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탄생 100주년에 즈음하여
그날
임이 잠시 거하시던 하숙집 앞에서는
태극기가 휘날리고
우렁찬 애국가가 울려 퍼졌습니다.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문학기행
그토록 우리나라와 민족을 사랑했던 애국 시인 윤동주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 없이 살고자 했던 윤동주 시인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며 우리 후배 시인들은 임의 발자취를 따라가 봅니다
북간도에서 유학을 온
우리나라의 아들 청년 윤동주
외조부는 북간도의 대통령이라고 할 만큼 재력과 인품을 갖췄으며 독립운동가였던 외조부를 꼭 닮은 애국 청년, 그분의 모교 연세대는
언더우드 선교사에 의해 세워졌으며 교정에는 독수리가 철탑 끝에서
임의 눈동자인 양 후배들을 내려다보며
애국혼과 민족애를 상기시키고
독수리 날개 치며 올라가듯
다시 비상할 우리나라를 꿈꾸고 있습니다
컴퍼스에 세워진 서시 앞에서 우리는
임의 신앙의 절대자이신 창조주께 우리나라의 안녕과 평화를 위한 기도를 올려드린 후
서시를 낭독하고 임의 유지대로
바람과 별과 시를 노래하듯 시인으로서
자신의 삶을 사랑하며 당당히 펜을 들어
부패한 곳을 도려내고 정직한 문인으로서 문향 날리는 삶이 되고자 다짐해 봅니다
유난히 단풍 고운 연세대학교의 교정을
걸어 내려오면서
임의 피맺힌 애국혼이 깃들어서
단풍은 저리도 붉기만 한가
먹먹한 가슴으로 임의 마음 머무는
단풍나무와 은행나무를 아름드리
안아봅니다
죽음으로 애국을 실천했던
의,열사 윤동주 시인이 이 나라를 위해서라면 자신의 간이라도 꺼내어 바치겠노라 말씀하십니다
[ 간 / 윤동주
바닷가 햇빛 바른 바위 위에
습한 간(肝) 펴서 말리자
코카서스 산중에서 도망해온 토끼처럼
둘러리를 빙빙 돌며 간을 지키자
내가 오래 기르는 여윈 독수리야!
와서 뜯어 먹어라, 시름없이
너는 살찌고
나는 여위어야지, 그러나
거북이야!
다시는 용궁의 유혹에 안 털어진다.
프로메테우스 불쌍한 프로메테우스
불 도적한 죄로 목에 맷돌을 달고
끝없이 침전하는 프로메테우스 ]
그동안 우리의 역사가
오도(誤導)하고 오기(誤記)했던 간이라는 시를 몇 번이고 되뇌어 봅니다
자신의 나약함과 우리나라의 처지를 비관하여 마지막 구절 즉 맷돌을 목에 걸고 끝없이 침전한다는 해석은
얼마나 잘못된 것인가를 연세대 복음주의 인문학 교수님이신 설 성경 교수님의 설명을 듣고 우리 후배들의 책임과 바른 역사관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어느 문학기행보다 알차고 유익했던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 문학기행에 감사를 전하며….
젊은 독수리 날개치며 올라가듯
다시 하늘을 향해 비상할 우리나라를
소망합니다.
우리나라 천천세(千千歲)!
대한민국 만만세(萬萬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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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10. 27 삼강회
문학기행 >
첫댓글 어제 우연히 배정 선생을 만나 백시인님오찬을 글을 내가 전해주셨습니다 그 분은 카페를 몰라 이 글을 못 보았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백 시인님을 칭찬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들
너무 큰 어르신들 밑에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오타;"오찬을"은" 이 올리신"의 오타입니다.
네ㅡ그리 알고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다시
그때의 감동이
밀려오는 고귀한 글에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두고두고 읽어보고 싶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회장님
늘 열심 하시는 열정을
배우고 있습니다.
귀한 글 올려주신
시인님께 감사드릴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