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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짠돌이 원문보기 글쓴이: 진이와일이의엽기럼
저도 슈퍼짠 절약왕 수기 때 올린 글 다시 올려달라는 요청이 있어서
이렇게 올려봅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ㅎㅎ
그리고 또 도움 될만한 것들이 있으면 많이 올려보겠습니다
결혼 준비 하시는 모든 분들이
알뜰하고 예쁘고 행복한 결혼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8년을 연애하고, 결혼한지 만 1년이 된..
게다가 3살 차이의 연상 연하 커플이에요~(신부:32/신랑:29)
2002년 그를 처음 만났을 당시 남친은 아직 고등학교도 졸업 하지 않은
(2주 후에 졸업을 했지만^^;;) 따끈따끈한 20살 이었고요..
전 대학교 4학년이 되는 상황 이었답니다~^^
당연히!!? 장난처럼 시작한 사랑이..이렇게 결혼까지 가게 될 줄..
그 누가 알았겠어요. 저희조차도 상상도 못했던 그런 시작이었어요.^^
20살이었던 남친..당연히 돈도 없고 재수까지 하던 상황..암울하죠?
전 고등학교 졸업 후부터 대학 입학금을 제외하곤 제가 학비와 용돈
까지 충당해가면서 살고 있었고요. ^^
그렇게 서로 다른 저희가 만나면서 얼마나 많은 일들이 있었겠어요.^^;;
아무튼 저희 커플의 짠돌이 행각...
하지만 항상 강조하는 게..남들한테까지 짜게 굴지는 말자..
모임이 있거나 일이 있으면 더 많이는 못해도..평균은 하자!!
이런 마음으로..항상 저희 몸을 고생시켰죠.
대학 입한 한 신랑도 저처럼 투잡, 쓰리잡까지 하면서 무사히 졸업을 했고
그리고 지금은 학사장교로 입대해서 중위 랍니다(아직도 멀었죠^^;;)
그럼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결혼준비 이야기를 해볼게요~
우선..긴~~~ 연애 기간(8년차 랍니다. 정확히 7년 7개월^^)으로 인해
게다가 저의 나이도 있고(결혼당시 제 나이 30..ㅠㅠ-지금 생각하니 어리구만;;;ㅋㅋ)
무엇보다 가장 크게 결정하게 된 이유는요..장교로 간 신랑의 자대가 “부천”인거죠~^^
저희 집은 인천이거든요~ 다만 “특전사”라서..신랑한테 미안해요.
저 때문에 지원해서 간 거거든요..^^;;;(많이 힘들어서ㅠㅠ미안해요~)
1. 상견례
오랫동안 서로의 가족들을 봐왔기 때문에 어려운 것은 없었어요.
그래서 괜히 체면치레 하느냐고 비싼 한정식 집에 가지 않고..
저희 동네에 오리고기와 불고기를 맛있게 하는 깨끗하고 조용한 집에 갔어요.
양쪽 가족들 모두 모이니 16명(애들도 포함 해서요^^;;). 실컷 먹고 나서도
20만원 조금 넘더라고요. ^^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2. 궁합, 택일
그리고 날 잡기...군인인 신랑 때문에..그냥 저희 둘이 좋고 편한 날로(훈련 없는날로)
그렇게 잡았어요. 양가 모두 편하게 받아들여주셨고요. 택일이나 궁합으로 인한 비용 0원!
3. 집 구하기
결혼을 망설이는 이유중 거의 대부분이 “집”문제가 아닐까요?
다행히도 군인인 남친 덕에 “관사”가 나오니깐..
물론..매우 좁고, 더럽고, 안 좋아요...정말!
그래도 우리의 보금자리라는 게...^^ 다행이죠.
한 술 더 떠..군인에게 딸 시집보내는 부모님들은 관사 와보고선 눈물 흘리신다고 하던데..
저희 엄마..“머 이정도면 괜찮네..잘 살아~” 이러곤 좋아하셨습니다..조금 서운했어요^^;;;
정말 더럽고 안좋고.. 엘리베이터도 없는 5층에 얻게 된 관사..
전 30년 가까이 1층만 살아서 2층만 가도 힘든데..^^;; 참 암담했어요
그래도 우리 집이니깐..저와 남친만의 공간이니깐...살짝 눈물 닦고 꾸미기에 돌입!!!
마침 5박 6일 남친의 휴가 기간이었답니다.
남친은 그 동안 매일 관사에 가서 페인트 칠을 하고..포인트 벽지를 붙이고. 타일을 깔고..
