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하우스 창고 선반정리
◎제초제살포
◎농약분무기 거치대(농약의자) 제작
7월의 뜨고운 태양~
본격 농사철에 맞서기란 불가능하다..
그래서 금욜 퇴근후 집에서 휴식후 잠을 청할 무렵에 농장으로 나섰다.
토욜 농장에서 아침 일찍 눈 뜨고 바로 일할 수 있는 그런 장점 때문이지..
그런데도 꾀가 나서 해보다 늦게 일어났다..ㅋ
그렇지만 상쾌한 풀냄새와 공기는 정신을 맑게 해 준다
아침인데도 파라솔부터 펴고~
데크앞 호박넝쿨~
애호박이 탐스럽다~
많은 비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고추 농사에는 문제가 없다..
사실 옥수수가 이번 주말에 어쩌면 일부 수확이 가능 할 것을 기대했지만 막상 보니 수확이 망설여진다..
감자 캔 자리 잡초가 무성해지고 더 두면 도라지까지 위협할 것~
아무래도 오늘 중에 제초제를 뿌려야 할 것 같다..
유난히 푸르게 짙어진 땅콩..
7월의 푸른 하늘은 곧 태양이 작렬 한다는 뜻이다~
아이고 뜨거운 거~
이웃집 콩밭~
꾸준히 지켜보며 우리 콩이랑 비교한다.. 어~? 잠자리가 주인공이 아닌데~ㅋ
우리 메주콩
노지재배중인 이웃집 콩보다 늦게 파종 했지만, 비닐멀칭한 우리 콩순이 더 좋아 보이는데~
아직은 이게 무조건 더 좋다고 볼 수가 없다..
이제 고구마 순도 듬성한 곳이 보이지 않게 완전히 무성해졌다..
들깻잎~
비가 많이 온 덕택일까~?
아직까지 깻잎에 벌레 알이 생기지 않고 매주 수확함에도 그 특유의 향과 맛을 유지한다..
여주가 오이보다 넝쿨이 훨씬 무성하다. 데크 앞 그늘을 만들기에는 오이보다 여주가 제격, 내년에 고려해 봐야지..
토마토도 수확 손길를 기다리고 있다.
또 찌그러진 독수리연~
표시도 잘 안 나지만 비닐하우스창고 정리해 보기로 한다.
그동안 데크와 화장실을 만들고 남은 방부목 목재~
자리만 차지하고 있어 어떻게 더 유익하게 활용할까 고민 중이었는데 그냥 선반 받침으로 써야겠다..
바닥에 다 내려놓고 어디부터 어떻게 할까 생각하면서~
끝내고 난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사실 정리하기 전이나 별 차이가 없었음~ㅋ
제초제 살포하다가 낡은 스테인리스 분무기의 펌핑 실린더부분이 터져 농약이 뿜어져 등으로 흘러내렸다.
그동안 낡아서 조짐이 조금씩 보이긴 했는데~
결국 플라스틱 분무기(시골 처가에서 얻어 온~)로 교체해서 다시 작업했다..
그런데 날씨가 검은 구름이 몰려들며 금방이라도 소나기가 지나 갈 기세다..
제초제가 약효가 있으려면 그래도 몇 시간 참아 주면 좋을 텐데~
다행히 많은 비는 오지 않았고 제초제 살포 작업은 끝이났다.
그리고 농약 살포 시 20kg 분무기를 올려놓고 멜 수 있는 마땅한 거치대가 없어 늘 생각만 하다가~
오늘 비로소 작심하고 만들기에 나섰다..
마침 갖고 있는 목재가 생각한 것에 활용하기 적합해서 속도감 있게 만들어 나간다..
사람의 앉은 키와 어깨높이, 분무기 멜빵 등을 고려하여 나름 설계가 필요~
분무기가 놓일 자리 판재를 깔기 전 일단 올려보고~
판재를 깔고 완성~!!
다 만들고 난 뒤 인터넷에 이런 기능의 제품을 검색해 봤는데 그런데 이상하게 눈에 띄지 않는다..
충분히 있을 법한데~?
그럼 이건 내가 처음로 만든 발명품이 되는건가~^^
이름을 뭐로 하지~??
농약분무기의자, 농약분무기거치대, 분무기받침대, 그냥 농약의자라고 하는게 젤 와닿을 것 같기도 하고~^^
꼬박 24시간,
금,토욜 1박2일을 이렇게 보내고 깊은 밤에 철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