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립도서관 B
별일, 하고 산다
- 일하는 사람들의 인터뷰인데, 몇 개 읽었는데 속 빈 강정 같아 괜히 빌렸나 싶습니다. 일이 거의 그려지지 않고 경제지의 반 광고 인터뷰 같습니다.
영상 제작자의 생존 메뉴얼
- PPT를 프린트한 것 같이 가볍고 쉽게 서술된 내용에다, 영화 화면들을 컬러로 분석하고 있어서 영화 보는 재미나 늘릴 겸 빌려봤습니다.
판사의 언어, 판사의 속살
- 판사로서의 실무가 잘 다뤄져 있는 것 같아 흥미로워 빌려봤습니다. 책이 작고 가볍습니다.
밀알의 양식을 주시옵고
- 이자혜의 만화책입니다. 요상하고 기괴한 만화로 유명한 사람이 굉장히 평이한 만화를 냈더군요. 가끔씩 그 특징이 튀어나올 때도 있지만. 아직 첫 챕터만 읽어서 어떻게 진행될 지 모르겠습니다.
박근혜 회고록 2, 어둠을 지나 미래로
- 빌려보는 것 뜨문 뜨문이라도 읽어볼 요량으로 다음 권을 빌려봤습니다.
리얼 간호사 월드 ( 반납 )
- 전문적인 내용이 많아서 이전 일본 간호사 책이 사전지식으로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들 고생하고 사는구나 싶습니다.
너희는 죽으면 야스쿠니에 간다 ( 반납 )
- 역사책은 관점이 굉장히 강하거나 무색무취하거나 둘 중 하나일 때가 많은데, 이 책은 적당한 관점이 있으면서도 차분하게 일본의 패전까지와 패전 이후를 간결하게 다루고 있어서 좋았습니다. 3명의 전쟁 참여자들과의 인터뷰도 톤이 적절하고, 논문을 정리한 것인데도 너무 학술적이지 않아 좋았습니다. 국가가 강한 전시 체제가 될수록 개인은 더 이기적으로 굴어야 되지 않나 싶더군요.
박근혜 회고록 1, 어둠을 지나 미래로 ( 반납 )
- 1/3 정도 읽고 반납했습니다. 박근혜 관점에서의 한국은 너무나 무난하게 흘러가서 조금 놀랍기도 했습니다. 모든 것들이 다들 동글동글해 보였습니다.
지방 소멸 시대의 농촌 교육, 우리가 몰랐던 진실들 ( 반납 )
- 학교를 통합하더라도 통합하기 전의 학교보다 아이 수들이 훨씬 줄어든다는 것과 조사 상으로는 아이들의 숫자와 교육의 질은 거의 상관관계가 없다는 부분이 흥미로웠습니다. 이런 지점에서는 재정 문제가 아닌 한 한 명이 있더라도 학교는 유지해야 한다는 결과가 나오지 않나 싶습니다. 다 못 읽었지만 일단 반납했습니다.
산재를 말하다 ( 반납 )
- 조금 읽어봤는데 관공서에서 낸 것 같은 내용 정리라서 잘 읽히지 않았습니다. 언젠가 다시 읽어보고 싶습니다.
첫댓글 박씨의 책을 읽으셨군요. 저는 시작도 안할거 같은데....나름 의미가 있나 봅니다.
그 자신보다는 사람들이 그를 어떻게 보고 싶은지 궁금해서요. 재기불능 상황에서 어떤 해석으로 받아들이는지 싶어서.
자서전은 서정님 말씀처럼 그런 관점으로 보면 참 재밋는 장르인 것 같더라구요. 사실이 중요한 것이 아니죠.