롤 스크린을 달고, 청소를 하고..
자세히 보면 매우 허술하지만..그래도 너무 깔끔해진 집!^^
페인트 칠을 같이 하는데요..얼마나 힘들던지..그래도 재미있었어요
이럴때 아니면 언제 해보겠냐며..나중에는 새로 지은 아파트로 갈거니깐...이러면서^^
그렇게 집 꾸미는 데 모두 합쳐서 30만원 가량 들었답니다.
만약 페인트 칠을 남에게 맡겼다면, 페인트칠만 최소!! 50만원 이상 든다고 하더라고요.^^
이걸로 집 정리는 끝이 났어요~~^^
http://cafe.daum.net/mmnix/1hvw/265 (저희 집 변천사랍니다^^)
4. 혼수 사기 - 가전
태어나서 이렇게 많은 돈을 한꺼번에 쓸 일이 몇 번이나 될까요?
전 어릴 때 부터 짠순이 였기 때문에..정말 손이 후덜덜 거렸어요^^;;
그리고 후회하고 싶지 않아서..정말 지겹게 발품을 팔았어요.
우선, 인터넷으로 모델을 정했어요. 너무 많아서 정신이 없더라고요.
그래도 계속 보다보니 슬슬 눈에 들어오면서 제가 살 것들을 정했어요
저흰 집도 작고 나중에 전역을 할 예정이라..많은 기능이 있는 것보다는
심플하고, 기본 기능이 충실한 것들 위주로 골랐답니다~^^
그리고 가격대로 한번 훑어봤어요.
오프라인에 가서 실제로 보니..가격차이가 장난 아니더라고요.
하지만..모 프로그램에서도 나왔죠? 온라인과 오프라인은 부품이 다르다고..
한 두푼도 아니고 몇 십에서 몇 백만원까지 가는 가전들을 온라인에서 사긴 너무 두렵고..
오프라인 매장을 공략했어요.
가벼운 마음으로 들어가서 제가 뽑아놓은 리스트를 보여주며 쫙 견적을 받았어요.
처음 견적..거의 400만원에 가깝더라고요.
근데 그때 왠지 싼 것 같아서 계약까지 할 뻔했어요..주의주의!!하세요
절대 처음 간곳과는 계약하면..안된다는 것!^^;;
그리고 그 다음주에 또 그곳에 가서 다른 사람에게 견적을 받았어요.
350 정도로 확 줄어들더라고요. 오호라~ 이런거구나~~~~^^
그리고 다른 매장에 가봤어요. 그랬더니 320정도까지 되네요..
아..속을 뻔 했구나.. 다른 곳 두 어 군데에 더 가보고..310 정도까지 맞추었네요.
그리고 계약이요? 당연히 안했죠~ 다시 처음에 본 울 동네로 와서..
당당히 그 가격을 제시하며..요구했죠.
안된다고..계속 그러더니..300이하로 맞춰주셨답니다
사은품도 많이 받고요!!!^^ 인터넷 최저가보다 싸게 산 것도 있어요!^^
냉장고 757리터와, 티비 32인치, 통돌이 세탁기, 전자렌지, 3구 가스렌지, 청소기,
비데, 다리미, 밥솥, 압력솥, 디카 까지...모두 300 이요.
사은품도 많이 받았어요. 무선주전자, 드라이기, 믹서기, 선풍기, 락앤락, 그릇, 접시세트, 라면 한박스, 세제.. ^^ 이정도면 저렴하게, 잘 사지 않았나요?^^
5. 혼수 사기 - 가구
가장 걱정이 되던 부분이었어요. 고민도 많이 되고..
집이 작아서..15평..^^;;
그리고 만약 군인을 계속 한다면 이사를 자주 다녀야 하고..
침대부터 해서 하나하나 고민 안되는 것이 없더라고요.
우선 가구 단지에 가서 구경을 했어요.
이쁜게 참 많더군요. 눈으로 보니 욕심도 생기고..괜히 짜증도 나고^^;;
하지만! 마음 딱 잡았어요.
우리 알뜰하게 하자! 그리고 내 나이 35살에..34평 아파트 하나 장만하자!!!
이게 저의 목표거든요~^^;;;
그래서 구경만 하고...그냥 사재 가구점에서 봤어요.
근데 그거 아세요? 사재 가구점도 같은 물건이라도 가격차이가 많다는 것!
