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 검은무늬병 (영문명 : Black spot of Rose)]
장미 검은무늬병은 - 장미 흰가루병과 더불어서 장미가 식재된 곳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병해입니다. 장미 검은무늬병의 발생요인으로는 당해년도에 비가 자주오거나, 식재된 주변환경으로 인해 습기가 계속해서 높을 때발생합니다.
■병징 및 피해상태
당년도 기후와 강수량에 따라서 어느정도 차이가 있지만, 통상적으로 봄에 새잎이 올라올때부터 시작하여 - 가을낙엽기 까지 전 기간에 걸쳐서 발생합니다.
흰가루병과 달리 꽃망울과 꽃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병해는 아니지만, 잎에 커다란 검은색 병반이 생기며 - 생육 기간중에도 잎이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등 전체적인 외관에 큰 악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잎의 조기 탈락으로 인하여 수세가 약화되며, 이로 인하여 동해의 피해를 받기 쉬워지므로 - 동절기에는 동해로 인한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상기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 검은색 병반은 주로 장미의 잎과 잎자루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간혹 꽃망울과 꽃받침에도 발생)
발생 초기에는 엽면에 흑갈색의 작은 좁쌀만한 반점이 나타나며, 병해가 계속 진행되어 1cm~2cm 정도의 커다란 병반으로 번져 나갑니다.
병해를 입은 잎은 조기에 탈락하며, 피해가 심각할 경우 7월~8월 이전대부분의 잎이 탈락하고 장미의 줄기만 남아있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검은무늬병균은 발병된 가지와 엽면의 병반위에서 월동하여 겨울을 납니다. 이후 초봄에 월동을 끝내고 바람과 봄비를 통한 빗물을 감염원으로 새로 돋아난 잎으로 전염되어 1차 감염을 일으킵니다. 이후 지속적으로 장미의 생육기간중 해당 전염 과정이 반복적으로 진행되어 - 기간 내내 피해를 입히게 됩니다.
■방제요령
[1] 검은무늬병 역시 한번 발생한 곳에서 거의 매년 다시 발생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발병 전 미리 검은무늬병에효과가 있는 약제를 살포하여 방제하는 것으로도 방제와 예방이 어느정도 가능합니다.
다만 근본적인 해결 방안으로는 장미의 품종 중 검은무늬병에 저항성이 있는 품종을 식재하시거나, 햇빛이 잘 들고 배습이 잘 되는 환경을 조성하여 - 사전에 발병을 방지하는것이 가장 좋습니다.
[2] 이미 검은무늬병에 피해를 입어 떨어진 낙엽, 전염된 가지들은 잘라내거나 따로 전지하여 처리하거나 소각하는 등 - 전염원을 없애서 이후 추가 전염을 막는것이 바람직 합니다.
[3] 앞서 말씀드린대로, 발병의 시기는 장미의 생육기간 중 어느때나 발생할수 있으므로 - 발병의 증상이 육안으로 관찰되면 검은무늬병에 효과가 있는 살균제를 살포 방제하도록 합니다.
살포 방제 횟수는 살포하실 살균제의 종류 및 희석 배율에 맞추어, 검은무늬병의 피해 상태와 따라 - 통상적으로 1주에서 2주 간격으로 / 2회~3회 정도 연속하여 방제를 진행하도록 합니다.
또한 피해가 발생하였을 경우, 빗물을 통해서 추가적으로 전염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비가 온 후에는 되도록 빨리다시 한번 방제를 진행하는 것이 검은무늬병 방제에 효과적입니다.
[4] 시중에서 구할수 있는 방제 약제로는 만코제브 수화제 (상표명 : 다이센엠-45 / 만코지 등), 베노밀 수화제 (상표명 : 베노밀 등), 헥사코나졸 계통 약제 (상표명 : 헥코졸, 쓰리뷰, 젠토헥사코) 등이 있습니다.
각종 검은무늬병에 대한 방제용 살균제들은 시중에 많이 판매되고 있으니, 구매시에는 적용 조경수와 증상에 대해 구매처와 충분한 상담을 거친 후 약제를 구비하시길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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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수의 생육상태, 자생 환경등의 변수에 따라 해당 포스팅에 기재된
내용과 다른 부분이 생길수도 있습니다.
이에 방제작업을 진행하실 때에는 전문가의 상담 및 지도를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