자들이 있고, 누구든 원하면
기독교 신자들이 될 수 있다는 것으로 읽혀진다.
문제는 순수 기독교 신자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들 대부분은
북한 사람들을 미국간첩으로 만들려고 하기 때문에 북한당국이
그들 선교사들에 대해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즉, 미국 선교사들은 그런식으로 북한사람들을 신자로 포섭하여
북한사회를 교란하는 심리전 전사, 즉, 미국간첩으로 활용하고자
하기 때문에 북한당국으로서는 당연히 그들에 대해
민감할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북, ‘6.18 조선 장애자의 날’ 첫 전국행사
(2보) 성천농아학교서 기념행사.. '민족 장애인.원아 사무소'도 개소
북한이 오는 6월 18일 ‘조선 장애자의 날’을 기념해 처음으로 전국적 기념행사를 가질 예정이며, 4월 25일 ‘민족 장애인.원아 지원 협력사무소’를 개소하는 등 장애자 정책을 보다 적극화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4월 23일부터 30일까지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신영순 미국 장로교 선교사는 2일 <통일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조선장애자보호연맹 관계자는 북한이 6월 18일을 조선장애자의 날로 제정해 공포했고, 올해 평안남도 성천농아학교에서 첫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2003년 6월 18일 총 6장 54조로 구성된 ‘북한 장애자보호법’을 제정했으며, 이날을 기념해 장애자의 날을 정한 것.
재일 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3일 조선장애자보호연맹 관계자를 인용 “지난 시기 ‘장애자의 날’은 각 도별로 운영되었다”면서 “‘장애자의 날’을 전국적 범위에서 통일적으로 기념하게 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라고 밝혔다. <조선신보>는 '조선 장애자의 날'이 2004년 제정됐다고 밝혔다.
북한에는 1999년 말 기준으로 약 76만3천여명의 장애인이 있고, 1959년 9월 2일 전국적으로 농아학교 8곳과 맹아학교 3곳 등 11개 특수학교를 일제히 설립해 지금까지 운영해오고 있다.
신영순 선교사는 “지난해 12월 3일 세계장애인의 날 기념행사가 처음으로 평양에서 개최됐고, 북한 방송에도 소개됐다”며 “장애인들의 예술공연이 있었고, 국제기구와 EU 대사관 관계자 등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광저우 아시아장애인게임에 ‘인민체육인’ 리분희 전 탁구선수와 조선장애자보호연맹 중앙위원회 김문철 부위원장 등 6명의 북한 대표단이 ‘옵저버’ 자격으로 참관하기도 했다. 1991년 자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북 단일팀 여자 단체전 우승 주역인 리분희 선수는 큰 아들이 뇌성마비를 앓고 있으며, 조선장애인올림픽조직위원회 총감독이자 탁구 코치를 겸하고 있다.
조선장애자보호연맹(KFPD)은 1998년 7월 비정부단체인 조선불구자지원협회로 출발해 2005년 7월 조선장애자보호연맹으로 개편 확대됐다.

▲ 손말(수화) 수업을 하고 있는 강원도원산농아학교 학생들. 북한에서 농아들은 10-20세까지 특수교육과 기술교육을 받는다. [사진제공 - 신영순]
신영순 선교사는 “이번 방북 기간 중 지난달 25일 평양 대동강 구역 문흥2동에 있는 조선장애자보호연맹 중앙위원회 사무소 안에 ‘민족 장애인.원아 지원 협력사무소’를 개소하고 현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현판식에는 김문철 부위원장이 참석했으며, 사무소는 신영순 선교사가 대표를 맞고 북측 조선장애자보호연맹 관계자가 사무국장을 맡아 상시 운영된다.
신 선교사는 “남과 북, 해외에서의 대북 장애인 지원 창구 역할은 물론, 장애인들의 교육과 직업개발, 프로그램 개발 등 협력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라며 “남북관계 경색 등으로 아직 착공식을 갖지 못한 장애인종합복지관인 ‘장애인종합회복센터’ 건립도 이 사무소에서 책임지고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영순 선교사의 이번 방북에는 미국장로교 총회장을 역임한 이승만 목사 등 모두 9명의 해외동포가 함께 했으며, 장애인자립자활센터인 평양 ‘보통강 종합편의’를 비롯해 강원도원산농아학교, 사리원애육원 등을 방문해 휠체어 100대와 강냉이 200톤 등 12만여 달러 상당의 지원물자를 전달했다.
신 선교사는 “단순히 장애인과 고아들에 대한 지원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남북 간에 수화와 점자도 다른 상황에서 장애인 복지 문제를 미리 연구하고 준비하는 것이 통일에 대비하는 일”이라며 “동포끼리 어려울 때 돕고 동질성을 찾는 것이 민족의 미래와 건강한 통일 준비를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북한이 10여년 전부터 장애인 복지와 지원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고, 대외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며 “남과 북, 해외가 북한 장애인 문제에 더욱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대동강 장애인 문화쎈터에서 농아 무용 예술단 공연 관람 후 장애인 탁구선수 등과 함께 기념 촬영한 방북단. [사진제공 - 신영순]

▲ 2008년부터 지원하고 있는 황해북도 사리원애육원을 찾은 신영순 선교사. [사진제공 - 신영순]

▲ 황해북도 사리원애육원 아이들. 애육원은 통상 5,6세 유아를 보육하고 있다. [사진제공 - 신영순]

▲ 조선농아무용단의 봉산탈춤 공연 모습. [사진제공 - 신영순]

▲ 방북단이 강원도원산농아학교를 찾았다. 북한 전역에는 농아학교 8곳과 맹아학교 3곳 등 11개 특수학교가 1959년 9월 2일 일제히 창립돼 운영되고 있다. [사진제공 - 신영순]

▲ 강원도원산농아학교는 기숙사를 겸하고 있으며, 159명의 농아학생들과 35명의 교직원이 수화와 기술교육, 컴퓨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장 선생님(가운데)과 캐나다 교포 후원자(왼쪽)와 함께. [사진제공 - 신영순]

▲ 평양지역 장애인들과 함흥 교정쎈터와 함흥 인민병원에 전달한, 미주 '작은자나눔'에서 기증한 100대의 밀차( 휠체어). [사진제공 - 신영순]

▲ 칠골교회 부활절 예배후 성가대와 성도들이 방북단을 배웅하고 있다. [사진제공 - 신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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