저희가 산 건요..4인용 식탁, 드레스장, 장식장, 렌지 다이, 전신거울 이정도 였어요.
근데 최대 80만원에서 최소 63만원까지 ...
당연히 63만원에서 샀죠. 사은품으로 세워두는 나무 옷걸이까지 받고요^^
그리고 다른 매장에선 견적만 받아도 락엔락 세트를 주길래 홀랑 받아왔어요^^
근데 그것만 받으러 간 건 절대 아니랍니다. 정말 거기서 하려고 했는데^^;;
이렇게 저렴한 곳이 있으니..당연히~그리로 갔죠~^^
이렇게 가구를 마무리 했어요. 63만원..
솔직히 가구는 조금 후회는 되요. 사재라 마감처리나 이런 게 아무래도 허술하네요
그래도 아껴서 열심히 모아서 우리집 사는 날!!!
예쁘고 튼튼하고 좋은 가구 사서 싹 바꿀거에요~~~~
저렴하게 샀으니..열심히 잘 쓰고..행복하게 잘 살면 되죠..그쵸?^^
6. 혼수 사기 - 그릇
저 아기자기하고 이런거 잘 모르고 살아요^^;;
친구들은 결혼 전 부터 그런 거 소품들도 하나씩 모으고 어머니가 그릇도 챙겨주시고
그랬다던데..저희 집? 아무것도 없으시대요~^^;;
머 서운하진 않았어요. 다만 돈이 서운할뿐ㅋ
그릇도 보러 백화점에 갔어요. 위에서도 말했지만..
확실히 예쁜 조명아래..예쁘게 디스플레이 되어 있는 걸 보니 사람 마음이 조금 동하더군요. 그래도 또 34평 아파트를 떠올리며 꾸욱 참고..구경만!! 했어요~
근데 그 즈음 작은 오빠네가 이사를 가면서..이삿짐센터에서 그릇세트 2개를 사은품으로
줬다고 하네요. 언능 얘기 했어요. 달라고~ 당연히 말없이 그냥 주더라고요^^
2세트나 되니깐 8인용 그릇세트 완비!!! 공짜로~!^^
그리고 가전에서 받은 락앤락이랑 접시 그릇세트...
어느 정도 준비가 되었어요. 하지만..냄비랑 기타 주방 살림...
엄마가 아는 곳 있다고 해서 구경 갔는데..왜이리 비싼지...콧방귀도 안 뀌고 그냥 나왔어요.
그런데 다른 곳 여러 군데를 가봐도 그보다 저렴한 데가 없었네요^^;;
결국은 다시 그 가게로 가서 이것저것 샀어요. 주방과 욕실용품 비용만 62만원...
쓰레기통 하나가 5천원씩이나 하길래 짜증났었는데^^;;
인터넷으로 알아보니 그정도 하더라고요. 게다가 배송료까지 하면 더 비싸고..
그리고 아는 곳이라서 사은품도 많이 줬어요.
자잘한 소품들이랑 살림살이들..화장실 용품들까지..
아참 칼이랑 냄비도 다 포함되었답니다.^^
그리고 그 후로도 여러 군데에서 많이 받게 되었네요.
머그컵 같은 경우에 한꺼번에 40개를 받아서 다 나눠주고도 많이 남았어요!
그리고 와인잔도 어느덧 10개 넘게 받아서 엄마한테도 드리고요.
그릇에 큰 돈 들이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에요.
세트로 한다고 30~40만원 우습게 깨지던데...저흰 그릇은 다 공짜로!^^
6. 혼수 사기 - 이불
그동안 이불 하면 “이브자리” 하나 들어봤어요. 그런데 박홍근이라는 거대브랜드..
아주 유명하더라고요. 구경할 겸 들러봤어요. 허억!!
입이 떡 벌어지는..가격대..예단으로 하는 것들은 50은 기본이더라고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브자리에 갔었는데..마찮가지네요.
얼마나 마음이 무겁던지..그날은 왠지 힘이 쭈욱 빠지는 기분...
침대를 안하기로 해서 저희도 차렵이불이 필요했는데...
우연히 아는 언니한테 알게 된 좋은 곳!
“나라데코”라고 아시죠? 백화점 브랜드..저도 이름은 들어봤는데..
직영매장이라고 해서 50% 세일을 하는 곳이었어요
반신반의 하는 마음으로 가서 봤는데..너무 이쁘고 좋더라고요
가격대도 차렵이불 세트는 15만원 가량...당연히 면 100%에 국산제품!^^
그리고 손님용이불은 면 100%지만 중국산으로^^;;8만원에 구입완료.
