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드린 대로 평창에 준비중인 우리집을 함께 진행하며,
계획단계부터 하나씩 문제들을 풀어가다 보면, 예비건축주분들께서 준비하시는데 훨씬 이해하기 쉽고,
함께 즐길수 있겠지요.
한평생 살면서 몇번이나 이사를 하고, 더우기 몇번이나 내 집을 소유하게 될까요?
더구나 직접 집을 지어본다는 것은 몇번이나 될까요?
카페의 대부분의 예비 건축주 분들께서는 어떠신가요?
34살때 처음 내 집을 소유해본 이후로 한국에서 2번, 미국에서 한번, 이번이 4번째네요.
미국에서는 작은집을사서 증축을 했고, 한국에서는 모두 신축이었네요.
매번 지을때마다 최선이라 했는데도 여전히 헛점이 보이고, 불편함이 느껴져 100프로 만족은 없었네요.
내 자신에게 묻는 질문중 가장 중요한것은"100프로 만족은 아니더라도 5년뒤에 또는 10년뒤에 같은집을 사라고 했을때, 내가 선뜻 살수있을집인가?"의 대답에 얼마나 자신과의 싸움과 주변의 유혹에서 견디어 내느냐에 달려있다고 보네요.
이 질문속에는 수많은 경우의 상황의 변화와 직결되어 답이 내려지겠지요?
지나고보니 몇년을 결정못하고 망설이다 결정한 미국의 집을 빼고는( 집보다 32피트 세일 요트를 먼저 샀네요 ), 아직도 살아보고 싶은 집들이고, 현재는 식구들중에서 소유하며 살고 있네요.
눈요기 하세요.

