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옥주 목사의 문제점-자주장사 루디아는 과연 옷감장사인가?

[Israel태성]

신옥주의 동영상 설교

제목 : 자주장사 루디아는 과연 옷감장사인가?

이인규

유튜브를 통하여 신옥주의 동영상 “자주장사 루디아는 과연 옷감장사인가?”을 보았다. 이 동영상을 보면서 신옥주의 설교가 얼마나 비성경적이며, 얼마나 엉터리인지 살펴 보기로 하자.

행 16:13 -14 안식일에 우리가 기도할 곳이 있을까 하여 문 밖 강가에 나가 거기 앉아서 모인 여자들에게 말하는데 두아디라 시에 있는 자색 옷감 장사로서 하나님을 섬기는 루디아라 하는 한 여자가 말을 듣고 있을 때 주께서 그 마음을 열어 바울의 말을 따르게 하신지라

필자는 어제 밤에 이 동영상을 증거자료로 녹취하여 보관하고 있다.

이 동영상에서 신옥주는 루디아가 자색 옷감 장사가 아니라고 주장하며, 성경을 문자적으로 보지말고 그 숨은 영적인 뜻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결론적으로 신옥주는 루디아는 자주색 옷감장사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옷을 입은 자, 즉 복음을 전하는 지도자라는 뜻이라고 주장한다. 그 근거로 성경 여기 저기에서 “자주색 옷”이라는 단어를 찾아서 설명을 한다.

단 5:7 왕이 크게 소리 질러 술객과 갈대아 술사와 점쟁이를 불러오게 하고 바벨론의 지혜자들에게 말하되 누구를 막론하고 이 글자를 읽고 그 해석을 내게 보이면 자주색 옷을 입히고 금사슬을 그의 목에 걸어 주리니 그를 나라의 셋째 통치자로 삼으리라 하니라

막 15:17 예수에게 자색 옷을 입히고 가시관을 엮어 씌우고

잠 31:21-22 자기 집 사람들은 다 홍색 옷을 입었으므로 눈이 와도 그는 자기 집 사람들을 위하여 염려하지 아니하며 그는 자기를 위하여 아름다운 이불을 지으며 세마포와 자색 옷을 입으며

겔 23:6 그들은 다 자색 옷을 입은 고관과 감독이요 준수한 청년이요 말 타는 자들이라

신옥주는 자색 옷이라는 것은 왕과 같이 지위가 있거나 신분이 높은 사람들만이 입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그것은 영적으로 그리스도로 옷 입은 것을 뜻한다고 주장하며, 갈라디아서 3장27절을 인용한다

갈 3:27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기 위하여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 입었느니라

과연 처음 사도행전 본문에 루디아가 자주색 옷을 입었다고 기록되어 있는가? 본문에는 루디아는 '자주색 옷감장사'라고 기록되어 있을 뿐이다.

KJV는 a seller of purple 로 번역했고, NIV는 a dealer in purple cloth 이라고 번역하였다. 헬라어 원문으로는 ‘폴휘로 폴리스’인데 ‘폴휘라’는 자주색 옷감을 말하며, ‘폴레오’는 장사꾼을 말하며, 이 두 단어의 합성어로서 여성명사의 자주색 옷장사를 뜻한다. 즉 자주색 옷을 입은 여자가 아니라 자주색 옷을 파는 상인을 말한다.

이것을 그리스도로 옷입은 복음적 지도자라는 뜻으로 해석할 어떤 근거도 없다.

만약 신옥주의 방법대로 해석을 한다면 성경은 심각한 오류에 빠지게 된다

눅 16:19 한 부자가 있어 자색 옷과 고운 베옷을 입고 날마다 호화롭게 즐기더라

계 17:4-5 그 여자는 자주 빛과 붉은 빛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꾸미고 손에 금 잔을 가졌는데 가증한 물건과 그의 음행의 더러운 것들이 가득하더라 그의 이마에 이름이 기록되었으니 비밀이라, 큰 바벨론이라, 땅의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라 하였더라

계 18:15 바벨론으로 말미암아 치부한 이 상품의 상인들이 그의 고통을 무서워하여 멀리 서서 울고 애통하여 이르되 화 있도다 화 있도다 큰 성이여 세마포 옷과 자주 옷과 붉은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꾸민 것인데 그러한 부가 한 시간에 망하였도다 모든 선장과 각처를 다니는 선객들과 선원들과 바다에서 일하는 자들이 멀리 서서

위 본문의 호화롭게 즐기던 부자와 음행으로 더러운 음녀와 바벨론도 자주색 옷을 입었는데, 그렇다면 그들도 그리스도로 옷을 입은 것인가?

신옥주의 설교는 처음부터 끝까지 ‘예수’를 육적이며 문자적으로, ‘그리스도’를 영적이며 하늘의 뜻으로 해석하는 것뿐이다. 그 성경해석은 조금만 주의력을 갖고 정독하여 보면, 모두 신천지식의 단어 짜맞추기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

솔직하게 표현하자면, 신천지의 비유풀이가 신옥주의 해석보다는 오히려 논리적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과연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위 사도행전 본문을 루디아가 그리스도로 옷입었다고 해석할 수 있는가? 그러나 신옥주는 그러한 해석을 방언으로 감추어진 하늘의 뜻을 찾는 영적해석이라고 가르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