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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나의 고향
세월은 유수와 같이 흘러갔습니다.
그때가 언제였던가요!
라디오에서는 나훈아의 고향역이라는 노래가 흘러나옵니다.
서울역에는 명절을 쇠러가기 위해 귀성객들로 가득합니다.
손에는 부모님을 향한 사랑의 선물꾸러미가 설례는 마음으로 들려져 있기도 합니다.
가족을 만난다는 마음으로 중 급행열차 또는 완행열차에 몸을 싣습니다.
기차는 우렁차게 기적소리를 내며 힘차게 달려갑니다.
그때였습니다.
기차안에는 허가 낸 잡상인이 좁은 공간을 헤집고 다닙니다.(홍익회)
오징어나 땅콩있어~ "꼬꼬닭알있어~ "꼬꼬닭알있어~ 박카스도 있어~하며 거의 반말투로 복잡한 통로를 오가며 호객행위를 합니다.
열차 안에는 고향가는 귀성객들로 가득합니다.
또 정감 넘치는 우리의 고장 전라도 사투리가 소란스럽게 들려옵니다.
아마도 들뜬 마음은 너나없이 한결 같은가 봅니다.
그래 잘 있었냐 오메 너도 잘 있었냐 아따 오랜만이다이 그동안의 힘들었던 순간은 다 잊은 듯 합니다.
중간 기착지를 지나 한참을 달려 가다보면 나주영산포역에 잠시 쉬어갑니다.
배를 팔기위한 잡상인들은 기다렸다는 듯 배 바구니를 들고 감삼오오 짝을지어
기차안으로 쏜살같이 칸칸마다 들어갑니다.
잡상인들은 이렇게 왜칩니다.
달콤한 나주꿀배가왔어요~ 나주꿀배가왔어요~
하며 소리칩니다.
그리운 가족을 보기위한 마음을 흔드는 순간이 연출합니다.
너나 할 것 없이 가득담은 배 바구니를 힘들어 번 돈을 내어 삽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는 나주배가 아주 유명 했던가 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고향을 그리워합니다.
그곳에는 가족이 있으며 동심의 향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고향의 향수는 그 어떤 향수보다 도 진한 향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도 코끝을 자극하는 고향의 향수를 생각해 봅니다.
재경광주전남향우회(산악회)제위님!
고향가실 준비는 다 하셨는지요?
귀성길 안전운전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설 명절 되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고향못가는 회원님들을 위해 고향의 향수를 가득 담아 전해주셨으면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회장 김용환올림
첫댓글 좋은 하루 되시고 웃는 하루 보내세요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