전면

주방

거실

욕실

또 다른 꿈 이지요?
30년 넘게 꾸었던 꿈이었지요.
7명이 먹고 자고 생활할수 있는 공간이지요.
시집 보내는데 많이 서운했네요.
결론은 조금이라도 망설이는 마음이 들면, 같은 질문을 자신에게 몇번이고 반복하며 주변의 상황을 다시 점검 해봐야 겠지요.
대부분 의 예비 건축주분들께서 신축을 염두에 두시고, 부지마련부터 꿈을 키우고 계시거나 이미 부지 마련이 끝나고 건축을 준비 중이시겠지요.
일단은 무리하거나 부담되는 상황이라면 잠시 벗어나서 재 검토해볼수있는 시간을 갖는것이 좋겠지요.
이번에 계획한 평창의 집을 소개하며 부지마련부터 건축까지 하나씩 나눠보려 합니다.
건축은 그간 올린 글들이 기본적인 내용들로써 어느정도 윤관이 잡히셨을테니,
단계별로 계획과 시공과정을 깊이있게 함께 즐겨 보도록 하겠습니다.
1.부지마련/ 입지 -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거나, 무리하게 해서는 안됩니다."
90년에 서울 평창동에 두번째 집을 지으면서 ( 첫번째는 서울 구기동 ), 위의 질문을 자신에게 해봤지요.
결론은 딸아이가 시집갈때 까지는 살겠지만, 그 이후는( 50후반) 물음표가 붙었지요.
마침 집사람이 작은 계를타서 자랑을 하기에, 노년의 계획과 노후의 여가 생활을 핑계대며, 6개월에 걸친 회유와 반강제(?)로, 20년후를 꿈꾸며 전국 을 유람 했지요.
우연히 눈에띤 허름한 집에 집사람이 넘어 갔네요.( 올려드린 사진 보셨지요?)
그당시 5개월 생활비 정도 였으니 꿈 값으로 따지자면 지금으로 계산해도 부담은 없었지요.
필연인가 우연인가, 집사람과 딸아이가 95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는 바람에,
오래살지 못하고 현재는 막내식구가 살고 있지요.
그 당시에는 서울에서 승용차로 3시간반정도 걸렸는데, 현재는 2시간정도 걸리네요.
대중교통 이용시 동서울에서 2시간, 시내버스 10분거리네요.
마침 인천공항 강릉간 고속철이 착공되어 평창역까지 40분이고, 집까지 5분이네요.
개통되는 2017년 이후에는 서울 생활권(?) 이지요.
동해안과 주변의 명소들이 2시간 이내에 있으니, 손님깨나 치루게 생겼네요.
그간의 두집 모두 북한산 등산로 입구라서, 참새 방아간 있는데, 이번에도 피해갈수 없겠지만,
조용하지는 않겠네요.( 설계에 반영 )
현재의 상황으로 다시 결정하라면 금전적으로 조금 부담은 되겠지만, 대답은 역시나 " 예스"네요.
2.부지 현황
정 남향에 볕이 잘들고, 뒤로 산이 둘러 쌓여 아늑하네요.
구옥 약 13평이 있던자리에 헐어내고, 같은자리에 약 26평정도 계획 했네요.
마을 입구의 20여호와, 앞집, 옆집, 뒷쪽 산밑으로 4집정도의 작은 동네지요.
큰길 건너에 150만평되는 서울농대 바이오 단지가 입주를해서,
민박이나 작은 팬션의 유혹도 있었지만, 조용히 살기로 작정 했지요.
대지 약 132평, 전 약 95평이고, 군 소유의 약86평( 임차소유)으로 합이 약313평으로
텃밭 일구고, 지역 특산물인 버섯재배와 벌 몇통치기에 적당하지요.
3.설계시 필히 반영할 사항
1.비올때 대지내의 침출수 / 배수관리
2.진입 다리용 구거 전용허가 획득( 약 5미터 )
3.부지 좌측의 샘을 이용한 연못 ( 성토시 고려 )
4.건축면적 26평 이내 / 연면적 30평 이내
5.내무장관 요청사항 - 항상 어려운 과제임
오픈거실 천정 ( 피아노 / 성악레슨 )
난방 - 안방 아궁이온돌 / 벽난로, 스토브 불가 / 환기 시스템
주방동선 - 다용도실 / 부엌과 거실 오픈 / 다락 수납공간및 스튜디오
침실 2개 ( 작게 ) / 화장실 2개( 건식 )
벽지 불가 / 페인트 최소한 사용 / 황토미장 / 목재루바 마감
4.예산확보 : 7천만원 이내 ( 절대 초과못함 / 노후주택 개량 지원자금 5천만원 포함 )
5.건축시기 : 7월중 기초 / 진입다리 / 토목( 성토 / 조경석축 / 연못 )
건축개시 - 장마후 7월말/ 8월초
준공 - 11월말/12월초
6.현재진행 상황
부지정리 끝나고, 건축허가도면/ 구거전용허가 준비중
7월1일 귀국하여 진입 다리부터 시작예정
다음글은 건축게획 노트를 하나씩 보며 토목/기초부터 나눠보지요.
첫댓글 앞으로는 실전 강좌가 되겠습니다.
항상, 계획한 것보다,, 초과하기가 일수인데,,, 잘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야지요.
그간의 경험으로 보면,
사는 날까지 마무리는 끝이 없지요.
기본만 튼튼하게 완성하면 하나씩 빈 공간을 채워야지요.
평당 165만원에 집짓기 확인에 도전해보려구요.
돈이 안되면 몸으로 때우고... ㅋㅋ
도와 주세요.
다음 글 기대하고 있겠숩니당^^
삭제된 댓글 입니다.
품앗이가 좋겠네요.
저도 팀장님 도울께요.
아직 힘깨나 쓴답니다. ㅎㅎ
좋은작품 나올것 같네요.기대가 됩니다.
노후주택개량지원자금.이런것도 있군요.열심히 배워
앞으로 따라해볼께요.
www.welchon.com 에 가셔서 정보 얻으시기 바랍니다.
해당 면이나 군에 가셔도 되고, 이장님과 상의 하셔도 됩니다.
가서살수있는 빈집 정보도 있습니다.
노후 불량주택 개선, 귀농(55세 이하 ), 귀촌등등...
구옥이 슬레이트지붕이면 우선 선정대상자에 포함됩니다.
폐기물 처리비용(150만원)도 무상으로 지원되지요.
주택자금은 연리3%에 5년거치 15년 분할상환입니다.
내무장관님이 혹시 사모님? ㅎㅎㅎ
리차드님. 예산안에 시공이 끝났는지 궁금하네요~~
저희랑 예산이 비슷한데,,^^ 가능할지는 모르겠습니다..
그간 너무 추워 중단했던 마무리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비우는 일정이 많아 아직 마무리가 남아 있습니다.
화장실 마무리 작업과 부엌 캐비넽, 현관 마무리가 남아 있습니다.
초기 예산은 그대로 지켜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