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겨울이 가장 먼저 찾아온다'는 강원도내 각 스키장 업체가 스키 시즌권 판매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겨울 준비에 돌입했다.
강원도 내 각 리조트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다 교통망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도내 스키장에 어느 해보다 많은 스키어가 몰릴 것으로 기대하며 최신식 제설기 교체와 슬로프 점검에 나서는 등 일찌감치 고객 선점에 나섰다.
특히 각 스키장은 수도권 이용객을 위한 무료 셔틀버스, 여성 전용쉼터 등 차별화된 서비스는 물론 스키 시즌권을 구입하면 객실이나 부대시설에 대해 대폭 할인된 가격을 제공,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홍천 비발디파크 스키장은 올해 겨울 스키 시즌권을 26일부터 30일까지 특별가격으로 판매한다.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한 사이버 회원에 한해 전일권을 정상가(42만원)보다 싼 36만원(소인ㆍ22만원)에, 34만원의 프리미엄 평일권을 30만원(소인ㆍ18만원)에 판매한다.
정선 하이원 스키장은 이날부터 내달 4일까지 1차로 스키 시즌권 판매에 들어갔다.
하이원은 스키장을 오가는 버스가 포함된 A타입은 일반 35만원(여ㆍ소인 22만원), 버스가 포함 안 된 B타입은 30만원(여ㆍ소인 17만원) 등으로 각자 취향에 맞춰 살 수 있는 전략을 마련했다. 패밀리권 C타입(시즌버스 포함)은 70만원.
원주 오크밸리는 이달 30일까지 `레인보우 시즌권'을 특가 판매 중이다.
대인과 소인 구분 없이 모두 17만5천원이며 패밀리 3인용 시즌권(대인 2인ㆍ소인 1인)은 40만원, 패밀리 4인용 시즌권(대인 2인ㆍ 소인 2인)은 50만원이다.
평창 휘닉스파크는 내달 7일까지 싱글권(45만원)을 비롯해 커플권(81만원), 3~5인용 패밀리권(88만~108만원)을 만들어 스키어 모집에 나섰다.
또 이번 시즌부터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기념해 '올림픽꿈나무권'을 도입, 만 18세 이하(1993년 1월 이후 출생)고객에게는 33만원에 특가 판매한다.
엘리시안 강촌스키장은 내달 7일까지 전일권(대인기준) 32만원, 야간심야권 21만원, 심야권 9만원 등으로 나눠 판매에 들어갔다.
평창 용평리조트와 횡성 성우리조트 스키장은 이미 9월 특가 판매에 들어간 데 이어 다음 달 중 2차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앞서 태백 오투리조트도 지난 6월 스키 시즌권 판매에 나서 정상가 35만원보다 59% 할인된 14만5천원의 파격적인 가격을 내놓기도 했다.
스키장의 한 관계자는 "동계올림픽 유치 붐에다 최근 교통까지 개선돼 올해 가장 많은 스키어가 강원도내 스키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유난히 더 춥고 빨리 찾아온다는 겨울 소식에 시즌권 판매는 물론 서둘러 리프트 점검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겨울준비에 돌입했다"라고 말했다.
: 강원도는 우리나라 지역중 가장 겨울이 먼저 찾아오기 때문에 항상 스키장을 가장 빨리 개장한다. 눈이 풍부해서 겨울이면 각 지역에서 매우 많은 인파가 모여든다.때문에 아직 9월이지만 미리미리 시즌권을 준비해놓고 리프트 점검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이번년도에 결정된 2014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로 인해 강원지역 스키장에는 평소보다 더 많은 인파가 몰릴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보다 많은 경제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기념해 '올림픽꿈나무권'을 도입하므로서 미래의 동계올림픽 출전을 꿈꾸는 어린이고객들이 보다 싼 가격에 스키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된점이 사람들의 이목을 더 집중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