예단이불까진 아니지만 이쁜 차렵이불 세트(아버님 드릴 것)도 저희랑 같게~
또 한창 세일 중이어서 너무 이쁜 방석들을 3천원씩에 4개 구입했어요.
이것저것 잔뜩 샀는데도 다른 곳 이불 한 채 값도 안나오더라고요~^^
아참 여름이불은 이브자리에서 특가로 나온 6만원짜리로 샀어요
샤방샤방 꽃무늬가 매력적인 우리 이불들!^^
7. 신혼여행.
둘다 해외는 처음인지라 얼마나 어렵고 머리아프던지..
군인인 신랑은 아무것도 알아볼 수 없으니 더욱 답답하고..
역시나 저 혼자 다 알아봤어요.
100% 가격 때문만은 아니지만..(실은 가장 크게 작용은 했어요)
필리핀 - 세부 로 결정!!!
직항에다가 4시간이면 도착하네요~^^
그리고 풀빌라는 아예 없고 리조트 뿐이라 저렴하고요.
전 그 중에서도 가장 저렴한 리조트로 잡았어요.
연애기간도 길었을 뿐 아니라..방에서만 놀 우리가 아니기에..^^;;
방에 너무 투자를 하지 않으려고요.
리조트만 다르고 일정은 거의 같은데 가격이 50만원 이상 차이..
그 돈이면 둘이 제주도라도 가는 게 낫다고 혼자 결론내리며..
(신랑도 나중에 다행히! 동의해주었구요~)
또 열심히 손품을 팔았어요(인터넷으로^^;;) 참 어렵고 힘들대요.
근데 마찮가지로 보다보니 눈에 들어와요..뭐가 먼지..
그렇게 고르고 고른 여행사..작은 여행사지만..허니문 위주고..^^
그리고 저흰 여행용 가방이 3개나 있어서 여행용 가방 안받고 할인받기로~
그리고 현금영수증도 안하고(여긴 어차피 20만원밖에 안해 준다고 하네요) 할인..
그리고 친구가 소개해줬다고(인터넷에서 알게 된 애 이름 팔면서^^;;) 할인..
그리고 나중에 엄청 열심히 홍보하겠다고 하면서 할인과 사은품...^^
이렇게 하다보니 홈페이지에 나온 가격보다 15만원 이상 저렴하게 계약 했어요
결과적으론 신랑의 훈련과 신종플루로 인해 제주도에 갔지만^^;;
그래도 즐겁고 알뜰한 여행을 하고 왔답니다.. 아쉽긴 해요..해외 언제 가보나..ㅡㅠ;;
http://cafe.daum.net/mmnix/1hvw/276 (신혼여행 후기 및 일정표)
8. 예물
여자의 로망인가요? 결혼식 때의 다이아반지...
저흰 커플링이 4개나 있어요. 2개는 산거고. 나머지 2개는 이벤트로 받은^^;;
그래서 전 따로 반지 욕심이 안 생기더라고요.
원래 악세사리를 좋아하는 편도 아니고요.
그래서 다이아는 생략하기로 했어요.
저희 커플링 보상받아서 깔끔하게 커플링 하나 하고..
제 목걸이와 팔찌와 귀걸이 정도(페션세트) 좀 굵직한 걸로 하나 하기로 했답니다.
나중에 후회하지 않겠냐고 친구들이 물어보네요.
하지만..전 34평 아파트를 생각하며!!^^;; 참아볼래요.
하긴 이건 참는 것도 아니에요. 왜냐면 별로 관심이 없거든요.. 아예..^^;;
다행인 것 같아요. 사고 싶어 죽겠는데 못 사면 얼마나 속상하겠어요.
하지만 전 사고 싶지도 않을뿐더러..사려면 충분히 살수 있지만 안사는 것뿐이니깐요^^
얼마 전 갖고 있던 금들을 보상받았답니다. 69만원이나 되었어요..
그래서 18K로 5돈이나 되는 커플링을 65만원에 구입했어요.(14K로도 이 가격에 못사요)
오히려 돈을 벌었죠..^^
그리고 제가 갖고 싶었던 페션 세트를 구입했어요.
80만원정도...굵직굵직한 펜던트들과 팔찌...^^ 너무 마음에 드네요..
이렇게 다 했는데도 실제로 들어간 것은 76만원 뿐이에요.
