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12월25일(화) 아파트 지인 송년모임

[가스피아]

◎이웃 지인 송년모임

2018년을 마지막 몇일만 남겨놓은 크리스마스 휴무에 아파트 친구들과 함께 작년에 이어 조촐한 송년회를 마련했다..

그러기 앞서 주말농장 인근철물점에서 4m 40A PVC 3본과 엘보 및 소켓 각각 2ea씩하여 25,000원 현금으로 결제하고~

이맘때면 으례 하수관이 동결되어 제기능을 할 수 없으니 물을 사용하기가 어려웠던 것을, 여러 궁리 끝에 PVC배관으로 지표면 노출설치하여 필요에 따라 임시 조치했다..

데크 싱크대에서부터 수로쪽으로~
물론 허드렛물 정도로 자연을 오염시키지 않을 만큼의 물이죠~

가운데 소켓연결부는 살짝 고여 배수구배 맞춰주고~
철수시엔 간단히 분리해서 세워두면 끝~

기존 땅속 배수관으로부터 싱크대 주름관을 바꿔 연결해주면 가볍게 마무리~
이젠 겨울철 물사용 더이상 고민안해도 될 듯~ㅎ

그리고 너도 나도 도끼질 체험~

한번씩 해보고~

삼겹살, 목살구이를 위한 불지피기~
담당자는 오랜 경력을 자랑하는 자칭 전문가가~^^

또 하나 준비된 메인요리~
굴도 한 찜통 찌고..

대박~!! 맛있겠죠~^^

추울줄 알고 옷도 많이 껴 입었는데 바람도 안 불고 무척 따뜻해서 놀기도 참 좋은~~

으메~ 맛있는 거~^^

장작불도 서서히 타오르고~

금새 1년이 후딱 지나버린 아쉬움을 이렇게 달래며~

이젠 고기구울 시간이져~

장작의자로 둘러 앉아 옹기종기~

기술자다운 면모로 맛있게~^^

좀 쉬고~

고등어와 귤도 구워봅니다..

어느새 어둠이 내리고..

장작은 그저 말없이 화력으로 그 존재감을 발휘할 뿐~

일렁이는 불꽃이 맘을 평온해지게 하는~

장작이 사그라질 쯤 농막안에서 콩깍지 를 한번 더 털어 얻은 콩고르기를 하며 금년을 마무리~
내년에도 모두의 변함없는 건강과 무사안녕을 기원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