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24일 장남뜰 수로에서 채집된 어류는 모두 5과 7종이었으며, 우점종은 큰납지리, 아우점종은 참붕어, 붕어, 블루길, 미꾸리, 얼룩동사리, 가물치 순으로 우세하게 출현하였습니다. 한국고유종은 얼룩동사리, 외래어종은 블루길 1종이 출현하였습니다.
3, 5월 조사에서 출현하지 않았던 가물치 1개체가 6번 수로 동편(조사지점 1) 수변부 수초가 우거진 곳에서 채집되었는데, 전장 약 8cm로 작년에 태어난 만1년생 개체로 추정됩니다. 한편 5월 조사에서 출현했던 가시납지리는 본 조사에서는 출현하지 않았는데 보다 정밀한 조사가 이루어지면 출현하리라 생각됩니다.
기온과 수온이 5월에 비해 크게 오르면서 장남뜰 수로의 우점종인 큰납지리 산란이 끝났고, 다수의 치어가 수초 주변에서 채집되었습니다. 수로 내 표층은 마름으로 대부분 덮여 있었고 수변부 주변에는 큰납지리, 바닥이 펄층인 곳에는 미꾸리, 수심이 1m 정도 되는 곳에는 블루길이 주로 채집되어 각 종의 생태 특성에 따라 서식처를 달리하였습니다.
장남뜰은 현재 인공수로로 금강의 지류인 제천과 이어지고 있으나 어류를 포함한 수생생물의 자유로운 이동이 불가능하여 생태적 연결성이 열악한 상황입니다. 금강과 연결되는 물길의 복원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장남뜰 수로에는 민물조개류, 금개구리, 다양한 수서곤충과 우리 민물고기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첫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