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4 양양 장날 선전전
양양 장터에 다녀왔습니다.
케이블카 반대하는 양양 주민들도 제법 만났습니다.
피켓 들고 서있는 저에게 배 깎아 먹자고
과도를 내미는 배장수 할아버지 덕분에
피켓 펼쳐놓고 길바닥에 퍼질러 앉아
시원한 배를 깎아 나눠먹고 힘차게 외쳤습니다.
"경제성 없는 사업을 승인받기 위해 문서를 조작해서
양양군 공무원 두명이 불구속 기소되었습니다.
국비 지원을 못받아 군민들 혈세로만 진행될 수밖에 없는 사업,
군민들 허리띠 졸라매라고만 요구하며
건설업자 배불려주기 바쁜 양양군입니다.
오색케이블카 사업은 하면 안됩니다!"
이용우 선생님 말씀하시길, 양양군에 20억이 없어
LPG 설치못하고 있다고 하고, 제가 들은 이야기로는
당장 올 여름 낙산해수욕장 개장 전 모래밭 정비도 못했고,
문화예술공연들을 예년처럼 진행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오색케이블카 사업 착공비 예산을 편성하느라 그러지 않았을까요?
이런 걸 봤을 때 오색케이블카 왜 해야 하는 지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차라리 500억이 넘는 케이블카 사업비를 군민들을 위해
직접 사용한다면 훨씬 더 낫지 않을까요?
제발 양양군 공무원들이 오색케이블카 사업 말고
군민들 삶을 위한 고민을 제대로 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오색케이블카 사업 철회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