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열차 운행 6년 경제효과 400억대

[대청봉(영지니)]

바다열차 운행 6년 경제효과 400억대

 강릉~삼척 올 상반기 8만8,000명 돌파…동해안 최고의 관광상품

강릉~삼척 바다열차가 운행 6주년을 맞아 영동권의 특색을 살린 관광상품으로 성장했다.
코레일 강원본부에 따르면 강릉역~삼척역까지 58.1㎞ 구간을 하루 2~3회씩 왕복운행하는 바다열차가 2007년 7월25일 운행을 개시, 만 6년을 맞았다.
출범 첫 해 5만5,000명이던 이용객이 매년 증가해 올해는 상반기에 8만8,000명을 돌파, 연말까지는 17만명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바다열차는 2008년 대한민국 브랜드 대상 수상을 시작으로 2009년 한국관광공사 선정 여름휴가 추천 상품, 2012년 온라인 고객 추천 주말 기차로 가고 싶은 곳 1위에 선정되는 등 동해안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광상품으로 성장했다. 강릉 정동진에서 상가를 운영하는 이은경씨는 “바다열차 운행 이후 기념품 판매 등으로 가게 매출이 10% 이상 늘어났다”고 반겼다. 코레일은 이처럼 관광객 유치를 통해 연평균 80억원씩 모두 400억원대의 지역 경제 파급효과가 있다고 추산했다.
그러나 이용객 증가로 주말은 물론 주중에도 바다열차 예약이 어렵다는 점은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 있다.


강릉=고달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