게다가 그동안 있던 고금 중에..길에서 주은 한쪽 귀걸이 등이 한몫 제대로 했답니다^^
9. 한복
누구나 고민하는 게 한복일거에요. 저 역시 고민고민고민...
대여도 알아봤는데..1번에 10~15만원..
허억... 차라리 맞추는게 낫겠다. 그쵸?^^ 그래서 맞추는 걸로 마음 정하고.
마침 웨딩카페에서 한 한복 이벤트에 당첨이 된거에요~~~
이벤트 당첨된 곳에 가서 너무 예쁜 한복을 맞췄어요.
엄마꺼로 맞춰드렸어요. 오빠들만 있고, 딸이 저 하나라..좋은 걸로 해드리고 싶었거든요..
정말 좋은 원단과..너무 예쁜 한복인데...15만원에 맞췄어요~~^^
정말 대만족이랍니다.
그리고 저희는 매우 이름 있다는 청담동의 한복집에 구경삼아 갔어요.
제가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웨딩카페 대표이사님과 함께요..
실제로 거기서 맞춘 커플에게 물어보니 남자+여자것을 해서 140에 했더라고요
저희는 배자까지 포함해서 50만원에 맞췄답니다. 정말 생각지도 않게 너무 저렴하게!!
이래서 열심히 카페 활동을 한 보람이 있어요.^^
정말 좋은 것들로 했는데...제 예상에 거의 딱 맞게 했답니다.
남들 한 벌 값도 안되는..65만원으로 세벌이나 하다니...정말 너무너무 기분좋아요~
http://cafe.daum.net/mmnix/1hvw/268 (엄마 한복과 우리 한복)
10. 예식장과 스튜디오 촬영.
여기저기 돌면서 구경을 했어요. 참 예쁘더라고요
많이 봤는데..그 중 2군데가 눈에 확 들어왔어요.
그런데 두 군데 다 패키지를 하지 않으면 골드타임을 주지 않는다네요
울 엄마는 무조건 1시에 하자고 하시는데!!!
패키지로 알아봤어요. 미리 하신 분들의 후기도 보고.. 직접 보기도 하고..괜찮더라고요.
그래서 결정했어요. 토탈 금액이 쫌 비싸서 계속 얘기를 했죠.
그랬더니 40만원 깎아 주셨어요(다른 팀들 계약서까지 확인해주시며..^^;;)
그리고 계속 또 했더니 식대도 500원씩 깎아주시고...
그리고 서비스로 마사지도 더 넣어주시고..
빔 프로젝트나, 원본시디나 이런 것들 추가로 넣는 것도 무료로 해주시고..
그리고 혼주 메이크업도 원래 10만원인데 3만원에 하기로 하고!^^
그리고 이것저것 조금씩 더 넣었어요.
나중에 저랑 비슷하게 한 사람과 이야기를 해보니 저보다 비싸더라고요
흐흐..그럴 때의 만족감?^^;;
아참!! 미리 밥 먹어보는 센스야 당연한거죠~
엄마도 너무 좋아 하세요. 밥도 맛있고, 너~~~무 이쁘다고~~~~^^
본식과 스튜디오 촬영도 잘 되길...
다음 달이면 스튜디오 촬영을 한답니다. 그래서 한번 방문해봤어요
넓고 깔끔하고 사진들도 예쁘더라고요
패키지였지만 나쁘지 않았고..아쉬운 면은 있었지만...그래도 만족해요^^
엄마랑 같이 찍은 웨딩 촬영은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엄마도 너무 좋아하시고..
http://cafe.daum.net/mmnix/1hvw/266 (웨딩촬영 후기)
11. 예단
예단 부분이 참 많이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저희는 아무것도 받은 게 없다보니 따로 말씀을 안하시더라고요.^^;;
그래도 300만원 해드렸구요 저희가 받은 것은 0원도 없구요^^;;
따로 아버님 덮으실 이불 해드렸고(시어머니가 안 계셔요..) 그리고
양복이랑 구두 해드렸어요.
꾸밈비 받아서 가방이랑 화장품 사는 친구들 보면 조금 부럽기도 하지만..
늘 열심히 살고 성실한 예비신랑 보면서 그런 마음 버려요
그리고 제 돈으로 충분히 살 수 있지만!!^^ 더 큰 꿈과 희망이 있으니깐..
먼지 아시죠? 34평 아파트!^^;;;
12. 폐백과 이바지 음식
예비 시댁에 어머니가 안계셔서..이것저것 많이 생략했어요
간소하게 하자고 먼저 말씀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답니다.
