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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同志) 여러분~!
최근에
울산에서 교각위에 올라가 고공농성하는 동지들이 있습니다.
광화문에서 광고탑에 올라간 5명의 동지들이 또한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전국에서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는 동지들이 숱하게 많습니다.
저는 그들의 뜻과 생각에 같이한다는 의미로는 동지라 말했지만
그들의 마음과 감정을 같이 느낀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없었습니다.
왜냐? 감히 그들의 아픔과 마음을 헤아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동지 여러분~!! 여러분들은 어떻습니까?
뜻과 생각은 세월과 처해진 입장에 따라 쉽게 변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함께 느꼈던 마음과 감정은
쉽게 변하거나 잊혀지지 않습니다.
함께 첫 눈을 맞았고
함께 비바람을 견뎠던 감정들~!
함께 자본의 탄압과 몽니 부리는 집단이란 차가운 시선에
맞서 싸웠던 마음들~!
사람과 사람의 마음에 넘나들 수 없는 철창을 걸어 놓고
어찌하자고 홀로 사는 세상으로 변해 가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과연 나에게는 지음(知音)인 친구가 몇 명이나 있을까요?
내 속마음을 진심으로 헤아려주며
이해해 주는 친구 한 사람이라도 곁에 둔 사람이라면
어쩜 세상은 남의 생명을 무자비하게 짓밟는
그런 참상은 일어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는 동지들에게~~ 아니~~ 벗에게~!!
말하겠습니다. 우리가 그대들의 마음을 안다고~~!
아니 노래하겠습니다. 우리가 그대들의 마음을 노래하겠다고~~!!
“ 그대여 아무 걱정하지 말아요~♪♪♪
우리 함께 노래합시다~~♪♪♪
그대 아픈 기억들 모두 그대여~~♪♪♪
그대 가슴에 깊이 묻어 버리고~♪♪♪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떠난 이에게 노래하세요~♪♪♪
후회 없이 사랑했다 말해요~♪♪♪
그대는 너무 힘든 일이 많았죠~♪♪♪
새로움을 잃어버렸죠~♪♪♪
그대 슬픈 얘기들 모두 그대여~♪♪♪
그대 탓으로 훌훌 털어 버리고~♪♪♪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우리 다 함께 노래합시다~♪♪♪
후회 없이 꿈을 꾸었다 말해요~♪♪♪
우리 다 함께 노래합시다~♪♪♪
새로운 꿈을 꾸겠다 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