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신문 > 제 1254호 객원컬럼. 투자를 배우자
가치투자는 재무적 펀더멘털 분석을 바탕으로 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전략입니다. 벤저민 그레이엄과 데이비드 도드는 1934년 저서 <증권 분석>에서 가치투자 개념을 처음 정의했습니다. 이를 워런 버핏은 “투자의 기본 개념은 주식을 기업 자체라 여기고, 시장등락을 기회로 활용하며, 안전 마진을 확보하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버핏에 따르면 투자에는 단 두 가지 원칙이 존재하는데 돈을 잃지 말라는 것이 제1원칙이고, 제2원칙은 제1원칙을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돈을 모으기만 하는, 곧 비축하기만 한다면 돈을 잃지 않는 제1원칙을 지킬 수는 있지만, 돈의 구매력이 감소하는 인플레이션이라는 현실을 저축에 적용해보면 저축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경제학자들은 거시경제 관점에서 인플레이션을 긍정적 요인으로 봅니다.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꾸준히 지속될 때 더욱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고 임금이 상승하는 소비, 임금, 고용의 선순환 효과가 나타납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긍정적인’ 수준 이상으로 가속화되면 임금과 고용이 따라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화폐가치가 급락하지요. 이것이 바로 투자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주식시장은 대개 상승합니다. 기업의 매출과 이익은 인플레이션에 비례해 증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인플레이션은 저축에는 부정적이지만 주식시장에는 긍정적입니다. 그래서 돈에 대한 걱정 때문에 원하는 방식으로 살지 못하는 것보다 내게 경제적 자유가 주어진다면 무엇을 할 것인지 상상하면서 투자과정에 들어설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경제적 자유를 누리려면 최소연간지출, 남은 투자기간, 투자할 자본, 투자요구수익률, 이 네 요소를 생각해봐야 하는데 먼저 복리의 놀라운 힘에 관해 알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3년 뒤 돈을 두 배로 불려주는 연평균 복리수익률은 24%입니다(72법칙). 투자에서 복리는 벌어들인 돈을 계속 재투자해서 원금에서 발생한 이익이 기하급수적으로 복리로 쌓이며 돈이 스스로 불어난다는 뜻입니다.
투자원금을 추가하지 않아도 돈이 계속해서 불어납니다. 이것이 부를 창출하는 복리의 놀라운 힘입니다. 젊은이들은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는 투자기간이 길어서 유리하므로 복리로 돈을 불릴 시간이 가장 많이 확보된 투자초반에 더 쓰고 싶은 욕구와 싸워서 가능한 한 투자금을 늘려야 하겠지요. 그러므로 자유를 누리기에 충분한 돈을 버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투자를 배우는 것입니다.
젊은 시절부터 적극적으로 투자를 배우고 실행해서 부유함을 누리고, 궁극적으로 주님의 일을 위해 돈을 잘 쓸 줄 아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이미경 권사
lmkwdf@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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