그래도 폐백이나 이바지..신경이 안쓰일 수 없더라고요.
폐백음식...20~30 만원은 기본이에요. 그렇다고 정말 허접한 것을 살 수도 없고..
웨딩카페 활동을 통해서 안면을 익혀논 분께 부탁을 했어요.
원래 가격에서 25% 할인해서 공동구매를 해주시더라고요
저는 따로 더 부탁드려서 30% 조금 더 넘는 할인율로 해주시고..
게다가 약과나 엿 서비스를 해주신다고 하네요^^
그래서 20만원 정도의 돈으로 폐백음식을 맞췄어요. 육포구성까지 넣었는데^^
그리고 이바지 음식 값이 그렇게도 비싼줄 몰랐는데...
제대로 하려면 100만원 가까이 들더라고요.
저희에겐 너무나 사치인지라..아버님께 여쭤보았더니..
“허례허식으로 그렇게 할 것 없다...신혼여행 다녀와서 같이 밥이나 먹자
아버지 아는 맛있는 곳 있으니..부담 갖지 말고 같이 가서 먹자..“
라고 하시더라고요. 정말 너무 너무 감사했어요..
솔직히 돈 한 푼 안 보태주셔서^^;;살짝 서운하기도 했었거든요..
하지만, 이렇게 저희 배려 해주시고, 이해해주시니 너무 행복하답니다.^^
13. 예복과 기타 옷 구입
군인인 신랑이 정장 입을 일이 별로 없어서 50% 세일하는 백화점 브랜드로 한 벌
구입했답니다.
저는 원래 캐쥬얼 스타일이라 고민하다가 정장스타일로 블라우스와 바지를 샀고요
그리고 구두 사고..
곧, 커플룩과 커플 신발, 커플 속옷 등을 사야죠.
이것도 실용적인 걸로 사려고요.^^
수영복은 2년 전에 사 놓은 게 있는데 이쁘고 1~2번 밖에 안 입어서 거의 새거에요~^^
커플신발은 아울렛에서 60% 할인할 때 컨버스화로 사놨답니다.
한 켤레에 9,200원! 정말 저렴하죠?^^*
깔끔하고 너무 예쁘답니다.
14. 큰 도움 되는 웨딩카페 활동
그리고 웨딩 카페 등을 통해서 이벤트로 받은 자잘한 물건들을 열심히 모으고 있어요
비싼 건 아니지만, 발매트 라던가..손님용 수저세트, 와인잔, 시계, 우동기세트, 실버목걸이 귀걸이, 커플실내화, 반짇고리, 쟁반세트 등..
5천원~1만원 대지만 돈 주고 사긴 아까운 것들..하나씩 모아놓고 있어요^^
남친도 이런 저를 너무 고맙게 생각해주고 좋아해주네요~
그리고 얼마 전에 디카도 받았답니다!^^
이벤트에서 당첨 되서요... 줄넘기도 받고, 여권케이스, 커플룩, 커플시계, 포토 시계 등..
정말 뿌듯하고 너무 좋네요~^^
15. 마지막으로..^^
지금 저는 남들에게 보이려고 무조건 비싸고, 이름 있고, 최신 제품으로 사지 않고
미래를 생각해서 조금 더 저렴하게, 조금 더 알차게, 조금 더 힘들게 준비 했어요
가끔은 짜증도 나고 속도 상했어요.
아무것도 없이 시작하려니, 맨땅에다 해딩 하려니..
하지만, 열심히 도약하다보면, 분명 좋은 날이 올 거라 믿어요!
다행히 제 신랑도 잘 해주고 있고요..가족들도 항상 믿고 응원해주시고..^^
(근데 가족들도 좀 더 좋은 걸로 하라고 그러시긴 해요^^;;)
둘 다 큰 욕심 안 부리고 열심히 아끼면서 살거에요.
처음에 말했듯이 남들한테 손해주거나 피해주는 일은 절대 안 할거고요.
그래서 우리 가정 더욱 행복하고 즐겁게 꾸려나갈거고요..
더 열심히 노력 할 거랍니다.
저는 왠지 자신이 있어요. 전 지금 제 상황을 즐기고 있거든요~^^
저희는 없어서 못 사는 게 아니라..있어도 안사는! 알뜰한 부부니깐요!^^
자부하면서 열심히 살 거에요~
저희 부부 예쁘게 봐주실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